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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당신의 컨텐츠/도서리뷰

2020 소비 트렌드 회고, 마이티 마이스 뜻, MIGHTY MICE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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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21에 실린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를 정리해 봅니다.

올해는 경자년, 쥐의 해였기에 핵심 키워드 앞 글자는 ‘MIGHTY MICE’였습니다.

 

 마이티 마이스 뜻 MIGHTY MICE

트렌드 코리아 2020’ 저자 김난도 교수님은

마이티 마이스 뜻, MIGHTY MICE 뜻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작은 쥐와 힘 센 영웅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힘을 합치면 히어로가 될 수 있다.

우리 모두 위기를 극복해내자는 마음을 담았다.“

 

제가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트렌드에 수익 창출의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를 경향이나 유행으로 소비하고 말지 수익으로 연결시킬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저는 쟁반노래방 시절부터 유재석을 좋아했는데요. 유산슬, 유고스타, 지미유, 유두래곤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펭수와 둘째이모 김다비의 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내 안의 여러 자아를 적재적소에서 드러내며 살고 있습니다. SNS상의 나와 현실에서의 나, 직장에서의 나와 가정에서의 나가 다릅니다. ‘다중인격자다중이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나와 너의 멀티 페르소나를 존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직업도 하나가 아니라 N잡러가 되고 한 사람이 취미도 다양하게 즐깁니다.

 

페르소나는 연극에서 가면을 뜻합니다. 영화계에서는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한 배우를 일컬어,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 배우 송강호 같이 사용합니다.

 

소비도 가성비를 따지다가 가심비를 따지기도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극세분화시켜 재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라스트 마일은 유통업계에서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배송 접점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입니다. 고객의 마지막 순간 만족을 최적화하려는 근거리 경제를 리스트핏 이코노미라고 합니다.

 

월마트는 문 앞 배송을 넘어 고객의 냉장고 수납까지 해 주는 인홈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배달 업체들은 더 빨리 더 안전하게 배송하는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 슬세권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라스트에어리어 현상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동시에 대중교통 하차 후 목적지까지 이동을 돕는 공공자전거, 공공전동킥보드 등 라스트 모빌리티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감동을 주는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기업의 성장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 GOODNESS AND FAIRNESS : 페어 플레이어

공평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뒷광고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페어 플레이어 소비자는 구매 행위를 화폐 투표로 활용합니다. 혼쭐을 내주거나 돈쭐을 내줍니다.

 

코로나19로 부부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가사 노동의 공정한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식기 세척기 매출이 작년 동월 대비 무려 18배가 급증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페어하게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정서적 합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뒷광고를 받고 소개한 상품을 내돈내산이라고 한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퇴출되었습니다. 정하게 신뢰를 쌓아야 기업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콘텐츠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 전송, 재생하는 방식인 스트리밍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로 소유할 필요 없이 스트리밍으로 경험을 쌓습니다. 누가 더 많이 소유했냐보다 누가 더 많이 경험했냐가 중요해졌습니다.

 

전문가의 추천을 구독하고 물건도 빌려서 경험합니다. 스트리밍 라이프는 욕망은 크지만 자원은 부족한 세대와 스트리밍 기술 발전이 만나 가능해졌습니다.

 

비마이카의 차량 공유, 각종 렌탈 서비스, ‘꾸까의 꽃 구독, ‘술담화의 전통주와 안주 구독, ‘달콤박스의 제철 과일 정기 배송, ‘커런트의 도시락 배달, ‘다디일상의 차와 다구류 매월 배송, ‘월간 과자의 과자 배송......

공유와 구독 경제 시장은 분야도 매출액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라이프의 핵심은 개인의 취향을 얼마나 만족시켰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용자의 피드백은 아주 중요한 자원입니다. 온라인 검색과 쇼핑을 통해 우리의 취향이 나도 모르게 기업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정확히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합니다. 기업과 소비자가 원활하게 소통하며 얻게 되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핵심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콴다AI 수학풀이 검색 서비스인데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문제를 촬영하면 AI로 문자와 수식을 인식한 후 문제풀이 데이터에서 풀이를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 데이터를 활용해 각 학생들의 문제풀이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풀이 과정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사운드 기반 AI 스타트업인 디플리Deeply’는 아기 울음소리 분석 앱 와WAAH를 개발했습니다. 울음소리를 분석해서 배고픔, 졸림 등 아기의 상태와 대처법을 알려줍니다.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초개인화 기술을 활용해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팬슈머는 상품, 브랜드, 스타 탄생 과정 전체에 직접 참여하고 지지, 간섭, 견제하는 신종소비자를 뜻합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소유하는 것에서 경험으로, 경험에서 더 나아가 생산과 유통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농심켈로그의 첵스 파맛, KFC의 닭껍질 튀김, 팔도 비빔면 액상소스 별도 판매 등이 팬슈머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나에 의해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바이미by-me’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 역시 네고왕 광희옵빠를 BBQ모델로 만들기 위해 스밍을 열 번... 스무 번 넘게 한 거 같습니다.

 

바나나우유 왕관을 쓰고 로고 귀걸이를 한  빙그레우스, 재미를 더해 팬슈머의 홍응을 얻었다.

 

기업들은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확대하고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에 열정, 친밀감, 신뢰가 균형 잡혀 생성되도록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잘 지키는 기업이 소비자의 애정을 받아 장수할 것입니다.

 

♣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특화생존은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을 추구해야 살아남는다.’는 뜻입니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특화생존해야 합니다.

 

특화생존을 위해 고객의 특성을 관찰해 특화된 마켓을 고르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에 그중 하나에 초점을 맞추거나, 지도 위 특정지역을 동심원으로 그려 지역 상권의 특성에 집중하고, 자사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역량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제가 네이버오디오클립 채널에 책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자기계발, 재테크 관련 도서만 특화해서 소개하면 특화생존에 유리할 거 같습니다.

 

기업들은 넘버원number one과 온리원only one 온리원을 지향해야 합니다. 리커버리 슈즈인 우포스, 란제리 편집 숍 엘라코닉등은 소비자 개인에 딱 맞는 신발과 속옷을 제공하며 특화생존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특화한 티트리트의 여우티는 다이어트라는 거대시장에서 붓기 관리가 필요한 2030대를 겨냥해서 매출을 크게 올렸습니다.

 

좁히고 줄이고 날을 세우는 자만이 살아남습니다.

 

♣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저자가 밝히는 OPAL의 뜻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 ‘58년 개띠의 오팔, 다채롭고 오묘한 빛을 발하는 보석 오팔 등의 포함하고 있습니다. 베이이부머 5060세대가 신중년으로 떠올랐습니다.

 

예능계에도 오팔 세대가 쏟아내는 노련하고 거침없는 입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련되고 건강해진 오팔세대는 기꺼이 시니어 모델이 됩니다. 또 자신의 스타를 위해 굿즈, 조공, 총공도 아끼지 않습니다.

 

교육수준이 급상승한 연령대이고 소비 여력이 가장 큰 집단입니다. 아이돌 팬들은 돈을 모아 스타 홍보 광고판 하나를 설치 해 주는데 송가인 팬인 오팔세대 한 사람이 홍보 광고판 여러 개를 설치해 줍니다.

 

할메니얼(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친 신조어) 입맛을 잡기 위해 투썸플레이스의 쑥 라떼’, 빙그레의 투게더 흑임자등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백 세 인생이 가능해진 세대이므로 제2의 인생을 위한 배움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각 분야에서 MZ세대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발전하는 오팔세대가 되길 기대합니다. 기업들은 오팔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에 대처해야 합니다.

 

♣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편리미엄은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한 것이다.’는 뜻입니다.

편리미엄의 세 가지 전략은 시간 줄여주기, 귀찮은 일에 드는 노력 줄여주기, 얻고 싶은 성과를 극대화시켜주기입니다. 

소비자의 사소한 불편함에 집중해서 해결해 주는 곳에 사업의 가능이 있습니다. 똑똑하지만 게으른 똑게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편리미엄 서비스가 고급화 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유명 맛집의 음식을 배달해 주는 레스토랑 간편식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백화점들은 언택트 흐름에 발맞춰 고객의 집으로 명품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게 된 이아들을 돌보는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아이돌봄 기업 째각악어’, ‘자란다는 돌봄교사 신원 검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합니다.

 

편리미엄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전연령대로 확산하고 있고 사업 영역도 계속 확장될 것입니다. 문제는 배달음식, 간편식의 경우 포장제가 환경을 위협한다는 점입니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의 시대에 업계와 소비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업글인간은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을 뜻합니다.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고, 소확행을 즐기며, 매일매일의 성장을 중요시 합니다제 블로그 이름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다이고 제가 바로 업글인간입니다.

 

업글인간은 몸의 업그레이드, 취미의 업그레이드, 지식의 업그레이드를 추구하며 핫한 몸, 딥한 취미, 힙한 지식으로 자기계발을 합니다.

운동일지를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고, 꾸준한 취미가 전문가 수준으로 발전해 직업이 되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자사 직원들을 위해 각종 지식 강의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데이터 분석 입문’, ‘파이썬 웹 개발등을 지원합니다. 대기업의 업글인간 지원이 중소기업에도 이뤄질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취업난에 시달리거나 생존에 급급한 자영업자들은 업그레이드가 더욱 절실합니다. 정부에서는 내일배움카드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데 더 세심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온라인 강의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예견되어 왔기에 온라인에서 나의 특화된 지식을 팔면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저자는 업글인간의 성장이 각자도생이 아닌 상호공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저는 저자의 의견에 크게 공감하는 한편 저자와 다른 의미에서 각자도생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급변하고 혼란한 시기에 정책지원이나 외부 도움을 기다리고 있으면 너무 늦습니다. 각자도생의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기 때문이며 내가 잘 살아남아야 남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기발하고 재밌는 신조어를 접하며 신났습니다. 트렌드 소개는 이미 언컨택트(김용섭저)에서 최신의 트렌드를 접했기에 복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김용섭님은 저서에서 언택트보다 언컨택트라는 용어를 쓰자고 했지만 저는 한 글자가 더 적다는 것의 편리함 때문에 언택트라는 용어가 살아남을 거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발음의 편리함도 있구요. 우리는 건널목 하나가 상권을 가르는 편리미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수익창출의 기회를 잡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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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제게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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