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는 사랑을 싣고
이제 익숙해질 때도 한참 지났건만 주방 일은 버겁다. 이웃님들 요리 포스팅을 보면 무척 먹음직스러워서 오늘은 저걸 만들어 먹어야지 결정하는데 막상 끼니가 닥치면 늘 하던 걸 하게 된다. 황태콩나물찜, 된장찌개, 두부조림, 파래무침, 감자조림, 도라지나물, 시금치나물, 멸치볶음, 은달래 간장과 파래김... 어제는 시래기를 삶아서 시래기 된장지짐을 하고 길동시장 낙지마당 낙지볶음으로 저녁 준비를 했다. 유기농 시래기는 껍질을 까지 않고 잘게 썰어 먹는 편인데 어제 시래기는 질겨서 껍질을 벗겨야 했다. 시래기를 지지기 전에 물기 적당히 짠 시래기를 종종 썰어서 된장과 고추장 약간, 다진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시래기에 간이 배게하는 것, 평창 전원주택 이웃언니의 비법이다. 건강을 위해 낙지볶음은 기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