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던 그대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편의 전 여친 지난 4월, 잔나비의 를 처음 들었다.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우리 둘만의 비밀을 새겨요. 추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서 남몰래 펼쳐보아요. (...) 언젠가 또 그날이 온대도 우리 서둘러 뒤돌지 말아요. 마주 보던 그대로 뒷걸음치면서 서로의 안녕을 보아요.’ ‘마주 보던 그대로 뒷걸음치면서 서로의 안녕을 보아요.’라는 가사를 듣고 영화 의 대사가 떠올랐다.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여자가 있지만, 조제는 아니다. 조제를 만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노래 가사와 영화 대사에 대해 언젠가는 글을 쓰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 * * 지난 일요일(21일),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나자 도반(남편)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다. 별 목적 없이 드라이브라니. 일 년에 두어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다. 비가 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