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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미향 - 원주맛집 장미공원 근처 한정식집 자왈(子曰), “배우고 배운 것을 제 때에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친구가 왔다. 원주역, 친구를 기다리는 설렘이 좋았다. 점심부터 먹으러 미향으로 갔다. 예약해 둔 덕에 2인분 수저가 세팅된 시원한 방으로 안내되었다. 내 계획은 원주역 근처 맛집 동해 막국수에서 간단히 먹고 원주 허브팜에서 산책 겸 허브차를 마시고 싱싱하고 푸짐하기로 소문난 맛집 영순이 해물찜에서 저녁을 먹을 참이었다. 친구는 내가 목요일마다 가는 한식 뷔페 다빈치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근데 2시가 넘은 시각이라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미향으로 예약했던 것이다. 친구는 한정식집이 비쌀까 봐 다른..
음식은 힐링입니다~ 음식 만들래~ 헌법 읽을래? 묻는다면 몇시간이고 헌법을 읽겠다. 도반과 결혼 후 주 2~3회 외식을 했다. 취사와 설거지 노동은 줄었지만 체중은 늘었고 건강도 안 좋아졌다. 집에서 잡곡밥에 나물반찬(반찬가게^^), 샐러드를 먹기 시작하자 체중도 줄고 컨디션도 좋아진 거 같다. 그래도 매주 목요일엔 한식뷔페 다빈치에 가고 아주 가끔 외식을 한다. 집에서 모퉁이만 돌면 바로 보이는 중국집 송림향. 배달 오토바이가 다섯 대나 있을 정도로 맛집이다. 자장면이 정말 맛있었는데, 조미료를 멀리하다보니 내 입맛이 바뀌어 너무 달게 느껴졌다. 자장면 대신 여름 한정 메뉴 중국식 냉면을 먹었다. 얼음 버석버석 감칠맛 나는 시원한 육수에 고소한 땅통버터,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다. 나는 양장피를 좋아하지만 도반은 별로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