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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텐 청량리역사점 돈까스 우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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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음식보다 더 맛깔스런 대화를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제, 오랜 친구 향(가명), (가명)와 청량리 사보텐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다.

 

사보텐 청량리역사점 돈까스 우동 맛집

손님이 직접 갈아서 고소함을 배가 시키는 통깨와 사보텐의 명물 양배추샐러드, 장아찌류가 서빙되었다.

 

얇고 얇게 채 썬 양배추샐러드에 사보텐 유자소스나 사보텐 참깨소스를 뿌려 먹었다. 참깨소스는 고소함이 참 좋았고 유자소스는 기대했던 만큼 상큼하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주문한 사보텐 시그니처 카츠, 모짜체다치즈 카츠, 명란 치즈 카츠가 한꺼번에 나와서 더 기다려야 하는 사람 없이 함께 식사할 수 있었다.

명란 치즈 카츠
보짜체다치즈 카츠
사보텐 시그니처 카츠

 

고무신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고기에 치즈를 넣고 빵가루를 묻혀 튀겼는데 말해 뭐하랴. 튀긴 음식의 고소함이 참 좋았다. 그렇다고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는 돈까스는 아닌, 평범한 돈까스 맛이었다.

 

15,000 ~ 18,000원 정도 하는 돈까스 치고 양이 적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며 식사량도 줄어든 우리는 양이 많아서 밥은 거의 남기게 되었다. 돈가스를 반 정도 먹었을 때, 느끼함이 올라와서 미소장국으로 눌러주었다.

 

매장이 넓고 혼자 식사해도 어색하지 않은 테이블이 있어서 좋았다.

 

 

사보텐 청량리역사점은 역사 건물 3층 샤롯홀 식당가에 있다.

 

유머러스하고 순수한 성품의 미는 스스로 예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 요즘은 예쁘다는 말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이 더 듣기 좋더라.

: , 최강동안이야.

: 알아~!

나랑 향은 빵 터졌다.

 

미는 요즘 하나님의 말씀이 꿀처럼 달다며 성령 충만한 간증을 쏟아냈다.

미의 은혜로운 말에 빨려들고 있는데 화제가 미용실로 옮겨갔다.

: 00미용실에 갔는데 모델 뺨치는 미용사가 있더라!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저 네~ ~ 대답했거든.

나중에 보니까 커트며 염색이며 내 맘에 하나도 안 드는 거야.

그래도 미용사가 잘생겨서 화도 안 나더라~

나랑 향은 또 빵 터졌다.

 

로마서 바울 선생님 말씀이 생각났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성령을 모신 우리에게 세상 물욕과 잘 생기고 예쁜 것을 즐기는 안목의 정욕도 함께 있음이다. 바울 선생님은 또 말씀하셨다. “날마다(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을 가진 지체인) 나는 죽노라.”

 

: 나는 뼛속 깊은 교만을 버리면 하나님 복을 엄청 받을 거 같아.

: 아니야~ 너 겸손해! 왜 교만하다고 생각하는데?

: 자꾸...... 남편보다 내가 더 잘났다고 생각하는 거.ㅠㅠ

미와 향이 빵 터졌다.

 

십오 년 전쯤 친한 집사님을 통해 예언하는 집사님을 만난 적이 있다.

예언 집사님이 나에게 : K집사님은 교만하다고 성령님이 말씀하시네요.

친한 집사님 : 네에? 우리 K집사님은 겸손하다고 소문난 분이에요!

예언 집사님 : 사람들은 몰라도 성령님은 중심을 보시니까요.

: , 제 생각에도 저는 교만합니다.

매일매일 하나님께 겸손과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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