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 전,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그 집 000’라는 분식집이 생겼다.
낭만적인 상호를 지은 주인장이 만든 떡볶이 맛이 궁금했다.
기대와 달리 양념 맛도 별로고 떡에 양념이 전혀 배어들지 않았다.
일 년을 버티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영업 중이다.
어제, 맛의 발전을 기대하고 포장해다 먹어 보았으나 실망이었다.
도반(남편) : 이런 요리 실력으로 어떻게 음식 장사를 하지?
나 : 입맛이 다 다르니까 다른 사람들은 맛있나 봐요.
도반 : 아무리 사람 입맛이 달라도 그렇지 너무 맛이 없잖아~
오늘, 운동 다녀온 도반이 배낭에서 간식을 꺼냈다.
홈플러스 그뤠잇박스가 아닌 노브랜드 떡볶이였다.
노브랜드 떡볶이 만들기
구성품은 가는 떡볶이 떡 300g(2인분), 떡볶이소스 100g, 떡볶이용 혼합건더기 2.5이다.
후라이팬에 5분 조리하면 완성된다.
1. 떡볶이 떡을 찬물에 헹구어 체에 받쳐 놓는다.
떡을 30분 정도 물에 미리 담궈두면 더 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이 된다고 한다.
2. 후라이팬에 물 300ml, 떡볶이 소스, 떡볶이용 혼합건더기를 넣고 센 불로 끓인다.
3.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가는 떡볶이 떡을 넣고 눌러 붙지 않게 저어주며 5분간 끓인다.
기호에 따라 어묵, 양파, 파 등을 곁들여 조리한다.
‘그 집 000’ 보다는 맛있었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았다. 매운 걸 잘 안 먹는 내 입맛에도 별로 맵지 않았다. 떡은 쌀 98.6%라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식품용 주정을 사용해서 알코올에 민감한 분은 주의해야 한다. 고추양념이 중국산이라는데 중국산 고추 위를 뛰어다니던 쥐 사진이 생각났다...
압력솥 구운계란 만들기
박막례 할머니께서 압력솥 구운계란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손녀 김유라씨는 압력솥 구운계란이 맛있어서 압력솥을 샀다고 한다.
1. 압력솥에 계란을 넣고 물을 자박하게 붓는다.
2. 굵은 소금 한 줌을 넣으면 구운계란에 간이 배서 소금 찍어 먹을 필요가 없다.
3. 뚜껑을 잘 닫고 강불로 끓이다가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0분간 가열 후 불을 끈다. 김을 뺀 후 식혀서 먹는다.
냉장고에 있던 계란을 상온에 1시간 정도 미리 꺼내 놓으면 굽는 과정에서 껍질이 깨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계란 흰자가 갈색으로 변했다. 비린내가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이라 세 개는 거뜬히 먹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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