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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이 아니라 치병/항암 요리

냉이무침 만드는 법, 냉이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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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따사로운 수요일, 오랜만에 평창 전원주택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가을에 보고 올해 처음 만난 이웃 언니께 인사 드렸습니다.

언니네는 두 달 된 강아지 '콩이'를 새 식구로 들였네요.

 

언니네 밭에 냉이가 지천이라 함께 냉이를 캤습니다.

밭에 푸릇푸릇한 게 대부분 냉이입니다.

 

이른 봄에 나기 시작하는 냉이는 약성이 강합니다.

냉이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 칼슘 성분이 풍부합니다.

냉이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독, 항염, 항균, 이뇨 작용, 변비 개선, 시력개선,

월경불순 완화, 자궁출혈 지혈, 기력 회복, 시력 강화...’

 

냉이무침 만드는 법

 

1. 냉이무침 재료

냉이 300g,

다진 마늘 1/2큰술, 고추장 1큰술,

매실청 1/2큰술, 들기름 1큰술, 통깨 1/2큰술

 

2. 냉이 손질하기

냉이는 흐르는 물에 씻는 것 보다 깊은 찜솥 등에서 흔들어 씻어야 흙이 떨어집니다. 서너 번 헹군 후 물을 가득 담아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냉이에 달라붙은 흙이 불어서 떨어지기 쉽게 됩니다.

다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서너 번 더 헹굽니다.

시든 잎을 떼어내고 냉이 뿌리와 잎 사이의 검은 부분을 칼로 긁어냅니다.

3. 냉이 무치기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냉이를 30초 정도 데친 후 찬 물에 헹구어 꼭 짜둡니다.

 

냉이를 먹기 좋게 자른 후 뭉친 부분을 풀어줍니다.

다진마늘, 고추장, 매실청을 넣고 잘 무칩니다.

들기름을 넣고 한 번 더 무친 후 깨를 뿌립니다.


언니가 좋아하는 빵을 조금 사갔습니다.

에그타르트와 마들렌, 모닝 번과 밤 식빵.

갓 내린 향긋한 원두 커피와 마들렌을 곁들인 담소.

대화 상대가 그리웠던 언니의 말에 간간이 맞장구를 칩니다.

 

언니 : 이렇게 수다 떠는 게 정신과 상담보다 더 좋데~!

 

정 많은 이웃 언니는

김치, 시래기, , 짠지무침, 동치미 등등 바리바리 싸 주었습니다. 


원주와 평창 오가는 길은 기분 좋은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멀리 보이는 첩첩 산 등성이 농담으로 표현한 수묵화 같고

보기만 해도 낭만적인 캠핑장도 여러 개 있습니다.

오 마이 뉴스 : 평창 섶다리 

 

차창 밖으로 펼쳐진 이 즈음의 밭은

간혹 갈아 놓은 곳도 있지만 아직은 퇴비 칠 준비 중입니다.

계분이 든 포대를 군대 군대 떨궈놓았더군요.

 

: 저 계분을 밭에 뿌리고 밭을 갈아엎어서 묵은 흙과 잘 섞어야죠.

푸흡~ 푸하하~ 남이 들으면 농사 쫌 아는 사람인 줄!

스스로 가소로워서 웃음이 나네.

도반(남편) :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딱 그짝이구나~

 

: 언니네는 작년에 두 내외가 오천 평 농사지었대요.

우리는 천 평도 안 되는데 밭이 온통 잡초 밭이야. 어쩐다?

도반 : 천 평? 앞마당이랑 집이랑 컨테이너 빼면 오백 평도 안 될 걸.

 

도반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속 주인공들처럼

도반 혼자 평창에서 농사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만 원주에 온다면 월매나 반가울까요~!! ^^;;

 

김창옥 교수님 : 남편이 매일 나는 자연인이다보고 있어요?

그건 여러분하고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아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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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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