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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이 아니라 치병/항암 요리

도토리묵 만드는 법, 도토리묵 보관법, 데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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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안주 찰떡궁합으로 파전과 도토리묵이 있지요.

오늘은 도토리묵 만드는 법을 포스팅해봅니다.

남편이 건강했다면

제 손으로 도토리묵 만드는 법은 없었을 겁니다.

불 앞에 서서 계속 젓는 노고와 시간을 생각하면

사 먹은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도토리묵 만드는 법

 

준비물 : 도토리묵, , 소금, 참기름이나 들기름

국산 100% 도토리 가루와 아홉 번 구운 인산 자죽염

도토리묵과 물의 황금비율은 1:6입니다.

그러나 저는 1:5.5 정도로 합니다.

농도가 짙으면 조금 더 빨리 엉기고 시간 절약 되니까요.

저는 도토리묵 200ml 1, 200ml 5.5컵 분량으로 했습니다.

물에 도토리를 풀어서

30분 정도 불리는 과정을 거치면 묵이 더 탱글탱글해진대요.

저는 불리지 않고도 만들어봤는데 별 차이는 못 느꼈어요.

그래도 대부분 불려줍니다.

처음에는 그릇 바닥에 딱 맞는 불꽃크기로 시작합니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면 3~5분 지나서 묵이 엉기기 시작합니다.

묵이 엉기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서 계속 저어줍니다.

10분 정도 수양한다~ 생각하고 저어줍니다.

마녀 수프처럼 묵이 방울을 툭툭 터뜨리며 끓습니다.

방심하면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묵을 젓는 10분은 슬..생 보는 1시간보다 깁니다...

되도록 묵은 사서 드세요~!

우리네 어머니들은

묵을 쑤다가 주걱을 묵 가운데 꽂았을 때

쓰러지지 않고 서 있으면 잘 만들어진 거라 하셨죠.

저는 주걱을 세우면 그냥 쓰러집니다.

주걱이 쓰러지거나 말거나

15분 정도 저으면 얄짤 없이 불을 끕니다.

~ ! 소금과 기름은 취향껏 넣어주세요. 안 넣어도 됩니다.

소금은 중불로 줄일 때 넣어주시고

참기름은 불끄기 1~2분 전에 넣어 주세요.

소금을 넣으면 묵이 짭짤하니 더 맛있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조금 넣으면 묵이 고소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죠~

바로 다 먹을 게 아니면 기름은 넣지 마세요. 산패되니까요.

소금은 취향껏 넣으세요. 도토리가루 1컵에 소금 2티스푼 넣었습니다.

완성된 묵은 모양을 잡아 줄 그릇에 담아 식혀 주세요.

그릇에 미리 참기름을 얇게 발라주면 묵 분리가 잘 되요.

스테인레스 그릇에 묵을 쑤면 눌어붙은 묵을 설거지하기 힘들어요.

유리그릇에 쒀야 묵이 쉽게 떨어집니다.

 

 도토리묵 보관법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일주일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냉장보관 3~4일 이내에 먹는 걸로 합니다.

냉동보관할 경우 수분이 얼어서 퍼석퍼석해집니다.

해동 후 으깨서 부침가루와 섞어 도토리 부침을 만들기도 합니다.

적당히(손가락 굵기) 채를 썰어 말리기도 합니다.

말린 묵은 오래도록 냉장보관 가능합니다.

불려서 갖은 양념 넣고 볶아 먹으면 쫄깃쫄깃 별미입니다.

 

 도토리묵 데치기

 

냉장 보관한 묵은 차갑고 뻣뻣해 집니다.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쳐줍니다.

한 모 기준 3분 정도 데치면 적당합니다.

찬 물에 헹구지 말고 체에 건져 물기를 빼 줍니다.

신기하게도 다시 탱글탱글한 묵으로 돌아온답니다.

 

 도토리묵 효능

 

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아콘산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킵니다.

피로회복, 숙취 제거, 소화기능 촉진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장과 위를 강하게 합니다.

도토리묵 칼로리는 100g40kcal 정도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냉증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타닌 성분이 있어 설사를 멎게 하지만 과다섭취시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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