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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이 아니라 치병/항암 정보

나는 자연식으로 암을 고쳤다 - 송학운, 김옥경

책제목 : 나는 자연식으로 암을 고쳤다.

지은이 : 송학운, 김옥경

출판사 : 고요아침

초판 1: 2003720

읽은 시기 : 2019. 10월 말

 

한 줄 요약 : 직장암으로 6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은 저자가 산골로 들어가 자연식으로 암을 고쳤다.

 

목차를 보고 구체적으로 자연식이 소개된 7장부터 읽었다. ‘7장 암을 예방하는 김옥경의 깨끗한 자연식 만들기에는 컬러 사진과 함께 건강식 만드는 법이 잘 나와 있다. 요즘은 글루텐 Free를 강조하는데 반해 책의 발행년도가 오래되다 보니 글루텐으로 만든 밀고기 요리가 자주 나온다.

음식은 몸과 정신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 싱겁고 단순하게 조리된 음식은 위장병 예방과 온순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이끌고 넉넉한 마음을 유지시켜준다.

아침에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견과류), 점심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곡류, 과일), 저녁에는 비타민 위주의 식사(채소, 과일)를 권하고 있다.

 

과일과 채소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광물질들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독을 중화시킨다. 육류를 소화시키기 위해 담즙산의 분비가 많아지고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킨다. 육류 섭취시 뼈, 심장, 혈관에서 칼슘이 빠져나간다. 육류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자연식은 몸의 건강뿐 아니라 온화하고 너그러우며 침착한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가수 이효리씨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육식을 하지 않으면서 화가 덜 나더라고 말한 적이 있다.)

침과 완전히 섞일 수 있도록 오래 씹어먹어야 한다. 잘 씹지 않은 음식은 독소가 되어 소화기관을 약하게 만든다. 음식에 정성이 한 가득이다.

 

19929월 직장암을 진단받기 전까지 저자 송학운님은 부산 동성고등학교 체육교사였다. 오랜 운동으로 다져졌기에 건강에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그러나 진단 1년 전 즈음부터 피로와 혈변, 복부팽만과 배변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발병 원인으로 배구부를 맡아 스카우트를 해야 하는 업무 스트레스, 늦은 회식, 고기 파티, 몸을 혹사 시키는 밤낚시 등을 들고 있다.

 

1992, 6개월의 시한부를 선고 받은 저자가 책을 집필하는 2003년까지 11년 동안 잘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몸과 마음의 휴식, 깨끗한 물과 신선한 공기, 운동, 균형 잡힌 식사, 햇빛, 생활습관(오후 9-3시 사이의 수면 황금시간)과 식생활의 절제, 마음을 평화롭게, 신앙, 노래를 만나는 여유를 찾아 근심을 멀리하는 것 등을 들고 있다.

저자는 내 세포가 원하는 즐거움을 관찰하고 찾으며, 거울을 보며 웃음을 연습해서라도 희망을 붙들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서 지인들과 소통하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라고 말한다. 저자는 예수님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한다. ‘나는 병에서 낫기 위해 절대자인 하나님을 찾은 것은 아니다. ... 내 마음대로 살았던 과거의 나 때문에 항상 뒷전이었던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베풀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원했다.’라는 말이 감동적이다.

 

진단 당시 저자는 3기 암으로 직장을 폐쇄하고 오른쪽 복부에 인공항문을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병원을 나왔다. 대체의학과 자연요양원을 전전했지만 더 악화되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12월에 수술을 받았다. 대장을 거의 다 잘라내고 남은 대장과 항문을 연결하는 수술이었다. 암은 임파선까지 전이가 되어 있었다.

저자는 처가가 있는 시골에 거처를 마련했다. 100일 동안의 생채식을 실시하고 100일 후 자연식을 하게 된다. 변을 참는 기능에 문제가 있으니 바지에 실례를 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아내 김옥경씨는 남편을 위해 산으로 들로 나가 생채식을 구하고 냄새 나는 빨래를 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아내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소화생리를 보면 일정 시간 위를 비롯한 내장기관이 쉴 수 있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간식은 금물이다. (나도 저녁 식사 후 아침 식사까지 14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생채식과 자연식을 하면서 몸의 면역력, 자연치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약은 증상을 호전시킬 뿐 병의 원인을 없애는 근본적인 치유는 우리 몸 스스로 한다. 육식을 즐겨 먹던 저자는 알게 모르게 다이옥신을 비롯한 여러 중금속에 노출되었을 거라고 한다. 채소 위주의 완전 자연식을 11년 째 이어오며 건강하게 살고 있단다. 육류, 계란, 우유를 전혀 먹지 않아도 헤모글로빈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조혈에 관여하는 비타민B12(코발아민)은 육류와 생선에 풍부하지만 양배추, 브로콜리, 파슬리, 샐러리, 무우, 토마토, 통밀, , 올리브, 과일, 해초류 등에도 들어 있고 특히 콩과 김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바르게 물 마시기를 강조하고 있다. 6시 기상, 두 잔의 미지근한 물 마시기, 아침 식사 1시간 후 한 잔, 점심 먹기 삼십 분 전에 한 잔 등 공복시 수시로 물을 마셔 하루 2L~3L의 물을 마신다. 자신만의 물통을 갖고 다니며 수시로 미지근한 생수를 마신다.

 

저자는 자연생활의 집을 운영하며 암 환자나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법과 자연식을 전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에서 골수, 뇌로 전이된 한복심씨는 저자가 보기에도 가망이 없어 보였으나 2년 후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열다섯 살의 신보라양은 갑상선 암이 뼈와 폐까지 전이 되었으나 자연식을 생활화하며 6개월 뒤 검사에서 암 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이병수씨는 위암 수술 후 십이지장, 간 일부까지 전이가 되었다고 한다. 자연생활의 집에서 바른 생활습관과 자연식을 배워 지리산 암자로 들어갔다. 1년 후 그는 몸의 이상 증상이 많이 사라져 집으로 돌아갔고 저자가 사는 곳에 종종 다녀간다고 한다. 궤양성 대장염인 박애숙씨, 뇌암인 양판승씨 등 심각한 질병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많은 의사와 전문가들에게 가장 좋은 항암제로 운동이 꼽힌다. 하루 30분 이상 산책과 체조 등으로 몸의 온도를 올리고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깊은, 숨 호흡으로 폐 깊숙히 산소를 공급하도록 한다. 깊이 숨을 들이 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며 숨을 다 토해낸 후 기침을 한 번해서 이산화탄소가 모두 나온다는 기분으로 토한다. 복식 호흡과 비슷하다. 정상세포가 산소 부족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가 되기도 하므로 산소 공급은 중요하다.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쉽게 읽힌다. 자연식, 운동, 긍정적인 마음, 물 마시기... 누구나 알지만 꾸준히 실천하지는 못하는 건강 비결들이다. 암환우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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