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03/03

친구가 나의 곰식당 청국장 이야기를 읽고

청국장을 보내왔다. 감사하다.

나도 센스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

남편은 내 티스토리 글을 카톡으로 공유해도 잘 읽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읽고 있나?

아님 어제 내 감사가 응답 되었나?

오늘은 운동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붕어빵이 아닌

쌀과자와 예쁜 쓰레기^^를 사 왔다. 감사하다.

저런 걸 사는 사람도 있나 했는데, 그랬는데~ ^^

애드센스 광고 정지를 받았지만

방문자 수가 크게 늘어서 감사하다.

 

오늘 문득,

모든 게 귀찮고 상대를 비난하고 싶은 감정이 강하게 솟았다.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빨리 벗어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새가 머리에 앉았다 날아갈 수는 있는데,

머리 위에 둥지를 틀게 하지는 말라’는 성현의 말씀을 묵상하다.

 

 < 오늘 메뉴 >

주방일이 서툴고, 서투니까 피하고 싶은데

메뉴를 적으며 더 잘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는다.

인생의 대부분을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삶보다

즐길 수 없으면 피하는 삶을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한마디로 멋대로 살았다능...

 

아침 : 숯가루, 레몬즙

 

점심 : 아보카도, 흑마늘, 단호박찜, 토마토스프, 견과믹스

미역귀무침, 감자마늘조림, 가지나물, 깎두기

운동 후 녹즙 500ml

 

저녁 : 아보카도, 단호박찜, 호두

감자마늘조림, 가지나물, 알배추쌈, 갓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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