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정석, 수급분석 - 이광호

책제목 : 주식투자의 정석, 수급분석

지은이 : 행복씨앗 이광호

출판사 : 21세기 북스

초판 1쇄 발행 : 2013년 1월 15일

읽은 시기 : 2019년 2월 말 ~ 3월 초

 

한 줄 요약 : 주식시장 돈의 흐름인 수급을 분석함으로써 매수와 매도 시점을 잡아 수익을 낸다.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18년 말부터 금융전문가들이 모인 주식시장에서 나는 하룻강아지임을 알고 있었지만 범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간과하고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범이 얼마나 무서운지 친절한 예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내가 재테크 수단으로 삼고자 하는 주식 투자는 어떤 기본기를 갖고 임해야 하는가. 탐욕과 공포가 팽배한 주식 전쟁터에서 거대자본과 금융공학 천재들을 앞세운 골리앗 같은 세력을 상대로 나는 어떤 돌팔매를 챙겨야 하는가. 저자는 바로 돈의 흐름을 분석하는 수급분석이 기본기요 돌팔매라고 알려준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바닥깨에 사서 고점에 팔면 된다. 그런데 언제가 바닥이고 언제가 고점인가? 한마디로 개인들에게 주식이 100% 가까이 분산되어 있으면 바닥깨고 세력이 매수를 시작해서 세력에게 100% 가까이 분산된 시점이 고점이다. 주식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결정되고 개인은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수 없다. 세력이 한다. 세력은 다음과 같이 움직인다. 1. 유통주식의 흡수(악재 부각, 기술적 지표에 매도 신호 자주 발생.) 2. 주가 부양(세력 스스로 수요 일으키기, 호재성 기사, 다른 세력과 합세) 3. 차익 실현(호재성 기사, 공매도, 선물, 옵션 등 수익 극대화 전략)

 

수급분석에 사용되는 기본 데이터는 주식 수량이다. 주가는 무한대로 움직이지만 총 주식 수량은 정해져 있다. 총 발행주식 중 대주주 보유 수량과 장기투자 수량을 제외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량을 분석한다. 주가가 바닥일 경우 개인에게 분산된 수량이 거의 대부분이고 세력이 매집을 시작하면 매집 수량이 점점 증가하다가 고점 부근에서 매집 수량이 최대가 된다.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는 세력에 편승함으로써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방법이 개인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다. 수급분석을 통해 세력들의 돈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소문,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을 이용해 세력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아무리 분석해도 의도가 파악되지 않으면 그 종목은 매매하지 않는다.

대주주 또는 기타법인에서 대주주의 우호지분이 많은 종목은 세력들이 수급을 장악하기 힘들어 피하니 개인들도 피하는 것이 좋다. 상장법인 지분정보센터 (http://find.krx.c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급분석에 사용되는 기초 데이터는 각 증권사 HTS의 ‘투자 주체별 매매 현황’을 엑셀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한다. 데이터 가공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네이버 카페 [가치투자 연구원]에 [수급분석 도구]를 올려 놓았다. http://cafe.naver.com/asset2080/18645 나도 책을 읽고 카페에 가입해서 자료를 다운로드 받았다. 참 고마운 일이다. 용어는 다음과 같다.

 

1. 누적합계는 SUM 함수로 구한다. 연속적인 데이터로 볼 수 있다.

2. 최고저점은 누적합계 중 가장 낮은 수를 MIN함수로 찾는다.

3. 매집수량은 –함수를 사용하여 <누적합계 – 최고저점>으로 구한다. 각 매수 주체가 현재 보유한 유통물량을 알 수 있다. 각 매수 주체의 유통물량을 더하면 해당 종목의 유통물량이 된다.

4. 매집고점은 매집수량 중 가장 높은 수를 MAX 함수를 사용하여 구한다. 매집고점 데이터를 통해 각 매수 주체가 과거 이 종목에서 최대한 물량을 확보했을 때의 수준을 알아봄으로써 세력의 자금 동원 능력을 알 수 있다. 또 분산비율 데이터와 함께 비교하며 현재 매집 중인지 분산 중인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다.

5. 분산비율은 매집수량과 매집고점을 엑셀의 / 함수를 사용하여 구한다. 분산비율을 통해 세력들이 물량을 매집하고 있다면 매집 고점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매수 여력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우량기업에 배당을 목적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주식이 매집상태가 아닌 분산상태에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급분석표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1. 유통 주식 소유와 분포에 대한 정보, 2. 주가 선도세력 및 과거 최대 보유 물량, 3. 유통 주식 매집과 분산, 4. 매집수량, 분산수량 평균단가, 5. 주가 및 거래량 이동평균, 6. 각 매수 주체의 유통 주식 수요와 공급 현황에 대한 정보

 

수급분석표로 취할 수 있는 전략은

1. 각 매수 주체의 평균단가를 이용한 전략수립,

2. 각 매수 주체의 분산비율을 이용한 전략수립,

3. 2등 투자전략에 의한 전략수립,

4. 수요와 공급 법칙을 이용한 전략수립,

5. 매물대를 이용한 전략수립 이 있다.

 

세력은 수요와 공급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캔들차트를 마음대로 그릴 수 있다. 기술적 분석만으로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이유이다. 또 세력의 주문으로 호가창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총 매수잔량 < 총 매도 잔량 = 주가상승, 총 매수잔량 > 총 매도잔량 = 주가하락. 눈과 귀에 전달되는 정보를 그대로 믿지 말아라. 정보를 분석하라.

 

실시간으로 세력들의 돈의 흐름을 분석할 수는 없지만 추정치를 이용할 수 있다. 증권사에서는 외국인 1일 4회, 기관 1일 3회 추정치를 제공한다. 체결강도를 참고할 수도 있다. 체결강도가 100보다 크면 매수우세, 100보다 작으면 매도우세라고 본다.

 

기업의 재무제표 정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기본적 분석을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망하지 않을 기업은 실적이 최악일 때 세력이 매집을 시작하는 시점이 최고의 투자 시점이고 다음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세력의 매집이 시작될 때 매수한다. 매도 시점은 기업의 실적이 최고일 때, 기업 추천 리포트가 가장 많을 때 세력이 매도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개인들의 돈을 유인할 때는 바닥권에서 급등주와 같이 예쁜 차트 모양을 만든다. 세력합의 분산비율이 0% 부근이고 주가의 바닥권에서 차트가 너무 예쁜 주식은 경계한다.

 

수급분석으로 전략을 세워보자. 1. 분산비율을 이용해 세력들의 매집 추세 확인. 2. 지분 소유구조 확인 -> 총 발행주식의 대략적인 분포 추정. -> 구체적인 세력에 대한 매매 정보나 대주주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3. 주가선도세력 파악을 통해 주가선도세력이 추세에 동참했는지 확인. 4. 세력의 의도 파악. 속임수는 많지만 결론은 물량 매집, 분산, 즉 돈의 움직임이다.

 

<평균단가를 이용한 전략>은 세력의 매수 평균단가보다 주가가 내려가면 매수하는 방법이다. 세력은 평균단가를 넘어 수익을 내기 위해서 주가를 부양할 것이다. 세력의 매수세를 확인한다. 세력이 물량을 정리하기 시작하면 나도 분할매도한다.

 

<분산비율을 이용한 전략>은 수요와 공급법칙을 충실히 따른다. 분산비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급 대결구도와 비체계적 위험을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세력들의 분산합이 0인 경우 비체계적 위험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수급 대결 구도를 확인한다. 2. 매매 기준세력을 찾는다. 승리세력을 따른다. 3. 비체계적 위험에 대비한다. 항상 겸손하게 예상 못 할 돌발 상황이 있음을 알고 분할 매매로 대응한다. 4. 기준 세력의 분산비율을 끝까지 추적하며 보유하여 최대한 많은 수익을 낸다.

 

<LDS 지표를 이용한 전략>은 주가는 변동성을 가지고 움직이지만 세력들의 물량 변화는 방향성을 가진다는 것을 이용한다. 주가 선도 세력의 5일 누적합, 20일 60일 240일 누적합을 보면서 수요>공급으로 빨간색으로 변할 때 매수해서 파란색으로 변할 때 매도한다.

 

<매물대를 이용한 전략>은 지지와 저항을 예상해서 매수가, 손절가, 목표가를 정해서 매매하는 전략이다.

 

위의 매매전략은 책에 사례들을 통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한 번에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인생의 목표는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 것임을 깨달아 행복한 개인투자자가 되라고 당부하고 있다.

 

행복한 개인투자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