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안의 돈 버는 법에 나타난 ETF 장기 투자

제테크 관련 책을 20여 권 읽고 나니 이미 부자가 된 저자들의 공통점이 보입니다.

1. 부자가 되겠다는 절박함, ‘핏빛같이 선명한 목표’가 있었다.

2. 치열하게 공부하고 과감하게 실천했다.

부업, 창업, 부동산, 주식, 금융... 각 분야를 무섭게 공부했다.

3. 워라밸은 부자가 된 후에 누린다.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에 워라밸을 즐긴다.

4.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며, 생산자가 되었다.

5. 진짜 부자가 된 후에는 베풀 줄 안다.

 

물론 다른 점도 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을 타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과 천천히 탄탄하게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모르는 게 약이다’ 처럼 상반되는 이야기 같지만 상황에 따라 둘 다 공감 가는 말입니다.

 

‘돈 버는 법’의 저자 윌리엄 안은 후자입니다. 거북이 같이 느리지만 꾸준하고 탄탄하게 돈 버는 법을 제시합니다.

 

예전에 다소 우울한 성향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저자는, 현재도 무척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초대를 받아도 가지 않고 선물과 메시지만 보낸다고 합니다.

사업적으로 미팅이 있을 때는 활발한 기업가의 페르소나를 쓴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쉰이 되기 전인 2020년 현재, 주 4시간만 일해도 수동적 수익passive income이 연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가 넘습니다. 사업은 외향적인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 중 하나를 ‘얀테의 법칙’에서 찾고 있는데요.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보다 착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자만하지 마라.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모든 것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을 비웃지 마라.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관심 있다고 생각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얀테의 법칙은 ‘방어적 비관주의’라고도 합니다. 내가 보통사람임을 인정하면 불안감이 줄어들고 현실을 인정하며 현실에 맞게 대처하며 살아가게 되겠지요. ‘스톡데일 파라독스’도 같은 맥락입니다.

 

법륜스님은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현실의 나와 괴리감 때문에 오히려 자존감이 낮다.’고 하셨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알아서(메타 인지) 그 안에서 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 아껴 쓰고, 빚을 갚고, 매달 수익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위험이 크지 않은 증명된 투자방법으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데요.

저자가 제시하는 돈 버는 법의 핵심은 건강, 돈 공부, 실천, ETF장기 투자입니다.

 

ETF투자를 시작금액 5000달러(한화 약 575만 원, 환율 1,150원 기준)로 시작한다고 가정합니다. 매달 1,200달러(한화 약 138만 원)씩 연 수익 10% 정도의 ETF에 30년 간 투자할 경우, 투자금과 수익금을 합해 2,834,377달러, 한화 약 32억 6천만 원( 3,259,533,550원, 환율 1150원 기준)을 모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20년 간 투자할 경우 955,476달러, 한화 약 11억 원(1,098,797,400원)을 모을 수 있고, 10년 간 투자할 경우 261,397달러, 한화 약 3억 원(300,606,550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고독을 주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홀로 잘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고독해야 군중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활동이 시작된다. 자신의 활동이 시작되면 생산력이 생긴다.’

저 역시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고독을 더 많이 즐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교 모임에 참석하는 대신 책 읽고 글 쓰는 재미에 빠져 삽니다. 알고 있는 지식들을 팔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자 부모를 둔 소위 금수저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흙수저는 출발부터 다릅니다. 그러나 미국 백만장자의 79% 이상이 자수성가했습니다.

 저는 유튜버 신사임당, 포리얼, N잡하는 허대리, 노마드클로이, 리뷰요정리남, 자청 등의 영상을 보며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열거한 유튜버들은 자신들이 이미 검증한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되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관건은 실천력과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입니다.

 

 저는 저런 영상을 보면 지금 당장 할 수 있을 거 같은 마음에 불끈합니다. 그게 지속적이지 않아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같은 영상을 보면서도 ‘나는 저 사람이랑 달라. 나는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핑계만 찾는 사람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생산수단과 자본을 소유한 사업가, 기업가, 투자가들이 돈을 쓸어 담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우리는 일단 적은 금액이라도 모아서 그 돈이 일하게 만드는 나만의 패시브 인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자는 묻습니다. ‘워라밸을 포기하고 주말도 반납한 채 나만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부자되는 길이 두려운가?’

그리고 답합니다. ‘적당히 즐기며 그냥저냥 살다가 아무것도 없이 오십대를 맞는 것은 더 공포스러운 일이다.’

 

‘부자가 되는 쉬운 방법이 있다. 내일 할 일을 오늘하고, 오늘 먹을 것을 내일 먹어라.’ -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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