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mbti 백정화, 창의적인 관종

피드를 돌다가 수지이지님의 블로그에서 꽃 mbti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90% 이상 일치해서 놀라웠습니다.

테스트가 궁금하신 분은 수지이지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https://sooj1yi-easy.tistory.com/158

 

 

 꽃 mbti 백정화 특징

 

저는 ‘창의적인 관종, 인기 많은 백정화’ 입니다.

이런 글 쓰는 것 자체가 관종 맞지요~

요즘은 관종 스타일로 자기를 드러내야 여러 기회가 있다지만

예전에 ‘관종’이라는 말은 비난에 가까웠습니다.  

 

‘타인의 감정에 예민하여 눈치가 빠른 편이에요.’

저는 제가 거미여인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방에 신경줄을 걸치고 미세한 떨림까지 감지하는 예민함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그저 편안하고 유머러스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타인의 감정에 예민하다는 건 

상대 입장이 되어볼 줄 안다는 거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랑 가장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누나였어.’라든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당신이잖아요.’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참... 인생이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게~

도반(남편)은 나랑 말하다보면 속 터진다고 하네요.^^;

 

‘특히 좋아하는 일은 정말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싫증도 잘 느껴요.’

그래서 제가 이직을 많이 했습니다.

한 2~3년 재미있게 푹 빠져서 일하다가 싫증나면 사표를 뙇!

 

‘마음에 없는 소릴 할 땐 얼굴에서 티가 나요.’

맞아요. 마음에 없는 소릴 할 바엔 그냥 입을 닫고 있는 편이에요.

근데 좋은 면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칭찬은 자연스럽게 나와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어요.’

요즘 드는 생각은

‘반 백 년을 넘게 살아도 변하지 않는 천진난만함이라니...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다 가겠구나...’ 입니다.

 

오빤 참 대단한 사람이야!

(칭송을 기대하는 눈빛으로) 뭐가?

나랑 사니까~!

 

오빤 참 행복하겠다~

(뭔 뚱딴지같은 소린가 하는 표정으로) 왜?

나랑 사니까~!

 

하... 글을 쓰다 보니 도반이 속 터지는 이유를 알듯 하네요.

 

‘싫은 일은 절대 하기 싫어요.’

네, 맞습니다~

즐길 수 없으면 피하는 겁니다^^

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면,

경제력이든 정신력이든 물리력이든, 힘이 있어야 해요.

아! g랄 맞은 성격이 있으면 금상첨화죠.

 

‘순간 집중력이 좋아 벼락치기를 자주 해요.’

순간 집중력이 좋은 거도 맞지만 미루는 습관 때문이죠...

 

‘조별 과제보다는 혼자 하는 일이 더 편할 때가 많아요.’

벤처기업 기획팀장을 하면서 확실히 알았어요.

‘나는 팀을 이끌 자질이 없구나.’

능력이 처지는 팀원 한두 명 때문에 마음고생 했습니다.

팀장답게 능력을 키워주거나 따뜻하게 포용하지 못했어요...

혼자 일할 때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일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의 아홉 번째 키워드 알파벳 R은

‘‘Real Me’, Searching for My Own Label, 레이블링 게임’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기정체성을 찾기 위한 방법들을 고안합니다.

꽃 mbti, 꼰대 레벨 테스트, 대학 학과 테스트 등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에 레이블을 붙이는 거죠.

나는 ‘ENTJ’야. 나는 ‘창의적인 관종, 백정화’야.

 

레이블링 게임은 게임일 뿐.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를 탐구하는 게 필요한 요즘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언제 행복한가. 나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인정이나 칭찬을 외부에서 찾지 않는 나.

홀로 있어도 충만한 나.

있는 그대로의 너를 포용하는 나.

‘그런 나’들이 모여 만드는 세상은 건강할 것입니다.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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