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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의 관점 가치투자의 정석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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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강방천님의 주식투자 분야 도서 강방천의 관점(한국경제신문 출판, 2021. 3. 3.)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자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벤저민 그레이엄과 함께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에 선정되었습니다. 책의 카피가 흥미를 싹 끕니다.

강방천의 11가지 관점만 꿰차도 당신은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시작하는 글에서 이 책이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격보다 가치의 이야기, 비법보다는 상식의 이야기, 답이 아닌 과정의 이야기, 투기가 아닌 투자의 이야기, 눈앞의 이야기보다 오래갈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나 봅니다.

 

강방천의 관점목차 큰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작하는 글 -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무기가 되는 책

1부 만남

1장 주식투자 관점의 틀을 만들다

2장 주식투자 관점의 성장을 이루다

3장 위기극복과 미래통찰로 농익어가는 관점

 

2부 해석

1장 강방천과 주식

2장 강방천의 가치측정도구

3장 강방천의 미래투자

4장 강방천의 펀드투자

 

3부 바람

01 돈이 춤추는 세상

02 끼가 춤추는 세상

03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04 동물에게 말할 기회를 준다면

05 가치투자 서원을 만든다면

06 기부의 사회적 가치, 오래 그리고 넓게

맺는 글- 과거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강방천님은 1960년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섬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지내던 초등학생 1학년 시절, 약방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 뉴스를 듣고 흠뻑 빠집니다. 이후 학교 갈 때 빼고 거의 모든 시간을 약방 유리창 밑에서 뉴스를 듣고 세상 소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곤 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그리고 사회과부도 지도를 보면서 세상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라디오와 지도가 스승이었다고 말합니다.

 

‘라디오를 듣고 지도를 확인하면서 사람이 없는 자연지리와 사람이 사는 인문지리로, 산에서 시작하여 평야로, 개울이 흘러 바다에 닿기까지, 다양한 연결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쳤다.’

 

뉴스에서 호주 소식이 나오면 지도에서 호주를 찾아보고 그곳의 위도와 경도를 통해 우리나라와의 시차, 계절차이 등을 계산해 보곤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상력을 기반으로 그는 첫 번째 위대한 동업자, ‘한국이동통신’’을 만납니다. 당시 벽돌만큼 커다란 이동전화기는 고가이기 때문에 아무나 가질 수 없었습니다. 또 한국이동통신의 매출은 보잘 것 없었습니다. 현재의 재무제표만 보면 살 수 없는 주식이죠. 그러나 강방천님은 미래를 내다봤습니다. ‘사람들은 편리성 때문에 이동전화기를 원한다, 기술이 발전하면 가격은 내려갈 것이다, 내가(저자) 이동전화기를 살 정도면 대부분 소유해서 시장이 포화상태이므로 주식을 판다.’

 

강방천 회장이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매수하기 전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이 산업이 계속 존재할까? 이동전화기가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가 구축되어 있는가?’

 

1989년 말 한국이동통신 6만 주 매입, 주당 가격 21,000

1995년 휴대폰 구입하며 한국이동통신 주식 매도, 주당 가격 76만 원

 

기업을 볼 때 미래가치를 생각하는 통찰력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더 놀라운 건 매도 시점의 시나리오를 매수 할 때 갖고 있었다는 겁니다. 매도 타이밍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부분이죠. 더더 놀라운 건 욕심을 내지 않고 그것을 지켰다는 겁니다.

 

증권회사 입사 초기에 하루에 세 개 이상의 기업 분석을 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기업 분석 여섯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존 회사에서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샅샅이 보고 해석.

둘째, 재무제표의 분식 가능성 살펴보고 자신의 관점으로 재해석

셋째, 경영자의 자질, 조직의 인재구성, 브랜드 이미지, 기술력 검사하기

넷째, 진입장벽이 있는지 살피기. 당연히 독점사업이 좋다.

다섯째, 기업의 미래 전망.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분석.

여섯째, 현재 예상되는 기대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

 

또 우리나라가 국가부도가 난 후에 증권주를 매입했습니다.

‘가치는 확신하지만 저점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언제 다시 오를지, 언제 위기가 끝날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럴 때는 다른 생각하지 말고 좋은 기업을 찾는 일에 골몰하면 됐다.(중략) 믿음을 갖고 증권주를 꾸준히 매입했다. 자본시장을 믿었고, 기업가치를 믿었으니(중략) 앞으로도 위기는 올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 뒤 위대한 기업을 찾는 일에 열중하라. 관점을 체화하여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관점은 공포를 견딜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강방천 회장은 우리 나라 최초로 성과보수 시스템을 도입하는 자문사를 설립했습니다.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이 자문업계에서 고객으로부터 성과보수를 받는 문화를 만들었 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자문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왜 너희들은 잘나가는 IT 주식을 1주도 사지 않냐라며 신경질적인 항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광기의 끝판이 멀지 않았음을 확신했고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 국 상당수 고객들은 계약을 해지하고 우리 회사를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IT 버블이 제대로 터졌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중략) 나는 그때 휘둘리지 않았던 것을 지금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직 '가치만이 가격을 결정한다.’라는 나의 확고한 신념이 회사와 고객의 자산을 지켰다고 믿는다.’

 

저는 IT버블 시기에 한국의 실리콘벨리인 테헤란로 벤처기업에 다닌 덕에 주식으로 서울 강동구 현대아파트 25평을 산 적이 있습니다. 그 아파트 지금 어디 갔을까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강방천의 11가지 관점만 꿰차도 당신은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다!”11가지 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본서에는 열한 가지 관점에 부합하는 기업의 실명과 왜 그런지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보석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주식 투자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K-PER 구하는 법등 전문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어렵다면 스킵하고 읽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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