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마트에서 아보카도를 사 먹고 커다란 씨에 대해 궁금했다.
씨도 먹을 수 있는 건가? 검색 결과 먹을 수도 있단다.
검색으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아보카도 씨를 물에 반쯤 잠기게 꽂아 두면 싹이 튼단다.
아보카도 1호, 아보카도 2호, 아보카도 3호를 물에 꽂아 두었다.
과육이 남지 않게 씨를 잘 씻었다.
블로거님들의 싹 틔우는 법 포스트에는 이쑤시개 4개가 꽂혀 있었지만
마음이 약해서 1호는 안 꽂고, 2호 3호에는 2개만 꽂았다.
남편이 이쑤시개 꽂힌 걸 보더니 잔인하다나.
블로거님들의 아보카도는 일주일 만에 반으로 갈라져 뿌리도 나오고
이주일 만에 싹이 올라와 쑥쑥 잘도 크는데
내 아보카도들은 한 달이 지나도 꿈쩍도 안했다.
2~3일마다 수돗물을 받아 하루 재웠다가 물을 갈아 주었다.
거의 두 달이 되어갈 때쯤 아보카도 2호가 살짝 갈라지더니 뿌리가 나오고 싹도 나왔다.
화분에 옮겨 심자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기 시작했다.
매일 화분을 돌려 구부러지지 않게 해 주었다.
더 자라면 화분 갈이도 해 주고 영양제도 좀 줘야하려나.
요즘은 인터넷으로 아보카도를 주문해서 먹고 있다.
<숲속의 버터>라고 불릴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하다.
시거나 달거나 별 맛이 없고 풀향이 살짝 감도는데 그게 또 매력적인 맛.
<아보카도 효능>
1. 항염 : 비타민C, 비타민E 등의 항산화 물질
2. 눈 건강 : 루테인, 지아잔틴 함유
3. 혈관 건강 : 불포화 지방산 함유
4. 다이어트 : 포만감을 준다. (과식하면 비만의 유발)
5. 혈당 조절 : 식이섬유 풍부, 칼륨 함유
6. 뇌 건강 : 오메가 3 지방산, 천연 비타민 E 함유
7. 뼈 건강 : 칼슘 함유
8. 항암 : 카로티노이드, 글루타티온 함유
<아보카도 부작용>
알레르기나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생각 삶 사랑... > 일상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양(斜陽) (0) | 2020.01.21 |
---|---|
주고서 잊어버릴 만큼만... (2) | 2020.01.17 |
어싱 테라피 (4) | 2019.12.19 |
수다는 힐링이다 (0) | 2019.12.18 |
암진단 남편의 암과 만나다 (4) | 2019.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