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드라마를 많이 봤더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입니다. 배우의 연기력에는 대사 칠 때 상황에 맞은 음량과 높낮이 뿐 아니라 자연스런 표정과 포즈, 카메라에 잡히는 각도 계산까지 포함된다는 것 등이죠. 같은 배우인데 연기력에 차이가 나는 것은 배우의 슬럼프도 이유겠지만 작가와 감독의 역량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는 배우 정우성을 가장 멋있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의 감독 박진표 감독은 배우 전도연의 매력을 모두 뽑아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굿잡 감독님도 알고 계시겠지요. 알아도 실천 못하는 안타까움에 공감하며 굿잡 4회 줄거리 5회 예고입니다.
굿잡 4회 줄거리 오아라와 장한별의 관계?
은선우, 돈세라, 양진모는 오아라와 박민정 수간호사를 따라가 장한별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소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장한별은 미국에서 수술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지금 공항으로 가야 예약한 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수 있습니다.
오아라 : 제발 보내주세요. 지금 당장 공항으로 가야 우리 한별이 구할 수 있어요.
은선우 : 목걸이(여왕의 눈물) 어디서 난 거야? 말하지 않으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어.
오아라 : 일주일 후에 한별이 수술 끝나고 꼭 알려드릴게요.
은선우 : 그걸 어떻게 믿어? 지금 말해! 목걸이 준 사람이 누구야?! 당장 언론에 폭로해서 국민 배우에서 국민 사기꾼으로 만들 수도 있어!
돈세라는 은선우를 밖으로 끌고 나와 오아라를 보내주라고 부탁합니다.
돈세라 : 지금은 보내주세요. 오아라가 꼭 알려줄 거예요.
은선우 : 네가 상관할 일 아니야! 지금도 방해만 되잖아.
돈세라와 은선우가 논쟁할 동안 오아라를 지키고 있던 양진모는 박민정의 주사제를 맞고 잠이 들었고 오아라 일행은 도망칩니다. 그러나 양진모가 자동차에 미리 위치 추적기를 달았기에 오아라 일행이 한별이의 상태 악화로 들른 보건소까지 따라잡습니다.
오아라 일행은 보건소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은선우는 흔쾌히 자신의 전용 헬기를 내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오아라를 막무가내로 붙잡던 상황과 전용 헬기를 내주는 상황의 반전에 대한 은선우의 심경 변화 설명이 없어서 ‘이게 뭐지?’했습니다. 오아라는 은선우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뭐라 했을까요?
굿잡 4회 줄거리에서 오아라는 장한별의 엄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오아라는 병원에서 출산하자마자 박민정 간호사로부터 아기가 사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산은 거짓말이었고 한별이는 보육원에서 키워집니다. 장민수는 한별이가 오아라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입양해서 학대합니다. 오아라는 장한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후 장민수에게서 장한별을 구하기 위해 박민정 간호사와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겁니다.
굿잡 4회 줄거리 은선우, 돈세라에게 들킨 비밀은?
돈세라는 은선우가 탐정 놀이 하는 철부지 갑부가 아니라 부모님의 죽음을 둘러싼 살인자를 찾는 중이라는 걸 알고 일말의 호감이 생깁니다. 은선우는 돈세라에게 클럽 잠입할 때 입었던 드레스를 탐정 보조 ‘보수’니까 가지라고 합니다.
돈세라는 깜박 잊고 양진모의 봉고에 드레스를 두고 내렸고 드레스를 찾으러 양진모 변호사 사무실에 들릅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과 연결된 은선우의 비밀 아지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은선우는 오아라가 남긴 귓속말이 “강태준을 조심하세요.”이기에 강태준을 감시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양진모는 감시에는 초시력을 가진 돈세라가 적격이라며 적극 추천하고 은선우는 못이기는 척 돈세라를 고용합니다.
그런데 출근 첫 날 돈세라는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습니다. 은선우는 CCTV를 통해 돈세라가 어딘가로 급히 달려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똑소리 나는 돈세라가 첫날부터 무단결근이라는 게 납득이 가질 않네요, 납득이. 작가님의 설정 중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종종 눈에 띕니다. 물론 돈세라가 미리 전화로 출근 못하느 사정을 말했다면 은선우가 돈세라를 쫓아 가지 않았을 테니 스토리 전개가 힘들었겠지요.
굿잡 4화 줄거리 천만 원을 들고 사라진 한수아, 왜?
돈세라의 도담 보육원 동생 한수아가 보호 종료에 의한 정착금과 아르바이트 돈을 합쳐 천만 원을 들고 사라졌습니다. 돈세라는 보육원에서 한수아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수아를 찾아 나섰던 겁니다. 한수아가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까지 찾아간 돈세라는 한수아가 납치되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마침 돈세라를 쫓아 온 은선우와 양진모가 나타났고 돈세라는 (정말 어색한 연기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돈세라 : 도와주세요, 우리 수아가 지금 납치 됐어요.
감독님의 OK 사인을 못 받아서 지쳤나요? 우리의 귀여운 깝율 권유리, 연기 연습 많이 많이 해야겠습니다.
한수아는 절친이 마약에 중독되었고 약 값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천만 원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러나 조무래기 마약상들은 이자가 붙었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하네요. 은선우 일행은 마약상을 제압하고 한수아와 친구를 구해내야 하는데요. 어쩜 좋아요. 이 장면이 어색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어요. 플랜 A 은선우가 배달원으로 침투해서 일당을 타진 한다, 실패. 플랜 B 양진모가 경찰 특공대로 침투해서 일당을 타진한다, 실패.
결국 마약상들은 한수아와 절친을 태운 채 봉고차를 타고 도주하고 돈세라는 초시력을 발휘해 봉고차를 추적하지만 초시력의 부작용인 어지러움에 괴로워하다 기절합니다.
한편, 한별이가 그린 그림에는 장민수가 아내를 죽이고 마당에 묻은 그림이 있었습니다. 한광기 형사는 이 그림으로 장민수가 살해 후 암매장한 시체를 찾아냈습니다. 장민수는 살인범으로 복역하겠지요.
돈세라는 은선우의 비밀 아지트에서 은선우 부모의 사진을 보게 되고 낯이 익다고 생각합니다. 돈세라는 어릴 적 봉사오던 친절한 아주머니를 기억해냅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어렴풋하게 아주머니가 누군가의 폭행으로 쓰러졌던 기억이 납니다. 은선우 어머니의 죽음과 돈세라의 기억 사이에 큰 접점이 있겠지요.
굿잡 5회 예고 영상
굿잡 5회 예고에서는 은선우의 츤데레 매력이 보이는데요. 돈세라를 걱정하는 마음에 "오늘처럼 초시력 쓰면 넌 해고야!"라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표면적인 이유는 "니가 쓰러지면 탐정 업무에 방해가 되니까"라고 하겠지요. 물론 저의 뇌피셜입니다.
이상 굿잡 4회 줄거리 5회 예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 드라마 리뷰는 리뷰일뿐 시청 추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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