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지은이 :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출판사 : ㈜도서출판 예문
초판 1쇄 발행 : 2014년 1월 7일
읽은 시기 : 2019. 2. 2 ~ 2. 3
술술 읽히는 책이다. 마음 잡고 읽으면 서너 시간에 완독할 수 있다. 독서력이 상당한 사람이라면 두어 시간에도 읽을 수 있겠다. 옮긴이 박연정씨가 번역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편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나금씨의 [나는 쇼핑보다 부동산투자가 좋다]에 언급되었던 책이고 내가 즐겨보는 유튜버 단희샘이 소개한 책이라서다.
저자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치과 병원을 운영하는 의학박사다. 병원 운영을 위해 경영학 박사 학위도 땄다.
최근 베스트셀러였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처럼 제목이 열일하는 책들이 있다. 이 책 역시 그렇다. 어떻게 배움을 돈으로 바꿀 수 있을까?? 결론은 자주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끊임없이 배우며 자기계발을 하다보면 저절로 돈이 따라온다는 말씀!!
저자는 해외에서 환자가 찾아올 만큼 병원 경영도 성공하고 여러 저서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자기계발 강사로도 성공했지만 공부를 멈추지 않고 있다. 현재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이루었지만 끊임 없이 배우는 것이 행복하단다. 좋은 세미나가 있으면 뉴욕이나 유럽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간다.
저자에게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나 역시 재테크 공부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 환율, 유가, 셰일가스, 주식차트, 가치투자, 국제정세… 자산 30억 원을 달성하고 매달 3000만 원의 수입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가 생긴 후에 그런 거 같다.
나는 유튜브로 강의를 들을 때, 재생속도를 1.75배나 2배로 듣는다. 저자는 CD로 녹음된 내용을 초고속으로 듣는단다. 처음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자꾸 듣다보니 들리더란다. 처음 내용이 들릴 때 무척 기뻤다고. 속독 속청으로 시간을 벌고 있단다.
저자가 적극적으로 배움에 나선 순간부터 수입이 놀라운 속도로 늘었다고 한다. 또한 이전에는 만날 수도 없었던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만납시다.’란 말이 생각났다. 어느 분야에서나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서로 친분이 있더라.
‘항상 자기 자신의 생각이 실현된다’라고 한다. 부자가 되려면 풍요로운 생각, 꿈, 부유한 인생계획을 대범하고 여유 있게 그리며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에서 언급한 ‘생생한 꿈은 이루어진다. R=VD(Realization=Vivid Dream)’와 통한다. 린다 번의 [시크릿]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있다.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선포하면 끌려온다는 법칙이다. 조용기 목사님의 [사차원의 영적 세계]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미 풍요롭게 존재하고 우리가 기도로 선포하면 현실에 나타난다고 한다. 어느 날, 히브리서 11장 1절의 말씀에 감동된 적이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믿음으로써 이미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졌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모른다면 현재 종사하는 분야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그러나 최종점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 각계각층의 저자와 일해본 편집자에 의하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한 사람은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인성이 좋은 사람이 정상에 도달하기도 하고, 정상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인성이 연마되는 것이라고 저자와 편집자는 생각했더란다.
긍정적인 생각과 언행은 잠재의식에 스며들어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 준다. 돈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돈이 저절로 끌어당겨지는 삶을 살려면 마음을 풍요롭게 유지하고 풍요로움에 의한 기쁨만을 생각해야 한다.
인생을 지배할 수 있는 시간관리의 7가지 법칙 중 다섯 번째 ‘일에 매달릴 때는 진지한 태도로 집중한다.’가 인상적이다. 저자는 동시에 여러 일을 진행시키지만 정확히 시간을 정한 후, 정한 시간 내에 한 가지 일에 몰두해서 일을 끝낸다. 잠시 휴식 후 다른 일에 다시 몰두한다고 한다. 이 일을 하면서 다른 일을 걱정하는 나를 반성하게 되는 대목이다.
‘무슨 일이나 다 스스로 해내는 사람은 언뜻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현명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지요.’라는 대목에서 크게 공감했다. 우리의 시간은 하루 24시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능력을 배가시키는 곳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나 역시 어느 정도 수입 시스템이 구축되면 근로와 가사 노동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선포한다. 건강한 식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에 유능한 도우미를 구할 돈이 있으면 된다.
인간은 주변 인물들에게 영향을 강하게 받으므로 수준 높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그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여기서 수준이란 단순히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인성과 교양을 두루 갖춘 사람들을 의미할 것이다.
돈은 힘이다. 돈은 좋은 것이고 돈을 기부나 배움 등 좋은 일에 쓰면 더 큰 가치로 돌아온다.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려고 에너지를 쏟지 말라고 조언한다. 중립적인 자세만 유지해도 충분하다고. 내게 발전을 주지 않는 무리에서 빠져나와 나만의 길을 가라고 조언한다. 멘탈 갑이라야 실천할 수 있겠다. 솔직히 내가 좀 멘탈 갑이다. 사교적인 성격이라 어디서나 잘 어울리지만 혼자 있고 싶을 때는 딱 끊기도 한다.
웃는 얼굴과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태양에도 맞먹을 수 있는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피력한다.
공부는 자기만족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움직이고 행동으로 옮겨질 때 비로소 가치를 만들어 낸다. 요즘 주식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 게 특히 재밌다. 차트 분석 동영상도 보고 PER, EPS, ROE 등을 계산하는 방법을 익힌다. 장기간 가치 투자를 할 종목의 차트를 찾아 보기도 한다. 서서히 가치 투자를 행동으로 옮겨보려고 한다.
이기는 습관을 가지라고 한다. 운동선수 중에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은 건 운동이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강인함이 요구되기 때문이란다. 꾸준함과 강인함으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이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교양의 저력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문화적 지식, 그림, 음악, 연극, 인간성 탐구의 정신을 승화시킨 분야를 잘 안다는 것은 인간을 깊이 이해하고 느끼는, 감수성이 풍부한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미술 감상을 즐기던 예전처럼 종종 미술관에 가야지 다짐했다.
모든 배움의 종착점은 ‘인간을 아는 것’,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저자는 운명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결국 운명학 사범자격까지 취득한다. 운명학을 공부하면서 타고난 운명도 있지만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란 걸 실감한다고 한다.
운명을 좋은 방향으로 돌리려면 꿈이나 목표의 방향을 자기중심에서 타자에게 도움이 되는 쪽, 사회에 공헌하는 쪽으로 전환하면 된단다. 타인의 욕구를 해소해 주는 것! 김미경 강사는 스타 강사가 되고 부와 명예가 따라오자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미혼모를 돕는 의류회사를 차렸다. 나 역시 구호성금을 더 많이 내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솔직히는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내 필요를 채우는 것이 먼저이긴 하다.
피터 드러커는 ‘스스로의 강점을 강화시킴으로써 자기변혁을 이룩하고, 항상 성장궤도를 그리는 사람’을 지식노동자(knowledge worker)라 명명했다.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말하면 반드시 바라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란다. 공부와 장사는 소문날수록 잘 되는 법이란다. 이건 내가 요즘 실천하는 법이다. 성과를 내고 말하라는 사람도 있지만 먼저 글로 선포하고 말로 선포하여 잠재의식에 스며들게 하고 있다. 깨달음을 타인과 나누라는 말도 요즘 실천하고 있다. 지인들 카톡에 내가 요약한 독후감이나 좋은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마지막 꼭지에는 저자가 자주 사용하는 긍정적인 자기암시문들이 실려있다. ‘내게는 원하는 모든 것을 실현할 힘이 있다. 내게 필요한 돈은 반드시 수중에 들어온다. 나는 나날이 점점 더 좋아진다. 내게는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이 있다. 나는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한다. 신은 내게 부와 건강,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준다. 나는 항상 최고의 수준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책 중간중간 명언들도 참 좋다. 긍정에너지를 원한다면 읽어보기를 바란다.
‘우리는 성자와 달라서 자신의 적을 사랑하기란 힘들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조금이라도 적을 용서하고 잊기로 하자.’- 데일 카네기
‘미소는 본전이 필요 없다. 그런데도 이익은 막대하다. 맘껏 주어도 줄지 않고 받으면 풍요로워진다. 일순간의 미소만으로도 그 기억은 영원으로 이어진다.’ - 데일 카네기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부가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은 ‘감사’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당신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풍요로움과는 인연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 조셉 머피
‘배움이 있는 하루가 배움이 없는 기나긴 인생보다 낫다.’- 쿠바 속담
‘멋진 그림과 음악, 책을 접하지 않고 세월을 그저 막연히 보내서는 안 된다.’ - 요한 괴테
‘행복이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사람에게 하늘이 내려주는 선물이다.’ - 모리 신조
저자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삶을 바꾼 책, 나폴레온 힐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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