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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정희원 저) 독서모임 후기 원주 북클럽 체인지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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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기로 서니 바람을 탓하랴

(중략)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낙화, 조지훈 시

 

벚꽃 비 내리던 날 읊조렸던 시다.

지극히 아름다운 것을 보면 정제된 슬픔을 느꼈던 적은 종종 있지만

꽃이 지는 아침에 울고 싶었던 적은, 기억에 없다.

시인의 감수성이란......

 

423일 원주 북클럽 토론 도서는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님의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이었다.

몸이 쇠하기로 서니 세월을 탓하랴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으로 세월을 탓하기보다 건강한 노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4월 23일 원주 북클럽 오프라인 모임

 

§ 별점과 소감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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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건강하게 늙는 것은 힘든 거 같다. 양질의 식사, 근력과 유산소 운동, 원만한 사회생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명상 등 좋은 내용이 많았다. 특히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고 편한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원주 북클럽에서 독서토론을 하는 것이 일상에 활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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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필자가 키보드 조작이 잘 안돼서 바로 잡느라 집중해서 듣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003

다 아는 이야기인데 독자가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동기부여가 약간 부족한 것 같다. 마음이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는 쪽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004.7

건강검진 결과 다행히 특별한 증상은 없었는데 저체중 진단을 받고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 건강을 위해 기상 후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같은 매일의 루틴이 있다. 책을 읽으며 영양제 중 몇몇 개를 뺐다.

 

004.5

최근 대중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거 같다. 이 책을 읽고 노년내과가 있다는 걸 알아서 반가웠다. 병원 진료 과목들이 세분화되고 진단과 처방이 거의 독자적으로 이뤄지는데 노년내과에서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단편적인 진료나 치료보다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003

빛나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반복되는 내용이 있어서 저자가 전달하려는 요지는 현재 분량의 3분의 1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 전달이 있었으면 싶었다.

 

 

SK(필자) 4

바른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 활발한 사회활동의 중요성 등을 의학적 연구 결과로 설명해주어서 확실히 각인되었다. 모두가 꼭 알고 실천해야 할 건강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럼에도 전개가 지루한 감이 있어서 1점을 뺐다. 구체적인 사례를 더 많이 소개하면 흥미가 배가 됐을 것이다.

 

 §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을 낭독하고 이유에 대해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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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100년짜리 삶은, 평생 나에게 중요하면서 즐거운 것을 찾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몸 고생과 머리 고생으로 만들어진다. 각자의 삶은 그렇게 평생을 조각해 나가야 할 예술품이다.” - p.297 마지막 줄

 

40대에 접어들면서 노후 준비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서 마지막 날까지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새로운 것 배우는 걸 좋아하며 나이 들어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지속됐으면 한다.

 

00

결혼이라는 강한 연결이 주는 건강상의 영향도 성별에 따라 다르게 관찰된다. 미국에서 수행한 한 연구에서, 남성은 배우자를 잃고 삶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여성이 남성 배우자를 잃은 경우 삶의 만족도 감소는 이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아시아권 국가의 연구에서 결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남성에게서는 기대수명 증가로 이어지지만, 여성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서로의 건강을 유지하는 계기가 되려면 서로가 신뢰할 수 있고, 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 - p.296 두 번째 문단.

 

위와 같은 연구 결과에 약간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좋은 부부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 등 남편과 아내가 부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지가 중요한 거 같다. 요즘 집안 일을 남자가 더 많이 하는 가정도 있다. 남편이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경우 좋은 부부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치매를 (갑작스런) 질병이 아니라 노화 과정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내용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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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는 우리의 노화 과정과 내재역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몸과 마음의 건강과 복잡한 상호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한 건강의 요소이다. 삶의 지향점과 건강의 목표를 고려하여 건강하고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면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개선되는 선순환의 기회가 된다.” - p.296 세 번째 문단

 

좋은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이 마음에 와 닿았다. 제가 적극적으로 원주 북클럽에 참여하는 이유도 유익한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 등 부정적 에너지에서 벗어나 책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정말 좋고 다시 살아 갈 힘을 얻는다. 마음에 없는 말을 잘 못하는데 모임을 마련해 주신 변은혜 작가님께 많이 감사하다. 작가님처럼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본서의 저자는 영양제 복용이 꼭 필요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 없다고 했는데 저는 비타민도 잘 챙겨 먹고 있으며 약을 통해 골다공증도 개선되었다.

 

=> 변 작가님 : 고립감과 외로움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독서 모임을 통해 경제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독서 모임은 지적인 채움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필자)

파트 23차원 절식 2단계, ‘내 몸에 맞는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꼭지에서 체지방을 감소하고 근육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의 체성분 전환 식단이 제게 꼭 필요한 정보였다.

필자는 5년 넘게 16:8 간헐적 단식을 실행하고 있다.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정오까지 구운 천일염을 탄 물만 마신다. 습관이 돼서 아침에 뭘 먹으면 상쾌함이 없어진다. 시간제한 다이어트(간헐적 단식)는 자가포식(오토파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써 외부의 영양 공급이 끊기면 체내 늙은 세포(노폐물)를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이론에 근거한다.

 

필자가 몰랐던 것은 늙은 세포 뿐 아니라 근육도 분해해서 사용한다는 사실이다.(아앗! 안돼~)

 아침에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MCT 오일 5ml나 올리브오일 15ml를 당분이 들어 있지 않은 식물성 단백질 20~30g과 섞어 쉐이크로 마신다. 근육 생성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하루에 크레아틴 보충제를 3~5g 추가할 수도 있다.

식물성 단백질이란 대두, 완두, 현미 등에서 추출한 다양한 단백질 파우더 또는 당분과 탄수화물이 거의 없는 두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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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노화 속도를 늦추는 감속노화 습관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간 큰 저항감 없이 먹어왔던 단순당과 정제곡물이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이 커서 충격이었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식습관에 조금씩 변화를 주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단순당 : 설탕, , 사탕, 초콜릿, 콜라, 사이다, 과일주스 등 당이 들어간 가공식품

정제 곡물 : 흰쌀밥, ..국수 등 흰쌀이나 흰 밀가루로 만든 식품

 

§ 논제 : 본서에 나온 내용 중 직접 실천하고 싶은 점을 이야기해 봅니다.

SK(필자)

본서의 저자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닌, 정상인의 체내 미네랄이나 비타민 등 소량 원소는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양제보다 바른 식사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필자는 개인적으로 비타민C와 유산균, 비타민D는 꼭 챙겨 먹고 있다. 비타민C는 분말보다 알약()으로, 유산균 역시 분말보다 캡슐 재제로, 비타민D는 가장 유명한 회사 것으로 먹고 있다. 위약효과(플라시보 효과)일지언정 내게는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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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를 읽은 후 저자의 의견을 반영해 영양제를 줄였다. 그럼에도 아누카사과와 맥주효모 샴푸의 효과를 봤다. 적당한 영양제는 필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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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는 건강식품 등 약을 잘 안 드시는데 햇빛 쐬며 일하고 좋은 먹거리를 드셔서 건강하시다. 저자의 의견대로 영양제가 크게 필요 없는 거 같다. 현대인들은 운동 시간도 부족하고 좋은 먹거리를 접하기도 어려워서 영양제에 의존하는 거 같다. 제약 회사의 여러 광고가 우리의 돈을 쓰게 하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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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도 해양 오염에 따른 중금속 축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서 아쉽다. 본서에 소개 된 마음챙김 명상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에게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이 참 중요한 거 같다. 잠자기 전에 명상을 하면 잠이 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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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잠깐 불면증이 있었기에 수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인지 기능도 저하된다. 건강한 수면에 방해 되는 알콜도 끊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도 제한해야겠다. 과도한 SNS 활동도 도파민 중독일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수면의 질을 높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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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건강을 위한 루틴을 지키고 있다. 아침에 따뜻한 물 마시기, 하루 한 시간 반려견과 산책하기, 2회 고강도 운동을 위해 에어로빅 하기 등이다. 춤은 몸과 머리를 동시에 쓰는 활동으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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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근력운동의 필요성을 느껴서 필라테스를 2년 반 정도 했다. 요즘은 요가를 주 2회씩 하고 있다. 종종 걸어서 출근하기도 한다. 요즘 근력이 붙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거 같아 좋다. 치매예방을 위해 익숙한 것의 반복보다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한다.

 

00

건강 관련해서 상반된 논문들이 많다. 최근에 오메가3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도된 바 있다. 영양제 섭취보다 자기 몸을 움직여 얻을 수 있는 건강이 가장 좋은 거 같다.

나이들수록 근력운동이 필수라고 생각해서 시작하려고 한다. 멘탈 관리 역시 중요하다. 저에게는 책 읽기도 멘탈 관리의 일환인데 독서 시간이 늘자 SNS 하는 시간이 줄었다.

자기 몸에 대해 잘 알고 자기 몸에 맞는 건강 루틴을 찾아야 한다. 개개인마다 모두 다른 신체 특성과 상태를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건강 보조제를 정말 많이 드시는 지인이 계신데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이 좋은 거 같지는 않다. 

 

§ 토론 소감을 나눠봅니다.

- 오늘도 역시나 좋았다. 감사하다.

- 도움이 많이 되었다.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재미있었다. 시간제한이 없다면 하루 종일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토론 거리가 많은 책이다.

- 선정 도서가 아니었다면 안 읽었을 것이고 정독보다는 속독했다. 그런데 토론하면서 여러 의견을 들으니 좋았다. 다음부터 독서모임에 자동차를 두고 걸어서 참석해보겠다.

- 여러 의견을 들으며 많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기에 참 좋았다.

 

다음 원주 북클럽 체인지리더 모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 : 57일 화요일 오전 7

장소 : 원주시 단구동 맥도날드 DT

선정도서 :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 인문교양

참석 희망자는 네이버카페 책마음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리더의 안내를 따르면 된다.

https://cafe.naver.com/bookmaumsalon

본인 발언과 다른 의미로 작성된 부분은 알려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변은혜 작가님이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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