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 나훈아 나이, 스페셜 15년 만의 외출 방송시간

가황 나훈아 좋아하시나요?

나훈아 디너쇼 티켓은 수십만 원 고가임에도 오픈 즉시 매진이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데요. 박막례 할머니를 위해 손녀 김유라씨가 어렵게 티켓을 구해서 함께 공연을 본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공연장 관람 후 기분 좋게 들뜬 할머니와 유라씨가 상기된 목소리로 나훈아님을 예찬했습니다.

2020 나훈아 콘서트가 야외에서 성대하게 치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 되었습니다. 추석을 맞아 KBS2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프로그램을 편성했습니다.

저는 나훈아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는 아닌데요. 제가 나훈아님을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

9월 30일 KBS2TV에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언택트 콘서트를 했습니다.

닐슨코리아(시청률조사기관)에 따르면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가구기준 시청률 2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38.0%로 가장 높았고 대구/구미에서 36.9%가 나왔다고 하네요. 서울에서도 30.03%를 기록했습니다. 와우!! 광주에서는 22.4%, 대전에서는 27.2%로 수도권 평균27.2% 기록의 기염을 토했습니다.

 

 나훈아 나이

나훈아 나이는 올해 74세입니다. 1947년 생입니다.

저는 본방을 보지 못해서 유튜브 검색해 보니 텔레비전 화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있어서봤습니다. 아!!! 이래서 나훈아~ 나훈아~ 그러나봅니다. 명불허전!! 가황이었습니다. 나훈아 옵빠~~~!!!

가황 나훈아님은 출연료 없이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하게 동원된 출연진과 화려한 무대 장치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가황 나훈아의 실력과 열정이었습니다. 나훈아 나이 일흔 넷이 무색했습니다. 나훈아님에 비하면 저는 너무 올드합니다...

 

"안하던 짓을 하셔야 세월이 늦게 갑니다.

지금부터 저는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 끌고 갈 겁니다."

 

 15년 만의 외출 방송시간 나훈아 스페셜 다큐멘터리

15년 만의 외출 방송시간은 KBS2 10월 3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입니다.

다시보기도 재방송도 없는 1회성 공연이라 본방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이 열기를 이어 KBS는 10월 3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6개월 간의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라고 합니다.

 

김동건 아나운서와 잠깐의 토크가 있었습니다.

김동건 : 이번 콘서트가 유난히 어려웠다고 하던데요?

나훈아 : (코로나 때문에 대규모 야외 콘서트가 어려워졌는데)

내가 코로나한테 질수는 없고 기타하고 피아노 하나만 올려 주면 혼자서라도 죽어도 하겠다! 그랬어요.

 

김동건 : 꼭 물어보고 싶은 게 훈장을 상신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데 사실입니까?

(상신하다 : 말이나 글로 여쭈다.)

나훈아 : 저는 세월의 무게도 무겁고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도 무지하게 엄청나게 무거운데 이자 훈장을 가슴에 달든 목에 달든 그 무게 까지 제가 어떻게 견딥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요, 우리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고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는 사람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훈장을 받으면 그 무게 때문에 자유롭지 못해요.

술도 한 잔 마시고 실없는 소리도 하고 친구들하고 앉아서 씰 데 없는 소리도 하고 술주정도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걸 받으면 그 값을 해애 하는데 그 무게를 못 견딥니다.

 

아, 정말 일부 금뺏지 단 사람들이 저 자세를 배워야는데요!! 감투 좋아하는 사람들이 배워야하는데요!!!

 

“제가 신비주의라 카는데 무슨~ 전~~혀 아입니다~

꿈이 가슴에서 고갈된 거 같아서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이~~~~~~~~~~~~~~~~~~~~~~~~~~~~~~~~~~~~~~~~~~즐거야"

엄청난 폐활량을 과시 하셨어요. 나훈아~ 나훈아~ 나훈아~~

  

"제가 아까 부른 신곡중에 소크라테스형에게 물어봤거든요.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세월은 또 왜 저래?

테스형도 모른다카네요."

 

"8자는 뒤집어도 8자인 것을."

 

15년 만의 외출 나훈아 스페셜 다큐멘터리는 꼭 본방사수할겁니다. 놓치지 앙을 거예요!!

 

제가 나훈아님을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학 때 처음으로 남자 친구를 사귀었는데요.

제 눈에는 당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하형주 선수를 닮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진으로 제 남친을 본 셋째 언니가 말했습니다.

“니가 아주 콩깍지가 씌었구나! 어디가 하형주 닮았니?! 나훈아 닮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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