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가 말합니다.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죽을 때까지 심장이 딱딱해지지 못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 부류같습니다.
오래 전 저랑 친하게 지내던 회사 동료가 취미로 주역, 역학을 공부했습니다. 제 사주를 봐 주면서 말합디다. “강팀장이 왜 그렇게 현실적이지 않은지 알았어~! 강팀장 사주에 용이 두 마리 들었네. 용이 한 마리 더 들었으면 산으로 들어가 도 닦을 뻔했는데.”
위화의 ‘인생’ 오디오 녹음을 하다 머슴 창건이가 ‘웃다가 웃다가 끝내 울음을 쏟았다’는 부분에서 또 다시 울음이 터졌습니다. 소설 읽을 때도 그 부분에서 울었는데...
녹음을 중단하고 실컷 운 다음 다시 녹음을 이어갔습니다. 창건이의 빌어먹는 삶의 고달픔이 왈칵 달겨들었고 그럼에도 푸구이의 짐이 되기 싫어서 끝내 떠나고 마는 창건이의 인간적 품격에 울컥했습니다. 창건이도 얼마나 푸구이랑 살고 싶었을까요.
어제, 오늘은 가황 나훈아님에 푹 빠졌습니다. 트롯 선율에 실린 가사가 어쩜 이렇게 마음을 사로잡나요... 예전에는 그저 나훈아님의 꺾기 창법에 웃으며 듣던 무시로, 갈무리를 듣다가 눈물이 또록 흘렀습니다. 찐 사랑과 찐 이별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사였습니다. 사랑을 떠나보내는 이의 마음이 어쩜 이렇게 고상할 수 있나요...
영원히 말랑말랑한 심장을 소유한 자유 영혼 나훈아 옵빠!!! 이 포스팅 올리고 나훈아 스페셜 15년만의 외출 다큐멘터리 보러 갈 겁니다...
나훈아 무시로 듣기 가사
이미 와버린 이별인데 슬퍼도 울지 말아요
이미 때늦은 이별인데 미련은 두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 이별보다 더 아픈 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
이미 돌아선 님이라면 / 미워도 미워 말아요
이미 약속된 이별인데 /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 이별보다 더 아픈 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 이별보다 더 아픈 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
나훈아 갈무리 듣기 가사
내가 왜 이런지 몰라 / 도대체 왜 이런지 몰라
꼬집어 말할 순 없어도 / 서러운 맘 나도 몰라
잊어야 하는 줄은 알아 / 이제는 남인 줄도 알아
알면서 왜 이런지 몰라 / 두 눈에 눈물 고였잖아
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 / 이러는 내가 정말 미워
이제는 정말 잊어야지 / 오늘도 사랑 갈무리
이래선 안되는 줄 알아 / 지난 간 꿈인 줄도 알아
그런 줄 뻔히 알면서도 / 마음을 잡지 못하잖아
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 / 이러는 내가 정말 미워
다시는 생각 말아야지 / 오늘도 사랑 갈무리
나훈아 영영 듣기 가사
잊으라 했는데 잊어 달라 했는데 /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어떻게 잊을까 어찌 하면 좋을까 / 세월 가도 아직 난 너를 못 잊어 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네가 사는 날까지 /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잊으라 했는데 잊어 달라 했는데 /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네가 사는 날까지 /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 잊을 거야
나훈아 사내 듣기 가사
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 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
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 / 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
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 설마설마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 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도 않아
한 때 철없던 시절 방황한적 있지만 / 소주 한잔 마시고 사내답게 잊었다
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 설마설마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 추억 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미련 같은 건 없다 후회 역시도 없다 /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 거다
사내답게 갈 거다
나훈아 공 듣기 가사
살다보면 알게 돼 일러주진 않아도 / 너나 나나 모두 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 / 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가는 인생 / 잠시 머물다 갈 세상
백년도 힘든것을 천년을 살것처럼
살다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 /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 없단 것을
띠리 띠리띠리리리 띠 띠리띠 띠리
띠리 띠리띠리리리 띠 리띠리 띠디디
살다보면 알게 돼 알고싶지 않아도 / 너나 나나 모두 다 미련하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이미 늦어도 /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잠시 스쳐가는 청춘 훌쩍 가버린 세월 /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것 처럼
살다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 /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였다는 것을
모두 꿈이였다는 것을
띠리 띠리띠리리 띠 띠리리리리 / 띠리 띠리띠리띠리 / 띠리리 리리리리리
나훈아 테스형 듣기 가사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 아 테스형 아 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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