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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당신의 컨텐츠/도서리뷰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What I know for 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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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What I know for sure

지은이 : 오프라 윈프리

출판사 : 북하우스

초판 1: 2014125

읽은 시기 : 2020. 2. 중순

 

한 줄 요약 : 저자가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에 대해 확실히 아는 것들에 대해 쓴 칼럼.

가볍게 읽을거리로 선택한 책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도 그녀에 대해 잘 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삶에 대해 전해 들은 것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책이었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프라 윈프리라는 영성을 가진 한 인간이 진지하게 삶에 대한 통찰을 전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도달한 깨달음의 깊이에 도달하지 못했기에 천천히 읽고 또 읽은 문장들이 많았다.

포스트 잇 플래그를 여기저기 붙였다. 책 전체가 두고두고 음미해야 할 문장들로 가득하다. 그 문장들을 옮겨 본다. [ ]안은 내 감상.

 

1 장 기쁨

리 안 워맥이 부른 노래, ‘계속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냐, 춤을 출 것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나는 네가 춤을 추었으면 좋겠어.’

그때 우리는 삶이라는 무대 위로 담대하게 춤추며 올라, 직관에 따라 자신의 영혼이 살며시 이끄는 방향을 따르면 된다. 물론 벽 앞에 조용히 앉아 자기 의심과 두려움의 그늘에 머무를 수도 있겠다.

[수화를 배워 큰 교회의 농아부 교사로 봉사할 때 일이다. 수련회에 갔었는데 학생들이 꼭짓점 댄스를 신나게 추고 있었다. 나도 함께 추려고 나가려는 순간, 규율에 엄격한 나이든 선생님이 나를 만류했다. 나를 만류한 선생님을 배려해서 춤을 포기했다. 물론 오프라 여사의 이 은유라는 건 안다. 조용히 앉아 있지 말고 춤추는 삶을 지향한다.]

 

자신이 별 네 개나 다섯 개를 줄 만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거나 스스로 그런 순간을 만들어내다 보면 복이 저절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스스로 그런 순간을 만든다는 표현이 참 좋다. 오래 전, 내게 행복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해 준 시댁 어른이 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면, 인생의 즐거움이란 내가 쓴 에너지만큼 그것을 돌려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의 정도는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나는 아하! 지금 이 순간이라고 부르는 때를 의식적으로 만들어내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오후 4시에 마살라 차이 티를 마시는 것이다. 아몬드 우유 거품이 올라간, 진한 풍미의 뜨거운 차는 실로 싱그러워서 기분 전환에 그만이다. 덕분에 남은 오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

[나는 내 방에 빛이 살짝 비쳐드는 오후 4시부터 20여 분간, 레몬 생강차를 마시는 시간이 그렇다.]

 

그런데 맛있는 식사보다도 유쾌한 것은 맛있는 경험이다. 그것은 고급 코코넛 케이크처럼 층이 두텁고 풍미가 진하다.

[맛있는 경험! 너무 예쁜 말이다. 어느 여행지의 아침에 맡는 원두커피 향기, 관광객이 뜸한 말레이시아 리조트 수영장에서 바라본 석양, 봄볕이 뺨을 간질이는 4월 초 양평 카페 뒤뜰에 지천이던 진달래......]

 

진창에서 허덕일 것인가 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인가는 언제나 당신 손에 달려 있다.

때때로 나는 게일이 나의 착한 자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 편이야라고 말해주는 그런 존재말이다.

[사람과 그림은 조금 멀리 떨어져서 봐야 좋다는 말이 있다. 오프라와 게일은 매일 통화하는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같다. 나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일정한 거리에 있는 것이 좋다. 통화는 용건이 있을 때만. 용건이 없다면 카톡으로 짧은 안부 전화기.]

 

훌륭한 소설이나 자서전, 차 한 잔, 몸을 푹 파묻고 앉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만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 속에 사는 것이 정말로 좋다. 종이 위에서 살아나는 사람들과 만나서 느끼는 유대감은 나를 전율케 한다. ...... 그들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잘 파악하게 된다. 통찰력과 유용한 정보, 지식과 영감과 힘. 좋은 책은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덤도 얹어준다.

독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사용법이다. 독서가 우리의 존재를 열어준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안다. 책 읽기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우리가 계속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준다.

[공감, 공감한다. 책을 통해 이해와 지식이 쌓이면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진다.]

 

내 삶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목표는 영적인 세계에 계속 머무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문제는 모두 알아서 해결된다.

시편 374절에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그리하면 그분이 네 마음의 소망을 이루어주시니.” 주 안에서 선량함, 친절함, 연민, 사랑 안에서 기뻐해보자.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기다려보자.

2 장 회생력

당신도 나처럼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라고 여기게끔 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삶에 존재하는 가장 거대하고 가치 있는 도전 중의 하나라는 것을 확실히 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에 늘 흥미를 느꼈다. 그들의 경험에서 진실을 추출하여 다른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거나 영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혜로 증류해 내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25년 간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할 수 있었나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아는 것, 그것이 인생을 좀 더 의미있게 사는 법이겠지.]

 

우리는 모두 사랑, 기쁨,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러니 나로 인해 기분 상하거나 고통받는 이가 없도록 언행을 삼가야겠다.]

 

삶이라는 캔버스는 매일 우리가 겪는 경험과 행동, 반응과 감정으로 채워지며, 그 붓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내 감정을 잘 관찰하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다독이고 돌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특히 남편의 사소한 언행에도 숨이 가쁠 정도의 감정이 상하는 나를 바라보며, 어떻게 나의 감정을 돌보아야 할지 모색해야 한다.]

 

(이혼, 실직, 배신...) 그러한 상황을 개선하는 열쇠는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3 장 교감

창조주는 내 삶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내게 지웠지만, 그 책임에는 놀라운 특권이 딸려 있다.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과 애정과 깊은 관계를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힘이 그것이다. 나는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어머니이며 아버지이고, 언니이자 친구이며, 사촌이며 연인이다.

[참 멋진 결론이다. 외부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갈망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관계로부터 자유다.]

 

부모에게서 마땅히 받아야 했을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1초도 더 집착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길 기다리는 것...) 이젠 그 기다림을 멈추고 나의 내면을 보자. 사랑은 나와 함께 시작하는 것이다.

사랑은 모든 형태로 존재한다. 나는 때때로 앞뜰에 나갔을 때 모든 나무로부터 사랑이 진동하며 울려 나오는 것을 느끼곤 한다.

[그리스인 조르바가 생각난다. 매해 맞는 봄도 매해 새롭고 계절마다 보는 꽃도 늘 새롭고...... 나도 조르바의 성향을 갖고 있다. 내 에너지에 기분이 좋다는 사람이 많은데, 들뜬 상태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진정한 사랑은 기쁨을 가져다준다. 몇몇 순간만이 아닌 대부분의 시간에. 진정한 사랑은 당신의 목소리나 자존감, 또는 존엄성을 버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말이다. 연애 시절 잘 보이기 위해 내가 아닌 사람을 연기하기도 하지만 서로의 진짜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살아야 행복하다.]

 

당신이 스물다섯 살이든 예순다섯 살이든,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당신의 전부를 오롯이 투자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이상을 수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뭐냐고? 친구와 함께 좁은 공간에 갇혀 열하루를 보낸 후 웃으며 그곳에서 나올 수 있다면, 당신과 그 친구는 진정한 벗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인 H와 캄보디아를 거쳐 태국에 다녀왔는데 어찌나 싸웠던지~ 비록 웃으면서 여행을 마치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

 

지난 삶을 돌아보며 유일하게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다른 이들을 사랑했는가, 그리고 그들은 우리를 사랑했는가일 것이다.

 

4 장 감사

가지지 못한 것 대신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면 당신은 자신을 위해 더 좋은 에너지를 내뿜고 만들어낼 수 있다.

(오프라가 변기 뚜껑 위에 앉아 주체할 수 없이 흐느끼며 마야 안젤루와 통화할 때, 마야가 고맙다고 하라고 시키자 고맙다고 말한 오프라가 왜 고맙다고 해야 하냐고 묻자), “오프라가 고맙다고 하는 이유는, 당신의 믿음이 너무나 강해서 어떤 문제에 부딪혀도 헤치고 나갈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태풍의 눈 안에 갇혀도 신께서 구름 안에 무지개를 넣어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고맙다고 하는 거예요. 어떤 문제가 생겨도 만물의 창조주에게 필적하지는 못한다는 걸 당신이 알기 때문에 고맙다고 하는 거예요. , 다시 말해봐요. 고맙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당신의 주파수가 변하고 부정적 에너지가 긍정적 에너지로 바뀐다.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우며 강력한 방법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감사 일기를 매일 써야 할까보다......]

 

나는 내가 깃들어 사는 이 신체가 고마웠다.

[나두 내 신체가 고맙다. 법정스님 말씀대로 나를 위해 평생 일해주는 내 몸을 혹사하지 말고 잘 보살펴야겠다.]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게 힘들다.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러니 최고의 선물이겠지.]

 

나는 내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대로,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 나눔을 이어간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라고 나는 확신한다.

내가 누구이며, 어떠한 사람인지를 인정해야만 삶의 충만함 속에 깃들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젊은 시절의 나로 머물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는 사람들은 가엾은 존재들이다. 나 자신을 부정하면서 내게 가장 좋은 삶으로 향하는 길을 걸을 수는 없다.

[나 역시 안티에이징, 주름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곤 하지만 아직 시술은 받지 않았다. 필러, 팔자주름 시술을 받은 친구들도 있으니 나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는 육체의 노화를 긍정해 보려고 한다. 영혼은 날로 새롭게.]

 

새로운 날을 만나기 위해 매일 아침 커튼을 열어젖힐 때마다 나의 마음은 감사함으로 부푼다. 한 번 더 오늘을 살 기회를 얻은 것이 참으로 고맙다.

[매일 아침 6시에 알람으로 깬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의식적으로 기도한다. 언젠가는 감사가 진심에서 우러나오겠지 하는 희망으로 아침을 연다.]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을 다 맛보면서 내가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이 선물이라는 사실이다.

 

5 장 가능성

어떻게 하면 나의 잠재력을 더 강하게 발현할 수 있을까? 지금도 나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한다.

닐 도널드 월시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걱정하는 한, 당신은 그들에게 소유된 셈입니다. 외부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때 비로소 당신은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세계최대의 장로교회 집사일 때, 이혼했다.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이혼 사실을 밝히고 다녔다. 나는, 오직 주님 앞에서만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님은 아신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라디오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이 일이 정말 좋아! 이런 일이라면 돈을 안 주더라도 매일 제시간에, 행복한 마음으로 올 수 있겠어라고 느꼈고...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받을 때 그것은 모두 보너스나 마찬가지다.

[책 읽고 영화 보고 차 마시며 빈둥대는 일을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일이 돈이 된다면 참 좋겠다. 재테크 관련 자기계발서적에 돈은 수시로 쉽게 들어온다!”라고 선포하라고 했다~^^]

 

내가 신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신은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선택은 언제나 내가 하겠다.’

낡은 나로부터 계속 자라나서 가능한 한 최고의 인생으로 진화하는 것.

[김미경 선생님이 나이가 들수록 새 힘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미경 선생님은 오십 대에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영어로 강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고 유튜브 대학을 개설해서 많은 나이든^^ 학생들과 교감하고 계시다. 리스펙트~]

 

꿈을 크게 꾸자. 아주, 아주, 크게 꾸자. 열심히 노력하자. 정말, 정말, 열심히 노력하자.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후에는 당신보다 더 큰 그 힘의 존재에 모든 것을 오롯이 맡겨보자.

[진인사 대천명. Do your best, God will do the rest.]

 

6 장 경외

광란과 소음처럼 우리의 인생을 겹겹이 감싼 것들을 벗겨내면 고요함이 드러난다. 그 고요함은 바로 당신이다.

눈을 뜨고 가슴을 열자. 기적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눈을 뜨고 가슴을 열고 싶다. 일상이 기적임을 느끼고 싶다.]

 

(비행기 폭발 생존자 존이, 빛의 에너지가 죽은 사람의 몸을 떠나 화염 위로 떠다니는 것을 목격한 경험을 한 후)“내 아우라가 몸을 떠날 때는 아주 밝게 빛나도록, 나는 인생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타인에게 100퍼센트 관심을 기울이는 것, 그 순간에는 다른 일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이에게 나의 모든 힘을 쏟는 것도 영적이고...... 하루를 침묵으로 충만한 한순간으로 시작하는 것도 영적이다. 커피 향이 감돌 때 잠에서 깨어나 오감으로 커피의 향내를 맛보고’, 한 모금 한 모금 천국의 맛처럼 즐기고...

모든 이는 자기 몫의 교훈이 담긴 경험을 맛본다. 그 교훈을 얼마나 잘 습득하는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내 몫의 교훈이 담긴 경험. 나는 겸손이 부족해서 겸손을 익힐 경험들을 하게 된다. 겸손과 지혜를 위해 매일 기도한다.]

 

마크 네포, “매일 영혼이 어루만지는 그곳에 시가 있어요. 시는 단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내면에 지니고 있는 살아 있음의 감각을 깨우는 것입니다. ...... 그리고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는 지금, 나는 겸손해졌고 신이 나요. 나 자신이 한 편의 시가 되고 싶어요!”

[살아 있음의 감각을 깨우는 것. 나이가 들수록 그리스인 조르바의 성향이 줄어든다. 나 자신이 한 편의 시가 된다니.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에크하르트 톨레, “삶의 예술에 깃든 비밀, 모든 성공과 행복의 비밀을 전하는 세 마디, 바로 삶과 하나 되기. 삶과 하나 된다는 것은 지금과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당신이 당신의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삶이 당신을 통해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삶은 춤꾼이며, 당신은 춤 그 자체다.”

[삶이 나를 통해 살고 있음? 무슨 말씀? 도통 모르겠음......]

 

파울로 코엘료, “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당신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줍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무척 재밌게 읽었었다. 깊은 마음의 소리를 따라 사는 일, 간절히 원할 때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도와주는 일, 멋진 일이다.]

그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혼자서 조용히, 나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예순 살이 된다!’고 자꾸 되뇌었다. 그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 그 말이 지닌 의미를 축하할 수 있게 오래 살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다.

[한때, 내 나이를 듣고 사람들이 놀라는 걸 즐길 때도 있었다. “정말요? 그 나이로 안 보여요.” 심한 경우 남편과 나를 부녀로 보는 사람도 있다. 예의상 동안이라고 말해주는 걸 순진하게 믿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나이에 맞게 잘 익어 가고 싶다. 겨우 쉰둘인데 벌써 갈무리할 나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다.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 내 나이가 어때서~’무엇이든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나의 가장 큰 성취는 내가 어떤 순간에도 결코 나의 마음을 닫아걸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장 비참했던 순간에도, 성적 학대를 당하고 열네 살에 임신하고 거짓과 배신에 시달렸을 때도, 나는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품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가장 추악한 면을 비칠 때조차도 나는 그들 안에 있는 좋은 부분을 보려고 애썼다. 위로 오르는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한 줄기 빛이 내 앞으로 난 길을 밝혀줄 거라고 나는 계속 믿어왔다.

[감동적인 고백이다. 내가 경험한 바, 세상에는 선량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하지만 내가 미워하는 누군가의 추악한 면을 보고 그들 안의 좋은 부분을 보려고 애쓰지는 않았다. 오프라 여사의 긍정의 힘에 리스펙트!]

 

7 장 명확함

에픽테토스, ‘먼저 그대가 무엇이 되려는지 스스로 말하라. 그런 다음 그대가 해야 할 일을 행하라.’

내 존재의 세포 한 가닥, 한 가닥이 모두 소리 높여 예스를 외치지 않는 한 나는 어떤 모임에도 가지 않고, 전화도 걸지 않고, 편지를 쓰거나 후원을 하거나 그 어떤 행위도 하지 않겠다. 나는 오로지 진실한 의도에 의해서만 행동하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몸을 관리하는 것은 의미 있는 투자이며, 그 투자에서 거두는 이익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값지다는 것이다.

[건강을 위한 투자,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실천이 안 됐다. 남편이 중병을 얻고 나서야 피부로 느낀다. 이제는 열심히 건강식을 만들고 짬짬이 스트레칭과 운동을 한다.]

 

우리는 우리의 신체가 아님을, 우리에게 보이는 신체의 형상은 더더욱 아님을 나는 확실하게 안다.

[요즘 읽은 책, <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에서도 같은 말이 나온다. 피부에 와 닿게 깨우친 건 아니지만, 나는 내 몸에 갇힌 작은 자아가 아니라 우주와 맞닿은 영적인 존재라는 걸 명상한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나라는 사람을 정의한다고 확신한다.

 

8 장 힘

마야 안젤루, “부정적인 것은 힘이 있다고 나는 확신해요. 부정적인 것이 당신의 집과 머릿속, 당신 인생에 내려앉도록 허용한다면, 그건 당신을 파멸시킬 수 있어요. ...... 부정적인 말은 독이에요.”

[사건과 환경과 사람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정작 자신은 냉철하게 꿰뚫어 보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의 부정적 시각과 다른 내 시각을 말하면, 얼굴 가득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치부해 버린다.]

 

뒷말이란, 그 말을 입에 낸 사람들이 느끼는 열등감을 반영한다. ...... 우리에게 힘이 있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 우리가 불만을 품은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할 만큼 담대하지 않으며, 비겁한 방식으로 그들을 비하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우리와 이해관계가 없는 상대, 상대가 잘못되길 바라는 악의가 없는, 가벼운 뒷말이란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가.^^; 그마저도 하지 말아야겠다.]

제시 잭슨 목사, “탁월함은 인종차별을 막는 가장 강력한 억제책입니다. 그러므로, 탁월해지십시오.”

[테헤란로 벤처기업 팀장이었을 때와 여러모로 사정이 좋지 않았을 때, 늘 내편에서 나를 응원해 주시는, 훌륭한 나의 엄마마저도 말투가 살짝 달라지셨다. 인지상정이다. 탁월해지자.]

 

오프라 윈프리, “이 세상이 제공하는 가장 최상의 것을 원한다면 너 또한 세상에 최상의 너를 제공하라.”

[최상의 나를 향해 오늘도 한 걸음~]

 

당신이 오늘 하는 일이 내일을 창조한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건 정신병 초기 증세다.’ - 아인슈타인]

당신의 삶이 당신의 소명과 만나 한 길에 머물 때 당신은 당신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순간에 머물게 된다. 설사 어딘가에 발이 걸려 비틀거리게 될지라도 절대 넘어지지 않게 된다.

 

내 인생을 반드시 선량하게 쓰기 위해 유의한다.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이 내게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이다.

[나 역시 선량하게 살고 싶다. 받으면 갚을 줄 알고, 내게 넘치는 건 나눌 줄 아는 삶. 내 필요를 희생하면서 나눌 줄 아는 경지는 못된다. 소액이지만 아프리카 구호자금을 십 년 정도 보내고 있다. 누군가는 나로 인해 굶지 않는 하루를 살고 있을 것이다]

 

(아래 공감 누르기는 제게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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