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4회가 1일 오후 8시 5분 KBS2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시청률은 4회 기준 전국 19.5%(수도권 17.9 %, 닐슨코리아)를 기록했습니다. 학원을 그만둔 오연두는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 태아를 지키는 선택을 하게 될지, 공태경과 어떻게 엮이게 될지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 이인옥 폭탄 선언, 후폭풍은?
1. 이인옥 폭탄 선언, 후폭풍은?
공지명과 차현우가 어른들께 “말씀 드릴 게 있다.”며 이혼하겠다고 말씀 드리려는 순간, 공천명과 염수정 부부가 찰떡이 임신 소식을 알립니다. 기쁜 소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없었던 차현우는 별 일 아니라고 무마합니다.
공찬식은 축하 의미로 온가족 식사 자리를 만들고 공태경에게 가출한 이인옥과 함께 오라고 연락합니다. 이인옥은 아들 태경이 살갑게 굴자 기분이 좋아집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에서 태경은 인옥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공찬식이 부른 가족 식사 자리에 들어서고 은금실은 ‘여기에 왜 왔냐, 당장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이인옥은 온가족 앞에서 ‘이혼하겠다, 그간 감사했다’ 말하고 자리를 뜹니다. 은금실은 뒷목을 잡고 쓰러지네요.
공찬식도 공태경도 피 한 방울 안 섞인 부자지간이지만 미련한 건 똑 닮았습니다. 감정의 앙금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두 사람을 식사 자리에, 그것도 온 가족 식사 자리에서 대면하게 하다니요.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인옥은 공태경에게 ‘다른 건 다 없어도 살 수 있지만 너 없이는 못 산다’고 말합니다.
이인옥 : 그런데 너랑 연 끊고 아들 없는 셈 치고 부잣집 사모님으로 살라고?
이렇게 모성애 가득한 분이라면 재혼할 때 데려온 자식이라서 설움 당했던 공태경을 잘 챙겼어야지요. 이제 서른 살 넘어 혼자 잘 사는 아들을 챙기겠다고 이혼이라니요. 이혼은, 그간 시어머니에게 인간 취급 못 받고 참고 살았지만 이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뜻대로 살겠다는 자각으로 결정했어야 할 사안입니다. 친아들 없이 못 살아서 이혼하는 게 아니라요.
2. 오연두 미혼모 자조모임 모집 행사에서 생긴 일
오연두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외삼촌 강대상과 남동생 오동욱, 조카 오수정은 어떻게든 오연두를 도와주려합니다. 연두 엄마 강봉님에게는 비밀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에서 강봉님은 일타강사 오연두를 상상하며 꿈에 부풀었습니다. 봉님은 연두에게 대기업 대리, 변호사, 의사와 선을 보라고 합니다.
오동욱은 집을 나서는 오연두를 따라나와 메모지를 건네며 산부인과 리스트라고 합니다. 연두는 리스트의 산부인과들을 방문하지만 너무 작아서, 너무 오래 돼서, 너무 사람이 많아서 결정하지 못합니다.
오연두는 ‘미혼모 자조모임 모집 행사’에 참석합니다. 미혼모 건강, 직업, 주거, 경제 문제 상담 부스도 있고 강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공태경은 건강 상담 부스에서 봉사합니다. 연두의 전 남친이자 태아의 친부 김준하 킴홀딩스 대표는 경제에 대해 강의하려고 참석했습니다.
오연두는 김준하를 맞닥뜨리고 싶지 않아 서둘러 강연장을 떠나는데 하필 김준하가 강연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공태경은 당황하는 오연두를 잡아끌어 기둥 뒤에 숨겨줍니다.
공태경이 김준하와 티격태격하는 사이 사라졌던 연두는 태경의 차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공태경은 자신이 연두를 오해했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고 연두는 뻔뻔하게 태경의 차에 올라탑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에서연두가 공태경의 발 사이즈를 묻기에 연두가 장세진을 통해 보답한 백화점 상품권으로 구두 사 주는 줄 알았네요.
갑분스케이트장! 롯데월드 실내 스케이트장 같은데요. 임신 초기라 계단도 조심히 딛어야 할 상황에서 스케이트장? 태경은 임산부에게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오연두는 자신은 스케이트 잘 타서 괜찮다고 합니다. 오연두의 조심성 없음이 미련해 보이고 답~답~했습니다. 자신만 잘 탄다고 되나요? 스케이트 장은 누구와도 부딪힐 수 있는 곳입니다.
결국 오연두는 누군가와 충돌하고 공태경이 몸을 날려 넘어지는 오연두를 감싸 안고 쓰러집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한 장면 같습니다. 오마쥬인가요. 그런 속도와 자세로 넘어지며 머리를 빙판에 박았다면 심각한 겁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공태경에게 피는 안 난다는 오연두의 한심한 멘트에 둘은 함께 웃습니다. 피가 머리 속에서 고이는 게 더 무서운데 말이죠. 네~ 드라마를 다큐로 보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탄 후 컵라면을 먹으러 간 두 사람, 라면을 앞에 두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연두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스케이트장에 왔다는 이야기, 아기를 낳을지 말지 아직 결정 못했다는 이야기.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에서 태경은 어떤 결정을 하든 그에 맞는 사정이 있을 거라며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하라는데... 한국 사람으로서 연두의 고민보다 컵라면 다 불겠는 게 더 걱정이었습니다. 오연두와 공태경의 로맨스를 엮긴 엮어야 하는 작가님의 고민이 참 컸겠습니다. 임산부가 스케이트장에 간 것도 컵라면 앞에서의 심각한 대화도 제 기준에서 한참 NG였습니다.
3. 강봉님의 돈다발 태몽
강봉님은 올드 스쿨 교장 장 호에게 수업 시간에 졸다가 꾼 꿈에 대해 말합니다. 돈다발이 끊임없이 나왔다는데 딸 오연두가 일타강사로 돈을 많이 벌 거 같다며 좋아합니다.
장 호 : 돈 다발을 손에 쥐었어요?
강봉님이 그렇다고 하자 태몽일 수도 있다는 장 호.
강봉님은 남동생 강대상과 아들 오동욱에게 아기 가질 일을 확인해 보지만 둘 다 아니라고 합니다. 오연두는 강봉님에게 자신이 아기를 가졌다고 고백합니다. 냅다 딸의 따귀를 때리는 강봉님. 오동욱은 나서서 곧 아이를 지울 거라고 대변하는데 연두는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합니다.
오연두의 조카 오수정은 7살로 키즈 패션 유튜버입니다. 7.살. 오수정은 학원 원장실 문 앞에서 서 있다가 본의 아니게 미혼인 연두의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7.살. 아이 앞에서 태.아.를. 지.운.다.는 대.사.를 해도 되는 건가요? 드라마는 상식 밖의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의 감정을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시킵니다. 하지만 위의 상황은 작가나 제작진의 조심성 부재, 도덕 민감성이 무뎌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수정은 7살, 싱글 대디 오동욱은 25살입니다. 오동욱이 19살, 고등학생 때 아기를 낳았다는 건데요. 태아를 포기하지 않고 출산했기에 사랑스런 수정이로 자랐다는 서사를 보여주며 오연두의 미혼모 출산을 응원하는 건가요. 그렇다해도 어른들만의 대사로 처리해도 충분했을 것을 7살이 태아를 지운다는 말을 들었어야 할까요?
한편 공태경은 이인옥의 이혼 폭탄 선언 후폭풍으로 병원에 입원한 은금실을 찾아가 연을 끊겠다고 무례하게 군것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합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에서 은금실은 진정한 사과라면 자기가 시키는 대로 살라고 합니다. 공태경은 장세진에게 ‘사랑 없이, 아이 없이 형식적인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 아직 유효하냐’며 ‘결혼하자’고 합니다. 사랑 없이, 아이 없이? 어이없네요.
진짜가 나타났다 5회 예고 영상
이상 진짜가 나타났다 4회 줄거리 5회 예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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