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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16회 줄거리 강부자 문맹이 문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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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6회가 14일 오후 8시 5분에 방영되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16회 줄거리 강부자 문맹이 문제가 아니라...

 

15회에서 은금실(강부자 분)은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문맹임을 들키고 함구시키고자 육탄전을 벌였습니다. 은금실은 강봉님에게 자신의 약점을 알았으니 얼마를 줘야 입을 다물겠냐고 묻습니다. 봉님은 까막눈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읽지도 못하는 책을 펴 놓고 읽는 척하는 게 부끄러운 거라고 합니다.

강봉님 : 사돈 어르신, 참 불쌍한 분이네요.

 

 

강대상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여자가 자식에게 잘하란 말을 듣고 점집을 찾습니다. 혹시 자기도 모르는 자식이 어딘가에서 자라고 있을지 알아보려고요. 마침 공천명 염수정 부부도 같은 점집을 찾게 되고 셋은 함께 점사를 봅니다. 셋의 사연을 줄줄 읊던 무당은 머리가 어지러우니 당장 나가라고 합니다.  

무당 : 여자가 아이를 갖는데 아빠가 둘이야. 여기 있던 두 남자.

이건 또 무슨 막장스러운 복선인가요. 강대상이 정자를 기증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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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우는 임신 초기인 공지명이 휴일에도 회사일로 외출하는 게 속상합니다. 차현우는 공지명을 픽업하러 갔다가 지명이 남자 후배와 다정하게 셀카 찍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낍니다. 지명이 같이 뾰족뾰족한 여자는 참 피곤하지요.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되면 많이 푸근해진다고 하는데 지명이에게 변화가 올까요.

 

 

강대상은 옛날 여자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에 대해 묻다가 욕만 먹게 됩니다. 그리고 끝에 '희'자가 들어가는 여자친구 사진 한 장의 발견합니다. 대상은 바쁜 강봉님을 대신해 찜닭 식당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출근합니다.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희'를 만납니다. 강대상은 다른 곳에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희를 붙잡기 위해 시급 2만원을 제시하고 희가 받아들입니다. 대상은 누가 봉님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오수겸은 놀이터에서 친구들에게 인형과 커플 룩으로 코디한 옷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래 아이가 "너는 엄마가 없어서 할머니가 옷을 많이 사 주는 거"라며 "옷이 아무리 많아도 엄마가 없으면 아무 소용 없다"고 말해서 수겸이를 슬프게 합니다. 마침 오연두가 그 장면을 보고 또래 아이에게 "너는 고모가 있냐, 삼촌 할아버지가 있냐"면서 고모도 없다고 놀립니다. 연두는 "너도 기분 나쁘지 않냐, 그러니 수겸이에게 엄마 없다고 놀리지 말라"고 타이릅니다. 

 

 

수겸이는 "오늘 일은 아빠 속 상하니까 아빠에게 말하지 말라"며 "진짜(태명)는 엄마 아빠 다 있으니 나 같이 놀림 받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은금실은 연두가 친정에 간다는 말에 혹시나 봉님이 문맹에 대해 발설하까봐 굳이 휴무 중인 기사를 불러 연락도 없이 봉님의 집에 들이닥칩니다. 은금실은 문맹이 문제가 아니라 지독한 폭언과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행동이 문제입니다. 전두엽 손상이거나 치매이거나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치료가 필요한 인물입니다. 강봉님은 은금실에게 절대 함구하겠다고 약속하며 그 대신 오연두와 공태경에게 잘 대할 것과 한 가지 더 제안합니다. 아마도 올드 스쿨에 출석하라는 제안이겠지요.

 

 

친정에서 하룻밤 지내기로 한 연두는 태경에게 혼자 편하게 자라고 말한 후 엄마가 있는 방으로 갑니다. 연두는 엄마의 무릎을 베고 눕습니다. 봉님은 연두가 공 서방하고 결혼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혼자 배불러서 이 방에 누워있을 거 상상하면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어서 공 서방 곁으로 가라고 하면서요.

 

 

공태경에게 편한 옷을 갖다주러 가던 수겸이는 고모 연두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봅니다. 수겸이는 태경에게 고모가 밖으로 나갔다며 낮에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 줍니다. 엄마가 없다고 놀리는 아이들을 고모가 물리쳐주었다고요.

 

 

방 밖에서 그 말을 다 들었던 오동욱은 잠자리에 든 수겸에게 앞으로 그런 일을 당하면 아빠에게 꼭 말해 달라고 합니다. 아빠는 수겸이가 혼자 슬퍼하는 것이 더 슬프다면서요. 막장 드라마 속 오아시스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제발 타인의 아픈 곳은 모른 척 좀 해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놀리는 것은 당연히 안 되지만 위로랍시고 본인이 꺼내기 싫은 이야기에 대해 아는 척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연두는 놀이터 그네에 앉아 상념에 빠집니다. 이인옥은 혼자 공태경을 낳아 키웠습니다. 연두에게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은 사무치게 외로운 일"이라며 "진짜에게 태경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하죠. 연두는 자신을 찾아 온 공태경에게 '진짜'를 혼자서도 잘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가 수겸이처럼 놀림 받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공태경씨를 많이 의지하고 있었나보다며 혼자 살아야 할 삼 개월 후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울먹입니다. 그걸 왜 질질 짜면서 공태경에게 이야기 하나요?

 

 

흠............... 애정이 없는 상태에서라면 내 아이를 갖고 눈물 바람을 해도 보기 싫을 거 같은데 나랑 전혀 상관없는 아이를 갖고 눈물 바람을 한다?................ 연두라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제 시선에 애정은 커녕 비난이 서려있습니다. 연두를 포용하지 못하는 저에게도 문제가 있겠지요. 유튜브 채널의 설정 캐릭터 '서준맘'처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야할텐데요. "연두, 사랑해요~ 연두 그냥 막 씩씩해버려~ 연두 겉절이 훔쳐 먹는 거 귀여워서 기절!"

 

 

연두가 "공태경씨는 진짜의 진짜 아빠가 아니"라는 말을 들은 강대상이 갑자기 끼어듭니다. 놀라는 공태경과 오연두를 클로즈 업하며 진짜가 나타났다 16회 줄거리가 마무리됩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17회 예고

진짜가 나타났다 17회 예고

 

이상 장세진(차주영 분)의 아동기 수준 빌런 행태, 오연두(백진희 분)의 뻔뻔함과 당당함의 경계에서 행해지는 고구마 언행, 은금실(강부자 분)의 유아기 수준 폭언 등 볼거리가 풍성한(?) 진짜가 나타났다 16회 줄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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