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 있는 시간을 살다

 

내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 산 기간이 딱 2 번 있었다.

(최선이란 자신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

-소설가 조정래)

벤처기업 근무 시절 7년과

1톤짜리 돌덩이 같은 짝과 이인삼각 경기를 하던 시절 5년.

 

벤처기업 사장은 특별 보너스를 챙겨주며 말했다.

“강 팀장. 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버드대 갔겠다. 이래 일해주니 난 고맙지.”

회사는 인터넷 기반 교육 선발주자로

김대중 대통령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초고속 성장을 했다.

 

그리고 지난 해 12월부터 석 달 남짓.

최선에 가까운 밀도 높은 삶을 살고 있다.

내가 선용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위해 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이치를 알아야 한다.

세상의 이치는 사람, 정치, 경제 등등을 아는 일일 것이다.

 

2005년 개봉됐던 [웰컴 투 동막골]이란 영화가 있다.

6.25 전쟁 중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동막골에

북한군과 남한군이 동시에 진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막골 사람들의 여유로움에 감탄하며 북한군 장교가 마을 원로에게 묻는다.

“이렇게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이 무엇입네까?”

“뭘 쫌 잘 멕이야(먹여야) 해.”

그렇다! 정치는 경제며 경제는 정치인 것이다.

 

요즘 특히 주식 공부에 매료되어 있다.

책도 재미있고 전문가 선생님들의 동영상 강의도 재미있다.

사진 속의 책들은 2번씩 읽었고 더 반복해서 읽을 생각이다.

 

주식 시장은 5%의 승자와 95%의 호구가 맞짱뜨는 곳이며

탐욕과 공포가 어우러진 전쟁터다.

나 스스로 95%에 속한 호구임을 철저히 자각하고 있다.

그러니 5%의 승자를 배우는 일에 열심을 내야하지 않겠나.

 

김철상 저,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김원기 저, [부자클럽의 100억짜리 주식 레슨],

행복씨앗(이광호) 저, [주식투자의 정석, 수급분석]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 1 원칙. 절대 돈을 잃지 마라.

투자 2 원칙. 절대 1 원칙을 잊지 마라.

 

화제를 바꿔보면~

잠을 아껴 공부하다 보니 눈이 침침해지고 입안이 헐었다.

며칠 전부터 눈꺼풀 경련이 일어나서 마그네슘을 복용 중이다.

세월이 야속타.

벤처기업 근무 시절에는

매일 야근에 휴일 근무에도 박카스 한 병이면 끄떡없었는데.

 

지난 월요일에 남편이 원기보충하라고 고기를 사줬다. 참 고마운 남편~

숯향이 잘 벤 향기로운 고기가 꿀떡꿀떡 넘어갔다.

아무리 피곤해도, 봄이 와도, 입맛이 좋아서 감사하다.

고기 먹은 값은 해야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