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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흑백판 개봉 줄거리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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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수)부터 전국 극장에서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특별 상영되고 있습니다.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흑백판은

이미 올해 1월 미국, 2월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됐네요.

붕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배우분들의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생충 흑백판은 5월 14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IPTV인 KT 올레 TV, SK Btv, LG U+ TV와

디지털케이블 TV, TVING, 네이버 N스토어,

곰TV,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렛폼을 통해 안방 극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5월 초에는 홍콩,

5월 말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VOD를 개시합니다.

7월 초에는 일본에서 DVD를 발매할 계획입니다.

 

 기생충 줄거리

 

반지하에서 피자 박스 접기로 생계를 유지하는 기택 가족.

부모와 아들, 딸 네 가족 모두 백수지만 사이는 좋습니다.

기우 친구인 명문대생이

고액 과외를 연결 시켜주자 고정수입이 생깁니다.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술수에 의해 여동생은 미술 과외교사,

아버지는 운전기사, 어머니는 가사도우미로 한 집에 취직하죠.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얽힘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계급이 되는 ‘명징’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지상의 부유층, 반지하의 저소득층,

영화 최고의 반전인 벙커의 암흑 계층...

 

전 세계 각종 영화제에서 기생충 수상 내역은

읽어내려가기가 버거울 정도로 많습니다.

영화가 철학을 대신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기생충이 섬세하게 ‘직조’해낸 메시지를 음미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명징과 직조

 

이동진 평론가는 2019년 6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영화 기생충에 대해 한줄평을 남깁니다.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 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명징과 직조라는 일반인들이 알기 힘든 단어가 연속으로 쓰였다.”

“있어 보이려고 너무 허세를 부렸다.”

“분명 더 쉬운 단어로 대체할 수 있었는데 왜 굳이 저렇게 썼냐.”

“한 문장에 한자어가 8개가 들어간다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다른 누리꾼들은

“평론은 반드시 대중을 위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쓰든 평론가의 자유다.”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한 줄로 표현하기 위해선 때로는 함축적 단어를 쓸 수 밖에 없다”

“상용어휘에 대한 기준은 사람들마다 다르고,

이 평론가도 고의적으로 어렵게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반응했습니다.

 

저는 요즘 세대보다는 한자에 익숙해서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에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제 경우 모르는 단어를 만나

처음으로 뜻을 알게 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신의 무지에 대한 무안함이

공격성으로 드러나 한줄평을 혹평하는 것은 아닌지...

 

 기생충, 선과 악의 구분이 없는가 

 

기생충 영화평이나 후기에

‘선과 악의 뚜렷한 구분 없이

자본 계급에 따른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를 보면서 기택 가족을 응원하게 된다.’는 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우 남매의 학력 위조, 기택 부부의 경력위조,

거짓말로 운전기사를 몰아내 실직케 하고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복숭아 털을 날려 아프게 하고(심하면 기도가 막혀 사망)

생계가 달린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행위가 악이 아니라니...

제게는 마음이 무척 불편한 영화였습니다.

 

 기생충 흑백판 XR 포스터 이벤트

 

흑백판 개봉관 중에는

FX기어사의 XR기술을 이용한 포스터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XR(eXtended Reality:확장 현실) 체험 존에서

기생충 포스터에 사용자를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겁니다.

사용자가 실제 공간 안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FX기어사의 XR 홍보 유튜브 화면 캡처

 

 

우리가 가진 고귀한 가치, 무한한 에너지는

물질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현상을 뛰어넘습니다.

 

지금, 여기,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우주의 넘치는 축복 누리시는 여러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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