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 덕분에 가스라이팅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더 공부해 보니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인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약 30% 정도가 나르시시스트일 거라고 합니다.
미국 인구의 10~15% 에 비해
우리나라에 나르시시스트가 많은 이유는
유교사상과 남아선호 사상의 영향 때문인 거 같다고 합니다.
남아선호 사상으로 딸들은 심한 차별을 받았습니다.
조선시대 여자들은 그저 아버지, 남편, 아들의 뜻을 따라야 했습니다.
도덕과 규범이라는 미명 아래, 관습이라는 굴레 아래,
가스라이팅인 줄도 모르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양산된 겁니다.
69년생인 저 역시 두 살 아래 남동생이 누리는 걸 못 누리고 자랐습니다.
제가 대여섯 살 때, 아버지가 자전거를 사 오셨는데
누나인 내가 아닌 두 살 터울 남동생 선물이었습니다.
제가 타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페달을 밟는 앞자리는 남동생이, 뒷자리는 제가 탔습니다.
내가 누나인데 왜 뒤에 타야하나요??
부당, 억울, 분노, 시기, 질투...가 어린 저의 감정이었을 겁니다.
유아기에 병약한 언니와 관심을 독차지한 남동생 사이에 끼어
마당에서 개밥을 퍼 먹을 정도로 방임되었고
‘덤’이라는 별명을 얻고 남동생과 차별 대우를 경험했습니다.
초등 6학년부터 전국주산대회 트로피 수상과
중학생 때, 전교 1등을 하는 등 최고의 성취감을 느낍니다.
방임과 최고의 성취감을 두루 경험한 저는 자기애가 강화되었습니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 진짜 재수 없습니다.
자기애가 강하지만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되지 않은 이유는
지나친 자기애는
타인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공감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의 특징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외현적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처음에는 매력을 발산하며 적극적으로 다가 옵니다.
자기 이야기를 떠벌이면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싶어 합니다.
자기와 다른 견해를 보이면 무섭게 분노합니다.
자기와 다른 생각은 다 틀렸다고 단정합니다.
특권의식이 있어서 자신만은 규칙에서 벗어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 난동 부린 승객 기억나죠.)
공감능력이 없어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높은 권위의식으로 대부분의 사람을 아랫사람 취급합니다.
주위 사람을 자기 뜻대로 조정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칭송받기를 원합니다.
현실을 다르게 인식해서 그것에 대해 말해주면
“니가 잘못 기억한 거야. 니가 틀렸어.”라고 반응합니다.
세상 사람들을 3가지로 분류합니다. 승자, 패자, 모르는 사람.
자기가 승자로 인식한 사람에게는 무조건 복종,
자기가 패자로 인식한 사람에게는 무조건 군림합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 대처법
자신이 악한 걸 인지하고 타인을 억압한다면 악당입니다.
그런데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대부분은
자신이 이상할 걸 인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와 자기를 둘러싼 세상을
왜곡해서 바라보는 불쌍한 사람들인 겁니다.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정서적인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벌가의 갑질이 생각나네요.
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무조건 멀리하는 게 최고입니다.
그러나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피하기 힘듭니다.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자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그들을 무한히 사랑하고 이해하면 바뀔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당신의 사랑과 이해를 자신에 대한 복종으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폭언을 일삼고 심하면 폭행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대할 때 최대한 감정을 배제합니다.
그들 앞에서 부들부들 떨거나 감정 동요를 보이면
그들은 당신을 패자로 인식해서 더 못되게 굽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무시당하는 걸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보통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상대가 무시할 의도가 없음에도
아주 조금이라도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이때 상황을 무마하려고 사과하거나 물러서면 안 됩니다.
제가 한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나도 화낼 줄 안다는 걸 보여 줍니다.
단,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타이르듯 말합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자가 이상한 언행을 하면 농담인 듯 이렇게 말합니다.
“그 말 SNS에 올려도 돼죠?”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게시판에 올려서 다른 의견 들어볼까요?”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고 타인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사람을,
인생에서 처음 만났기에 무척 고통스럽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대해 알게 되고
오랜 세월 고민하던 저의 문제가 많이 해결됐습니다.
상대의 언행을 보며 어쩜 저렇게 아이 같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정서적으로 크지 못한 아이’라는 말을 듣고 그랬구나! 했습니다.
상대의 폭언은 ‘정서적 학대’라고 지적 했는데 그 말도 맞았습니다.
입만 열만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니
스스로 얼마나 불행할까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강한 부정적 에너지는 몸에 병이 생기게 합니다...
나 –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긍정적 시선으로 바꿔 봐요.
상대 – 너는 긍정적인 게 아니라 아무나 잘 믿고 멍청한 거지!
나는 부정적인 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거야!
얼마 전부터 상대와 한 공간에 머무는 것을 최대한 피했는데
그것도 잘 대처한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상대가 부정적인 말을 시작하려면 얼른 말을 바꾸거나
아예 상대를 하지 않습니다.
상대 – 제때 점심을 챙겨먹어야지!! 그렇게 어리석은
나 – 우리 토마토 정말 많이 자랐네!
(자리를 피하며) 점심 먹어야겠다~
서로 사랑해야 할 아내가, 남편이, 친구가...
자기애성 성격장애라면 구제 불능이니 피하고 멀리하는 것만이 답일까요?
물론 피하고 멀리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조셉 머피의 ‘잠재의식 힘’에서는
어떠한 몸의 병이나 마음과 정신의 병도
우리가 보내는 사랑과 생명 에너지에 의해 치유될 있다고 합니다.
‘잠재의식의 힘’을 믿고 기도의 끈을 잡아 봅니다.
아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
서람TV힐링크리에이터
토킹닥터스, 토닥 Talking Doctors
happycooking120180
썸머’s 사이다힐링
심리상담사 웃따
https://www.youtube.com/watch?v=6oflNmjm7Bw&t=500s
지금, 여기,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좋은 인연 끌어당기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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