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부자되기, 좋은 주식회사 고르는 법, 주식 매도 타이밍

저는 삼십 대 초반(1999년)에 서울 테헤란로 벤처기업에 근무했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한 덕분에

액면가 오천 원 하던 주식이 이십만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제가 갑자기 억대 부자가 되었습니다.

‘벤처’라는 이름이 붙은 회사에 묻지마 투자 광풍이 일었습니다.

경제신문에 머니메이커라고 대서특필된 사장님이 말했습니다.

“지금 눈 먼 돈이 미쳐 날뛰고 있어! 지금이 평생의 기회야!”

제 기준에서는 참 비정상적인 주가 폭등을 이해하고자

주식관련 책을 읽었는데, PER, PBR, 차트 분석 단계가 나오자

제가 다룰 영역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책을 덮었습니다.

그때 더 공부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면 좋았겠지요.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주식 시장에 떠도는 가장 유명한 말이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입니다.

바닥이나 천정은 아무도 모르기에 지나친 욕심을 내지 말라는 뜻이죠.

그런데 무릎이나 어깨는 언제인가요? 주가가 얼마일 때인가요?

주식 가격이 수시로 오르내림을 이용한 매매 기술을

마켓 타이밍(market timing)이라고 합니다.

존리님은 ‘마켓 타이밍의 단점이

장기적으로 큰 자산을 만들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일봉으로 보면 등락폭이 다이나믹합니다.

소위 단타 전문가들은 분봉으로 분석하며 매수매도 합니다.

 

그러나 월봉으로 주가 그래프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존리의 부자되기, 좋은 주식회사 고르는 법

 

1. 경영진의 질을 고려한다.

경영진의 경영철학과 비전,

투명 경영 여부가 회사의 장기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은 영업보고서를 보면 알 수 있다.

 

2. 영업보고서를 중요하게 검토한다.

영업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꼼꼼히 살핀다.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벌었고 어떻게 쓰고 있는지,

돈이 회사를 성장시키고 주주들을 위해 쓰이고 있는지,

대주주나 경영진의 소유사에 흘러 들어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존리의 부자되기, 주식 매도 타이밍

 

존리님은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주식을 팝니다.

1. 주가가 회사가치보다 과도하게 오른 때나

시장에서 테마주 등으로 불리며 유행에 따라 올랐을 때.

제가 관찰한 바로는

테마주로 급등한 주식은 적정한 가치를 찾아 주가가 떨어지고

다시 최고가에 도달하기 까지 몇 년이 걸립니다.

 

2. 지배구조의 심각한 변화 등으로 장기적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 때.

회사의 미래 전망이 심각하게 손상된 때.

제가 보니까 제조업 중심의 회사 주식을 팔고

4차 산업, 비대면 관련 주식을 사는 분들이 많더군요.

 

3. 사고 싶은 다른 좋은 주식이 생겼을 때

 

참고로 존리님은 1991년 ~ 2005년 까지 코리아 펀드를 운용하면서

평균 주식보유기간은 약 10년이었고

해마다 주가 지수 대비 평균 10%이상의 초과수익을 냈습니다.

역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약간의 제 의견을 밝히자면...

1991년 ~ 1997년 은행이자는 10%였습니다.

1998년 ~ 2005년 은행이자는 3% 중반 ~ 4% 중반이네요.

그리고 펀드 운용 자금의 10% 수익이 아니라

주가 지수 대비 10% 수익이라는 거지요.

 

여유자금으로 좋은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10년 이상 장기보유하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유자금은 쓸 거 다 쓰고 남는 돈이 아니라

월급의 일정부분을 미리 떼어놓는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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