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지란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하여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ㆍ발견ㆍ통제하는 정신 작용’이라고 합니다.
자기합리화를 잘 하는 지인 M이 있는데
자기합리화를 한 후 그 합리화를 옳다고 믿어버리는 겁니다.
제가 말해 주었죠.
“자기합리화가 나쁜 게 아니야~
너무 힘들고 괴로우면 자기합리화를 하며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어.
근데, ‘지금 내가 자기합리화 하고 있구나...’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그래야 나중에 내 마음 근육과 정신력이 튼튼해지면
자기합리화가 필요 없는 나로 발전할 수 있거든.
발전이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면 상관없지, 뭐.”
M이 어떤 모임에서 가끔 언쟁이 있었다고 해요.
저는 언쟁이 자주 생긴다면 굳이 모임에 참석해서
내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겠다고 말해주었죠......
그런데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최선은 나의 의견을 부드럽게 전달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포용할 수 있도록 제가 커지며 모임을 유지하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차선은 비록 언쟁이 있을지언정
모임의 취지가 훌륭하니 내 마음을 잘 다스리며 모임을 유지하는 겁니다.
내가 커지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쉽지 않으니 모임에서 빠져나오는 걸 선택하는 것이죠.
모임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지금 내 수준의 정신건강에는 이롭지만
내가 더 커지기 위해서는 모임에서 단련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신이 옳다’, ‘무조건 당신편’,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참 좋은 책들이고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이런 책들로 위로 받고 마음 근육을 키웠다면 이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옳지 않을 수도 있으니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
“당신의 다양한 면을 알고 있고
편들어 줄 수 없는 부분도 꽤 있으나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애쓰며 씨를 뿌리고 가꿔서 기쁨으로 거둘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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