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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김용섭님의 언컨택트(uncontact)입니다. 언컨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contact에 부정 접두어 un을 붙여서 비접촉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컨택트 시대에 빠르게 대처해서 기회를 만들자입니다.

 

책은 프롤로그와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우린 지금 언컨택트의 시대에 살고 있다.

PART 1 : 일상에서의 언컨택트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될 때!)

PART 2 : 비즈니스에서의 언컨택트 (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

PART 3 :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더 심화된 그들만의 리그와 양극화!)

 

세계 변화의 거대한 흐름이 언컨택트 문화로 서서히 변화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되었습니다. ‘티핑 포인트는 서서히 진행되던 현상이 작은 요인으로 한순간에 폭발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우리 기술이 이토록 발전했나 놀라움의 연속이었는데요. 이런 변화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또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PART 1. 일상에서의 언컨택트

-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될 때!

 

마스크 키스와 코로나 모텔’, ‘불안감이 성욕을 이길 수 있을까’, ‘레니나 헉슬리는 왜 존 스파르탄에게 섹스를 하자고 했을까?’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제목을 볼 수 있습니다.

야놀자등 숙박업계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저자는 숙박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간 설계, 동선, 비품, 직원과 손님의 접촉 등에서 전염병에서 안전한 개선책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LG그룹을 필두로 구내식당에 가림막을 설치하여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반 식당에 1인석 설치가 늘고 있으며 혼자 먹기 편한 간편식과 테이크아웃 메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혼밥하는 사람을 조직 부적응자로 보았지만 지금은 혼밥을 효율성, 합리성, 자발성으로 보는 시선이 강합니다.

 

여러분은 옷이나 화장품을 살 때 점원이 다가오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친절함이 좋다는 분도 계실 텐데 저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매장에 혼자 볼게요도움이 필요해요라는 두 개의 장바구니를 비치하고, 언컨택트를 원하는 고객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언컨택트는 투명성을 높여주는데요. 사람끼리 만나서 출처가 불분명한 현금이 든 가방을 주고받지 않게 됩니다. 현금 없는 사회인 캐시리스(cashless)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스웨덴은 2023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스웨덴에서 은행 강도 사건은 2008210건에서 20172건으로 줄었습니다. 캐시리스 사회가 되면 현금 발행과 관리 비용 절감, 사회적 투명성 제고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금융 소외자, 노약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합니다.

 

저자는 코로나19의 발생과 전염의 원인을 굳이 따지자면 도시화, 세계화, 기후변화를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했던 모든 것이 당연해지지 않기 전에,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편을 감수하면서라도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택해야겠습니다.

 

PART 2 비즈니스에서의 언컨택트

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

 

코로나19는 재택근무를 확산시켰는데요. 우리나라는 스마트폰과 PC 보급률 세계최고 수준이고, 초고속 통신망 인프라를 가졌으면서도 만나야 일이 된다는 생각과 위계가 확실한 조직문화 때문에 재택근무 확산이 더뎠습니다.

재택 원격근무는 삶의 방식 자체가 바뀌는 일입니다. 언컨택트 시대는 아이러니하게도 네트워크로 수시로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프랑스는 2017년 연결 되지 않을 권리를 발효시켰습니다. 원격근무가 초래하는 외로움, 소외감 같은 문제에 해결책을 찾으며 진화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업 오토매틱은 전직원이 원격근무를 합니다. 한국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재택 원격근무를 하는 기업에게 인프라 구축자금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기술의 발전으로 현재 직업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의사, 변호사, 교수, 매뉴얼화 가능한 직업, 조직에 기댄 일자리들입니다. 유망직종은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 개발, IT 기술 부문, 마케팅 부문 등입니다.

컨퍼런스와 전시회도 언컨택트 시대에 맞는 교류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교육, 강연, 콘서트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대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는 전세계 아미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구글은 학습 관리 시스템 Google Classroom의 보급을 확대시키고 있고 마이크로스프트가 MS-Office를 활용한 학습 공유 서비스 Office 365 Education을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가 예상한 2030년 세계 교육 시장 규모가 10조 달러나 된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온라인 에듀테크 분야에 적극 투자해야 합니다.

 

애플의 CEO 팀쿡은 2018년 애플이 미국에서 고용한 직원 절반 정도가 4년제 학위가 없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아마존, SK 등 요즘 대기업들은 자체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자질을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계속 교육받고 진화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사이렌 오더는 말 한마디 필요 없이 주문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렌 오더를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서 신제품 개발이나 새 매장 개업에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고(Go)는 계산대 없는 무인 편의점인데요. 고객이 매장 입구에서 자신의 스마트폰 앱을 스캔 후 입장하고, 갖고 나오는 물건은 센서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앱에서 결제까지 해줍니다. 아마존은 이것을 just Walk Out 기술이라고 부릅니다.

 

중국 선양시에서는 20202월부터 대중교통 실명제를 실시해서 스마트폰의 QR코드를 스캔해야 탑승이 가능했는데요. QR코드에는 개인정보가 들어있어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 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생활과 인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감시와 통제에 악용될 소지 등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센서 기술 등의 진화로 사람과 사물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를 말합니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현실,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등이 미래 유망 비즈니스라고 합니다.

 

PART 3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더 심화된 그들만의 리그와 양극화

 

코로나19에도 고급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는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백화점들이 VIP고객을 위한 독립 공간과 철저한 방역을 제공한 결과인데요. 또한 고급 식당은 예약제, 개별 룸으로 손님 간 접촉을 막은 덕에 매출이 늘었습니다. 부자와 빈자에 따른 서비스 양극화도 심해질 전망입니다.

 

느슨한 연대(weak ties)라는 말은 라이프 트렌드 전반에 나타납니다. 느슨한 연대는 혼자 사는 것을 기본으로, 필요시에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리는 것입니다. 2030세대는 더 이상 가족, 직장, 인맥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명절에 해외여행을 가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졌습니다.

 

언컨택트 디바이드는 언컨택트 사회에서의 양극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식당의 키오스크, 주차장 무인정산, 온라인 뱅킹 등은 자동화 기기가 서툴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언컨택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거 같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광고 수익은 우리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활용해 얻는 것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우리의 데이터 노동으로 기업들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빅 데이터로 얻는 소득의 일부를 사용자에게 환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자는 독자가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현재 진형행의 새로운 기술들이 참 신기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미 아는 내용을 쭈욱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했습니다. 누구에게는 흔한 돌멩이로 보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수천만 원 가치의 수석이기도 합니다. 언컨택트가 제게는 진귀한 수석으로 다가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며 삶의 방향을 잡기 위해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 언컨택트 오디오클립 듣기

 

언컨택트 - 코로나19가 바꾼 사회애 대처하는 법 (by 올리브나무)

언컨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contact에 부정 접두어 un을 붙여서 비접촉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컨택트 시대에 빠르게 대처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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