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싸이 (feat 아이유) 듣기 가사
(싸이 PSY)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마지막에 널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나의 옛사랑 옛사람
가끔 난 너의 안부를 속으로 묻는다
그리고는 혼자 씩 웃는다
희미해진 그때의 기억을 빈 잔에 붓는다
잔이 차고 넘친다 기억을 마신다
그 기억은 쓰지만 맛있다
그 시절 우리의 도수..는 거의 웬만한 독주보다 높았어
보고 또 봐도 보고팠어 사랑을 해도 해도 서로에게 고팠어 목 말랐어
참 우리 좋았었는데 헤어질 일이 없었는데
(아이유)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 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싸이)
내가 그때 널 (아이유 :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둘이 같이 꼴딱 밤새 맞이한 아침/ 홀딱 잠 깨 창문을 닫지
우리는 마치 창 밖의 참새처럼 잠들기 싫어하는 애처럼 초등학생처럼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못 듣게 귓속에 말을 해
그 시절 우리의 온도는 거의 저 밑에 적도 보다 높았어
성 났어 감기도 아닌 것이 열났어
온몸의 어디든 귀를 갖다 대면은 맥박소리가 귓가에 그날의 너의 소리가
(아이유)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싸이)
눈앞에서 살진 않지만 눈감으면 살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내 곁에 있진 않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 * * * *
서른한 살에, 연하를 사귄다고 하자 엄마가 말씀하셨다.
“네 정신 연령이 낮아서 연하가 맞는가 보다.”
5년 후, 그와 헤어졌다고 하니 엄마가 말씀하셨다.
“나는 중매로 결혼해서 연애 감정을 잘 모르는데......
이제야 유행가 이별 노래가 다 내 마음에 박히는구나......”
오래 전,
남편과 즐겁게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의 이성 편력(?)을 자랑(!)한 적이 있다.
참 지혜 없는 짓이다.
아직도 아내가 여자로, 남편이 남자로 보인다면 뒤끝작렬 각오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우리 부부는 오래 전부터
전우애나 측은지심으로 보듬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이다.
남편 – 알지? 그때 S호텔에서 날쑨이랑 다른 두 여자가 다~ 나 좋아한 거.
내가 어딜 가나 인기가 많아서 아주 피곤했어요~
나 – 오빠~ 나, 모임 3대 미녀였어요. 잘 알면서 그러네!
같이 식사하자는 사람들 거절하느라 어찌나 피곤했는지~
남편 – 남자들이 날쑨이 실체를 몰라서 환상을 가져서 그런 거야~
나 – 에에? 환상?
햇수로 5년을 거의 매일 만난 사람도 헤어진 후 날 못 잊어서 자꾸 연락했었는데?
남편 – 그 연하남? 연애할 때는 다 환상이 있는 거야~
같이 살아봐라. 지지고 볶고...... 지금 우리가 사는 거랑 다를 거 없을 걸.
나 – 아마...... 그렇겠지?
매일 같이 있으면 서로의 소중함을 쉽게 잊게 되니까요.
생각해보면 오빠랑 8년을 만났다는 그 분도,
나랑 5년을 만나 그 사람도
서로에게 그리움으로 남는다는 건 감사한 일인 거 같아요.
세월은, 기억을 희미하고 아름답게 필터링한다.
* * * * *
‘대지의 생명 에너지는 잠든 뿌리를 깨우고
죽은 거 같은 나뭇가지에서 새 움이 트는, 잔인한 달 4월’이었다.
그와 봄 나들이를 가고 있었다.
토요일, 도로는 정체되었고 우리... 그와 내가 탄 차 앞에 노란 학원 차가 서 있었다.
개구쟁이 겸둥이 들이 뒷 유리를 통해 그와 나를 봤다.
내가 손을 흔들어 주었던가.
그와 나는 행복에 겨워 담소를 나눴던가.
잠시 후 한 아이가 스케치북을 들어 뒷 유리창에 댔다.
비뚤비뚤한 글씨가 쓰여 있었다.
“연애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그와 나는 폭소를 터뜨렸던가.
...............
연애를... 너무 많이 하고 말았네..........
'나의 옛사랑 옛사람
가끔 난 너의 안부를 속으로 묻는다
그리고는 혼자 씩 웃는다
희미해진 그때의 기억을 빈 잔에 붓는다
잔이 차고 넘친다 기억을 마신다
그 기억은 쓰지만 맛있다
그 시절 우리의 도수..는 거의 웬만한 독주보다 높았어
보고 또 봐도 보고팠어 사랑을 해도 해도 서로에게 고팠어 목 말랐어
참 우리 좋았었는데
우리는 마치 창 밖의 참새처럼 잠들기 싫어하는 애처럼 초등학생처럼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못 듣게 귓속에 말을 해
그 시절 우리의 온도는 거의 저 밑에 적도 보다 높았어
성 났어 감기도 아닌 것이 열 났어
온몸의 어디든 귀를 갖다 대면은 맥박소리가 귓가에 그날의 너의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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