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삶 사랑.../사람, 사랑, 연애, 결혼 이야기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듣기 가사

반응형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듣기 가사

 

노래 이선희, 작사 김이나, 작곡 박근태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듣기 

 

그중에 그대를 만나 가사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 적 없다 생각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제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한 내가 어제 같은데

그대라는 인연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 어린아이가 됐소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 되고

h오오.... 그대의 이유였던 나의 모든 것도 그저 그렇게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 서로를 만나

사랑하고 다시 멀어지고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어쩌면 또다시 만나

우리 사랑 운명이었다면

내가 너의 기적이었다면...........................................

 

작사가 김이나의 수필집, ‘보통의 언어들을 듣다가

김 작가가 생각하는 유난스럽다는 의미에 꽂혔다.

그건 당신이 특별하다는 뜻이라고.

 

어릴 적 유난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엄마 다른 애들은, ‘애비~! 앗뜨 뜨거워! 만지지마!’ 하면 안 만지는데

너는 기어코 만져보고 확인했어.

 

엄마 하루는 니가 땡약볕에서 악을 쓰고 울길래 안아다 그늘에다 놓았지.

그랬더니 니가 쪼로로 뛰어가서 바로 그 자리에서 서서 울더구나.

 

사춘기 시절 4~5년 동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지 않았다.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생명존중 때문이 아니라 단지...... 징그러웠다.

살아서 움직이는 소와 돼지, 닭이 생생히 연상되었다.

하루는 엄마가 고기를 갈아 넣은 된장국을 주시면서 고기를 넣지 않았다고 했다.

맛있게 먹다가 밑에 깔려 있던 고기를 발견하고 난리를 쳤다.

(...... 아주 g랄을 떨었다.)

엄마 유난스럽기도 하다! 어디서 저런 게 나왔는지.

모를 때는 맛있게 먹더니 어쩜 그렇게 유난을 떠냐!?

내가 원효대사야?

모든 게 마음에 달렸다는 걸 깨달았으면 내가 여기서 엄마 딸로 안 살아요~!

산에 들어가서 큰스님이 됐지!

 

머리가 돈다는 뜻의 비속어인 야마가 돈다.’의 경험도 종종했다.

중학생 때였다.

체육시간인데 운동장에 교감선생님이 나와서

수업대신 학생들에게 테니스장 부지의 돌을 줍게 했다.

학생들은 소리 나게 투덜대며 테니스장 부지에 쭈그리고 앉아 돌을 주웠다.

교감선생님 불만 있는 놈 이리 나와 봐!!

아이들이 투덜거림을 멈췄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내가 교감선생님 앞에 서 있었다.

야마가 돌면 이성이 마비되고 행동이 앞서버린다.

야마가 돌면 상대가 누구든 죽어도 상관없다는 자세로 덤벼들었다.

 

지금은 체육시간이고

우리는 노동이 아닌 수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교감 선생님 - ...... K선생님(체육 선생님), 수업하세요...

 

내 행동은 어떤 정의감 때문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 안 들어서 야마가 돈 것일 뿐이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느긋해졌고

싸우지 않고도 내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변하기 힘든 타고난 기질이라는 게 있어서

결혼 초에 도반(남편)과 무척 많이 부딪혔다.

연애할 때는 절대 모르는, 같이 살아봐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오빠라고 불러 달라는 남자는, 일단 조심해야 한다.

연애와 결혼은 동등한 남녀가 만나 동반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인데

오빠이길 원하는 남자는 주종관계를 형성하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도반을 만나~

꿈을 꾸듯유난스러운 서로를 알아보고’~

혼자 유난스러운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유난스러운 도반을 감당하는,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내겐 너무 특별한 도반과, 날마다 기적을 살고 있네.

 

블로그의 다른 글 읽기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애교의 범위

 스킨푸드 네고왕 황광희 전품목 7000원 쿠폰 3장! 샘플 10종 2만 세트

 한우·한돈 최대 50% 세일, 농업인의 날 할인 행사, 농할갑시다. 김장편

(아래 공감누르기는 제게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