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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소윤 저) 수필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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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소윤님의 저서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북로망스 출판, 2021. 3. 24.)는 마음을 다독이는 수필집입니다.

 

얼마 전 1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이 나올 정도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역시 책은 [제목이 정말 중요]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일지라도 작가의 진정성이 담긴 독특한 문체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을 가끔은 서글퍼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듣고 흩어진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섬세하진 못해도 따뜻한 위로가 부디 누군가의 마음에 닿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에세이'라기엔 생략이 많고 '시'라기엔 아름다운 시어나 함축, 은유가 부족해서 에세이와 시의 중간 이라고 보여집니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구원의 관계

 

'함께해온 시간과 친함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에 너무도 공감합니다. 

 

'의미 있는 기억이 있다면 관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서로를 살리는 구원이 된다'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입니까만,

윤동주님은 '우정은 위태로운 잔에 떠 놓은 물'이라고 했지요.

그만큼 서로 조심해야 하는 관계라는 겁니다.

아무리 의미 있는 기억이 켜켜이 쌓여도 돌아설 땐 냉정하게 남남이 되기도 합니다.  

 

전자책으로 후루룩 듣고 나서 무엇 때문에 인기인지 알고 싶어서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힘든 MZ세대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가는 면이 있더군요.

  

시간이 지나 알게 된 것

-------------------------------- 소 윤

시간이 지나 알게 된 건

내가 생각한 것만큼

상대는 나의 삶에 관심이 없다는 것

 

남이 보는 내 모습은

시기와 질투, 부러움과 동정 같은

잠깐의 잡담에 불과하다는 것

(중략)

 

선한 마음은 돌고 돌아

결국, 내게 다시 닿는다는 것

(중략)

 

쓸데없는 후회도

도움 안 되는 걱정도

필요 이상의 노력 역시 덜 해도 된다는 것

 

가진 것 없이 태어나

알게 된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

-----------------------------------------------------------------------

 

마음이 지쳐서 토닥토닥 위로가 필요한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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