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 11회가 8일 밤 9시 50분 방영되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생고생한 한이한(소지섭 분)이 악의 화신 구진기(이경영 분)의 악행을 밝혀내고 복수와 정의를 실현할지 지켜보게 됩니다. 드라마 인사이더의 반전과 닥터 로이어의 반전은 묘하게 다른 지점이 있는데요. 닥터 로이어이 반전이 조금 더 섬세하게 계산된 반전이라는 느낌입니다. 닥터 로이어 11회 줄거리 리뷰 12회 예고 포스팅입니다.
닥터 로이어 11회 줄거리 양선애 주치의 한이한
닥터 로이어 10회 줄거리 마지막 장면에서 반석 병원 앞에 모인 한이한 일행과 구진기, 윤미선의 대립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진기는 윤미선의 딸 양선애를 인질로 잡기 위해 이도형(최덕문 분)에게 진정제를 더 투여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나 닥터 로이어 한이한은 양선애가 혼수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한이한 : 양선애 환자 혼수상태 아닙니다. 스스로 숨을 쉬고 있어요. 자가 호흡이 가능한 환자에게 왜 인공호흡기를 달았습니까?
한이한은 혼수상태를 유도하는 약물을 과다 투여할 경우 환자의 목숨이 위태하다며 윤미선에게 미리 공지 받았냐고 묻고 윤미선은 전혀 몰랐다며 자신을 속인 구진기에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한이한 : 이제부터 제가 양선애 환자 주치읩니다.
닥터 로이어 11화 줄거리 임유나와 구현성 결별
한편 구현성은 임유나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구현성 : 누구보다 먼저 말하고 축하받고 싶었어. 나 병원장 될 거야. 최연소 반석병원 병원장. 이제 시작이야. 아버지를 뛰어 넘는 남자가 되는 거.
그러나 임유나(이주빈 분)는 정략결혼 상대인 구현성(이동하 분, 구진기 아들 역)과 결별을 택합니다.
구현성에게 이별을 고한 후 제이든 리(신성록 분)를 방문하는 임유나. 아무리 구현성이 애정 없는 상대였다고 해도 이별의 상처를 준 후에 제이든에게 뽀로로 가는 게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습니다.
임유나 : 더이상 못 하겠어. 내 감정을 속여 가며 원치 않는 상대하고 만나는 거. 실망했어?
제이든 리 : 아니, 감동했어. 일분일초라도 빨리 당신이 구현성과 정리하기 바랐지만 강요할 수는 없었어. 이제 누구에게도 우리 관계 숨기지 않을 거야. 고마워. 좀 더 빨리 내게 와줘서.
임유나와 제이든의 투 샷을 보고 있으면 세상 그르케~~~ 어색할 수 없습니다. 임유나 역의 배우는 나중에 닥터 로이어 출연했던 자기 영상 보면 이불 킥 할 거 같아요.
닥터 로이어 11회 리뷰 반석 그룹 임시 이사회.
구진기는 반석병원장을 내려놓으며 그 자리를 아들인 구현성에게 맡기겠다고 발표합니다.
제이든 리 : 반석의 투자자로써 한 마디 해도 되겠습니까.
장정옥(문희경 분) : 그건 월권입니다. 불쾌하군요.
제이든 : 지금은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한 달 뒤에 반석의 주인이 바뀐다면요?
(중략) 구진기 원장님이 청문회에서 낙마되면 어떻게 될까요? 또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승인이 거부되면요? 주가는 폭락할 겁니다.
임유나 : 그 부분은 센터장(신약 개발 R&D)인 제가 말씀드리죠. 신약 조건부 허가도 취소해야 할 정도입니다.
구진기와 이사장들은 외국 투자자인 제이든에게 병원을 뺏길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제이든은 뺏기는 게 아니라 이사들이 돈방석에 앉게 할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제이든 : 사실, 구진기 원장은 청문회 낙마랑 상관없이 의료법 위반과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겁니다.
제이든의 발언이 끝나자 금석영 검사 수사팀이 들이닥쳐 기조실장 구현성에게 참고인 소환장을 내밀었고 이도형 부원장에게도 소환장을 전달합니다.
결국 구현성을 병원장으로 추대하려는 일은 무산되었습니다. 구진기는 능력 없는 아들 구현성을 위해 불법까지 저지르며 뒷받침했습니다. 비뚤어진 부성애이며 병적인 자기애가 아들에게까지 확장된 것이었죠.
구현성 : 날 가장 초라하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아버지예요!!
닥터 로이어 11화 리뷰 정원에 숨겨 둔 USB
금석영 검사는 교도소 의료과장을 남혁철에게 칼을 준 사람으로 지목했습니다.
의료과장 : 날 기다린 겁니까?
한이한 : 필요할 거 같아서요, 변호사.
한이한 : 남혁철에게 흉기를 전달해서 절 죽이려고 했던 건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변호사가 자기 의뢰인의 형량을 늘릴 수는 없으니까. 물론,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말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의료과장은 박기태(김형묵 분)가 죽기 전, USB(구진기의 범행을 밝혀 줄)를 정원에 숨겨놨다고 말했다고 알려줍니다. 박기태가 살던 오피스텔에 정원이 어디 있을까요? 한이한 일행은 머리를 싸매다가 '정원'은 반석병원에서 일한 간호사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한이한은 간호사 최정원을 찾아가 USB를 건네받습니다.
최정원 : 기태씨에게 청혼 반지를 받았는데 반지 케이스 바닥에 USB가 있었어요.
닥터로이어 11회 윤미선 도진우 양선애의 수술
도진우는 사랑하는 양선애를 살리기 위해 한이한과 함께 윤미선(강경헌 분)을 찾아갑니다. 도진우는 윤미선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도진우 : 선애 제발 살려주세요. 폭행, 납치, 학대 등 고소 취하할테니 폐를 기증해주세요...
윤미선 : 너 같은 놈 옆에 있게 두느니 평생 누워있게 할거야!
윤미선은 도진우가 양선애와 혼인을 무효화하고 헤어진다는 조건으로 폐 이식에 동의합니다.
한이한은 의료팀을 이끌고 폐이식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윤미선, 도진우, 양미선이 세 곳의 수술실에서 위험한 수술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수술실 밖에서 지켜보던 제이든과 금석영은 크게 놀라고 맙니다. 윤미선 의원이 마취 직전 이식을 거부한 것이었죠.
개복 상태에서 수술을 중단하게 된 한이한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술실 밖에서 모니터로 이 상황을 지켜보던 구준기의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윤미선 의원은 딸의 생명 따위 관심 없는 걸까요...
닥터 로이어 12회 예고
제이든 리 : 똑똑히 알아둬요. 당신의 그 멍청함과 탐욕이 딸을 죽인 거라고.
닥터 로이어 12회 예고에서 제이든은 윤미선 의원에게 뼈 때리는 팩트를 날립니다.
임유나 : 아버지는 절대 구진기 이사장을 배신할 수 없어요.
아버지의 기대에 따라 움지이던 임유나도 각성을 한 거 같아 보입니다.
이상 닥터 로이어 11회 줄거리 리뷰 12회 예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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