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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줄거리 13회 예고 양쯔강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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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가 4일 오후 9시에 방영되었습니다. 소제목은 양쯔강 돌고래입니다. 권모술수 권민우가 어떻게 우영우를 괴롭힐지, 우영우는 어떻게 권모술수를 대처할지 궁금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서브 아빠 정명섭의 건강 문제가 불거져 안타까웠는데요. 이상한 변호사 12회 줄거리 13회 예고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줄거리 성차별적 구조조정 규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회 흥미로운 법률 소송이 진행됩니다. 많은 부분 실제 판례를 인용했다고 하니 인간사 참 복잡다단하네요. 12회 줄거리에 등장한 사건은 미르생명이 타 기업과 합병하면서 구조조정 과정의 퇴직처리가 합법했는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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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생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부사원의 경우 아내가 퇴직하게끔 유도한 게 양성평등법에 어긋나지 않는가’, 부당한 퇴직을 강요받았다면 복직을 보장하라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정명섭, 우영우, 최수연, 권민우는 피고 미르생명 사측의 변호를 맡게 되고, 원고인 퇴사한 여직원 두 명의 변호는 류재숙(이봉련 분) 변호사가 맡게 됩니다. 류재숙 역의 이봉련 배우의 존재감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법원 앞에서 원고들과 함께 붉은 머리띠를 매고 미르 생명의 성차별적 구조조정 규탄시위를 하며 첫 등장합니다.

 

정명섭 변호사는 법원 앞에서 시위할 경우 판사님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지적하며 왜 미르생명 앞에서 시위하지 않냐고 묻습니다.

류재숙 변호사 : 법원에서 일정이 있어서 부득이 여기서 했습니다. 미르생명 앞에서도 시위할 겁니다.

 

 

일전에 탈북민 사건의 재판을 맡았던 류명하 재판장에게 일침을 날리는 장면도 멋졌습니다. 류명하 재판장은 혈연, 지연. 학연에 약한 사람입니다.

류명하 : 류재숙 변호사, 본관이 어디인가요? 

류재숙 : 풍산 류씨입니다.

류명하 : ~허허허~ 나도 풍산 류씨인데, 아버님 항렬이 어떻게 되나요?

류재숙 : (빡침을 참는 표정으로 뜸을 들인 후) 남자들만 항렬을 쓴다고 생각하셔서 아버지 항렬을 물어 보신 거죠?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 분이 여성 차별적 부당행위에 대해 공정한 시각을 갖고 계실지 의문입니다. 류재숙의 자는 풍산 류씨 26대손 항렬인데 재판장님은...‘자 항렬이시니까 풍산류씨 27대손이시네요. 제가 숙모뻘되겠네요. 하하하하하하.

류명하 : ...... (쭈글 모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화 줄거리 변호사는 선비 자를 써요.

권모술수 권민우는 우영우에게 접근해서 사실 미르 생명은 여성들을 우선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으면서 법적인 문제를 피해가기 위해 대형 로펌인 한바다에 법률 자문을 의뢰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한바다가 미르 생명에 보낸 법률 자문 의견서 사본이 든 서류봉투를 건네줍니다.

 

 

우영우는 구조조정에서 명백한 여성 차별 행위가 있었다는 증거를 갖고 고민하다가 정명섭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정명섭 변호사는 자신이 변호한 의뢰인의 법정 형량을 크게 줄이도록 변호해주었음에도 출소 후 앙심을 품고 정명섭을 해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신경이 한껏 예민해진 상태죠.

 

 

정명섭 : (권민우가 우영우에게 건넨) 서류는 또 어디서 찾았어요. 그래요. 미르 생명에 법률 자문해 줬어요. 변호사가 정의, 사회질서 이런 거 지키는 사람인 줄 알아요?! 그런 건 판사가 판단할 문제죠. 변호인은 의뢰인을 변호하는 사람입니다. 알았어요?

 

 

대형 로펌 한바다의 변호사로서 우영우는 가치 판단에 혼란을 느낍니다. 법원 복도에서 류재숙 변호사가 우영우에게 다가갑니다.

우영우 : 저는 우영우입니다.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스위스 별똥별 토마토 인도인...

류재숙 : 난 거꾸로 읽으면 숙재류. 우영우씨는 한바다에 있기에는 아까운 사람이네요. 류재숙 변호사 사무실이라면 몰라도요. 판사와 검사는 일 자를 쓰지만 변호사는 선비 ''자를 써요. 우리는 선비로서, 그러니까 한 인간으로서 의뢰인 옆에 앉아있는 거예요. “당신 틀리지 않았다”, “지지한다그렇게 말해주고 손 꼭 잡아주는 것도 우리 변호사가 해야 하는 일이예요.

 

권민우는 우영우의 빈 사무실에 잠입해서 미르 생명에 보낸 한바다의 법률 자문 의견서에 우영우의 명함을 넣어 류재숙 사무실로 보냅니다. , 약간 귀여운 면도 있는 빌런 권민우가 이렇게 선을 넘는다니 안타깝습니다.

 

 

법정에서 류재숙 변호사는 증거물이라며 서류 봉투를 꺼내고 권민우는 회심의 미소를 띱니다. 그러나 서류봉투에서 나온 건 성차별을 입증할 수 있는 다른 증거물이었습니다. 후유~ 다행입니다. 류재숙 변호사는 이 사건에서 패소합니다. 그러나 의뢰인들은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며 실망하지 않습니다.

 

류재숙 변호사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우영우를 초대하고 우영우는 최수연과 동행합니다. 그간의 삶에서 아무 접점도 없었고 법정에서 치열하게 공방하던 변호인들이 친목모임을 한다? , 완전 판타지이긴합니다.

우영우 : 류재숙 변호사님은 양쯔강 돌고래 같아. 양쯔강 돌고래는 바다가 아닌 강에서 살던 돌고래야. 보통 고래들과 다른 환경에 살다가 2007년에 멸종했어. 류재숙 변호사님도 보통 변호사와 다른 곳에서 사는 거 같아.

 

 

류재숙 : (우영우와 단 둘이 있을 때) , 이거 돌려주려고요. 이거 우영우 변호사가 보낸 거 아니예요?

우영우 : ? 그게 왜 여기... 제가 보낸 게 아닙니다. 근데 왜 법정에서 사용하지 않으셨습니까?

류재숙 : 이거 사용하면 우영우 변호사가 곤란해지잖아요. 다른 증거를 구할 수 없는 것도 아니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줄거리 류재숙 시 낭송 안도현 연탄 한 장

류재숙 변호사, 우영우, 최수연, 미르 생명 두 명의 의뢰인 5명은 사무실 옥상에서 비빔밥을 먹습니다. 그러다 류재속 변호사의 뜬금포 시 낭송이 있는데요.

 

연탄 한 장 ----------------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군가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화 줄거리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에요?

우영우는 아버지에게 문맥이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게 어렵다고 말합니다. (저는 문맥이나 분위기 파악이 느린 사람을 보면 아주 걍 속 터집니다.^^)

 

 

우영우 아버지 : 요즘... 사귀는 사람 있습니까?

우영우 : 아니요, 없습니다.

아버지 : 사귀지도 않는데 키스를 하나요?

우영우 : ?! 아버지가 어떻게 아십니까?...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사귀지도 않는데 입술부터 들이댄 그 놈을 데려오라고 하죠.

 

 

이준호가 우영우를 집에 데려다 주는데 우영우가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이준호 : 왜 그러세요?

우영우 : 아버지가 있나 해서요. 아버지가 우리를 봤답니다. 아버지가 이준호씨를 데려오라고 했지만 저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니까요.

이준호 :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에요?

우영우 :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준호는 왜 자신이 맛집 투어를 하면서 계속 (영우가 좋아하는)김밥만 먹었겠는가, 왜 귀한 휴일에 수족관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2인 시위를 했는가, 오락실에서 (영우가 좋아하는) 틀린 그림 찾기만 했는가 물어보죠.

이준호 : 이렇게 데이트하는데도 사귀는 게 아니에요? 정말... ... 너무 서운하네요.

우영우의 돌고래 보호 시위하는 모습과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는 것) 복장, 틀린 그림 찾기 하는 장면 모두 아주 귀엽습니다.

 

 

한편 출옥한 전 의뢰인의 공격을 걱정하며 불안해하던 정명섭은 전 의로인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메시지를 받고 안도합니다. 그러나 심한 기침 끝에 피를 토한 정명섭 변호사. “, 아픈 거야?”라며 허탈하고 황당한 웃음을 짓습니다. 작가님, 서브 아빠 정명섭이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이미 16회까지 사전 제작이 끝난 상태라 결말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이상한 변호사 13회 예고

이상한 변호사 13회 예고편에는 시원한 제주도의 풍광이 펼쳐지네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 예고영상

이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회 줄거리 13회 예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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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감누르기는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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