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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최종회 결말 12회 줄거리 김재하 범죄 심리가 그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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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 드라마 굿잡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굿잡 시청률은 2.296%(전국 기준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은 2.715%, 닐슨 코리아 집계)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 중에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는 작가는 극소수일 겁니다. 그 어려운 일을 굿잡 작가님이 해냈지 말입니다. 그러나 굿잡 대사의 수준이나 사건 설정의 개연성 부족은 개선해야겠지요. 굿잡 최종회 결말 12회 줄거리입니다.

 

굿잡 최종회 결말 장면

 

굿잡 최종회 결말 납치된 돈세라, 김재하 범죄 심리가 그거였나?

굿잡 11회 줄거리에서 김재하는 돈세라를 납치하며 세라를 구하려면 은선우 혼자 오라고 하죠. 은선우는 돈세라를 구하러 혈혈단신 김재하를 추격합니다.

은선우 : 양또(양진모 또라이) 너는 그냥 친구 아니야. 친구 그 이상이야.

 

 

김재하는 은선우가 자작 실종극을 벌일 당시 세라와 은둔해 있던 선우네 별장으로 갑니다. 손과 발이 묵인 채 앉아 있는 세라.

세라 : 당신 미쳤어! 아버지에게 버림받는 게 두려워서 사람을 죽이다니! 회장님 어머니를 당신이 죽인 거야?

김재하 : 돈세라, 너는 네가 왜 버림받았는지 알아? 네가 그 재수 없는 눈을 달고 태어나서 그래. 그래서 아버지도 (푸른 눈을 가진) 나를 버린 건가...

 

 

김재하는 멀리서 은선우를 발견하고 사랑의 힘으로 진짜 겁도 없이 혼자 왔다고 말합니다. 돈세라의 목에 족쇄 형 폭탄을 설치하고 은선우와 겨루러 갑니다.

김재하 : 그래도 나름 추억의 장소인데 엄마를 추억하고 그래야지.

은선우 : 돈세라 어디 있어?

김재하 : 어디선가 네가 구해 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지.

 

 

저는 드라마의 액션 씬에 흥미가 없는데요.인정사정 볼 것 없다, 와호장룡, 매트릭스, 이퀄리브리엄...’처럼 볼만한 액션은 아닌 거 같아요. 배우들의 체력 소모, 위험 상승, 촬영 시간 증가에도 새로울 것 하나 없는 액션 씬을 넣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겠지요. 현실에서는 불가한 주먹질에 대리 만족하라는 깊은 뜻이?

 

 

김재하는 돈세라의 목숨을 담보로 은선우에게 무릎 꿇라고 협박하고 은선우는 사랑을 위해 무릎까지 꿇습니다. 은선우가 궁지에 몰렸을 때 스스로 폭탄을 제거한 돈세라가 후라이팬으로 김재하를 내리칩니다. 쓰러진 김재하를 확실히 묶어 둘 것이지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와중에 김재하는 도망칩니다.

 

 

은선우는 김재하를 끝까지 쫓아가서 장승이 서 있는 풍경 속에서 체포합니다.

김재하 :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걸 너는 이미 손에 다 가지고 있더라고. 너희 엄마는 봉사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나눠 준다고 생각했겠지만 그저 우리를 불쌍하게 바라보는 것뿐이었다고. 역겨웠지. 그건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어. 필요하면 곁에 두고 아니면 가차 없이 버리는 거.

은선우 : 너의 그 피해 의식 때문에 그래서 우리 엄마를 죽인 거야?

 

 

김재하 :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없어. 네 엄마 살아 있었어. (중략) 내가 끝장내 버렸지. 살려두면 우리 아버지랑 나랑 관계가 곤란할 거 같았거든. 나도 너만큼 효자라서.

은선우 : 내가 너 죽여 버릴 거야! 너한테 아무 잘못도 안 한 불쌍한 우리 어머니를!

김재하 : 왜 잘못이 없어! 날 불쌍해했잖아!

은선우 : 우리 엄만 진심이었어.

김재하 : 날 죽이면 네가 이기는 거야.

은선우 : 이게 네 목적이었구나. 날 너 같은 살인자로 만드는 게. 네 말대로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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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연쇄 살인범 까불이도 자기에게 값싼 동정을 보이거나 무시하는 사람을 가차 없이 죽였죠. 값싼 동정이나 무시는 깊이 넣어둬야겠습니다.

 

 

김재하는 경찰에 연행됐지만 20년 전 살해 증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돈세라는 목 졸리는 와중에 김재하가 직접 살인했다고 자백하는 걸 녹음했습니다. 목 졸리는 다급한 상황에, 소지하던 녹음기도 아니고 별장 책상에 있던 녹음기로 녹음을 한다?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죠.

 

 

은선우는 자신을 몹시 걱정하는 돈세라에게 말합니다.

앞으론 나 걱정할 시간에 나를 더 사랑할 궁리나 하라구.” 궁리나? 은선우는 예쁘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굿잡 12회 결말 강태준의 대오각성

TV뉴스에는 김재하와 강완수의 범죄 사실이 보도됩니다. ‘완전 범죄는 없었습니다. 범인이 20년 만에 잡혔습니다.’

 

 

은선우 : 김재하가 너의 이복형이야.

강태준 : 말도 안돼! 그럼 아버지가 정말 너희 엄마를 죽이려고 했어?

은선우 : 사실이야. 그리고 너의 형 김재하가 너희 아버지를 살해 하려고 했어. 강 부회장이 오아라의 아이를 죽이려고 한 건 알아? 7년 전에 오아라는 너의 아이를 낳았어. 그런데 강 부회장이 그 아이를 죽이라고 지시 했지. 다행히 간호사 도움으로 아이는 살아있고 그 아이 이름은 강한별이야. 네 미래는 너 스스로 결정해. 네가 저지른 모든 일들을 자백하고 죗값을 치를 용기가 있다면 내가 물어봐 줄게. 널 만나고 싶은지 아니면 영영 만나고 싶지 않은지. 부디 네 아버지의 전철을 밟지 마라, 강태준.

 

 

강태준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강완수의 병실에 갑니다.

강태준 : 아버지, 정말 내 아이를 죽이려고 했어요?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어요. 존경 했어요. 그래서 죽기 살기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버지처럼 되려고 했어요. 이젠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요. 아버지처럼 될까봐 무서워요. 내가 한 짓 다 자수하고 벌 받을 거에요. 그리고 나서 내 아이 만나러 갈 겁니다. 다시는 아버지 볼 일 없을 거예요. 평생 자숙하며 사세요.

 

 굿잡 최종회 줄거리 한광기 형사, 은선우 형님되다.

양진모 변호사 사무실에는 변호 의뢰가 아닌 탐정 의뢰가 빗발칩니다. 은선우는 탐정 사무소 운영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은선우는 연인이 된 돈세라에게 줄 첫 선물로 목걸이를 고르며 홍실장에게 의견을 물어봅니다.

홍실장 : 두분의 연애 시작을 알리는 선물이라면 반지가 좋을 거 같습니다. (계속 이야기)

은선우 : 앞으로 말을 줄이시면 저와의 거리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은선우는 멋진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려서 직접 만든 떡볶이를 돈세라에게 차려줍니다.

은선우 : 소녀 분식 사장님께 몇날 며칠 부탁했어. 여자친구한테 꼭 해줘야 된다고.

돈세라 : 저 지금 엄청 행복해요.

직접 만든 떡볶이는 집에서 만들어 주시고 저런 분위 좋은 레스토랑에서는 쉐프의 요리를 먹는 게 어떨지요...

 

 

일부러 자리를 비웠던 선우는 세라 뒤로 살그머니 다가와서 목걸이를 걸어줍니다.

은선우 : 너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인데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걸주고 싶었어. 이 목걸이 어머니가 나한테 주신 거야. 이제 세라 너가 간직해 줘.

아악~ 어쩜 좋아요! 소중한 의미가 담겼다지만 치렁한 검은 목걸이라니! 뻔한 클리셰라지만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로망아닙니까. 치렁한 검은 목걸이 실망했어요. 나만 속물인가요?

 

 

은선우와 돈세라의 연애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찍혀 인터넷에서 핫한 가십이 됩니다. 돈세라에 대한 악플이 마구 달리는데요.

홍실장 : (소문은) 양은 냄비처럼 금방 끓어올랐다가 금방 식을 겁니다. 회장님이 사랑해 지금과 같다면 아무 문제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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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기 형사 파트너 : (악플러들) 이것들 싸그리 잡아다가 콩밥을 먹어 봐야 알지!

한광기는 은선우에게 따지러 갑니다.

한광기 : 내 동생이 당신 때문에 왜 이런 곤욕을 당해야 됩니까?

은선우는 그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며 깍듯이 사과하고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합니다. 한광기도 기분을 풀고 수사하던 사건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한광기는 경찰 수사 장비가 부족하다며 탐정 사무실의 수사 장비를 빌리기까지 하죠.

은선우 : 장비도 제가 우리 형님께는 무제한, 무한 대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굿잡 결말 한광기의 연애 사업

범인 잡은 촉은 발달했는데 연애 촉도 세포도 다 죽은 한광기 형사. 매일 붙어다니는 파트너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지 못합니다. 잠복 근무 중인 한광기와 파트너.

 

 

파트너 : 그 분(은선우) 엄청 신뢰하시나봐요. 그래서 세라씨도 믿고 보내 준 거예요?

한광기 : 내가 말린다고 뭐 내 말 듣긴 하겠냐. 넌 언제까지 범인만 쫓을래? 남자도 만나고 연애도 해야지.

파트너 : 남자... 있습니다.

한광기 : ~ 다 배신자들이야. 언제 연애는 했대?

파트너 : 선배, 비혼주의자예요?

한광기 : 나 무슨 주의, 이런 거 안 좋아해. 이젠 그냥 순리대로 사는 거야.

파트너 : 그냥 그렇게 감이 없으면 평생 장가 못 갑니다.

한광기 : 내가 감이 없어? 나 한광기야.

 

 

파트너 : 감이 없으니 나희씨도 다른 남자 찾아 떠난 겁니다.

한광기 : 나희? 나희가 나랑 왜?

파트너 : 선배, 이번엔 잘 좀 하십시오!

한광기 : 니 남자 누군데? 이번에 들어온 차 순경이야? ㅎㅎㅎ

파트너는 아니라며 정말 어이없다는 표정인데 마침 용의자들이 나타납니다.

한광기 : 넌, 위험하니까 여기 있어!

 

 

파트너는 가소로운 미소를 날리며 용의자를 향해 몸을 날려 돌려차기를 한 후 제압해서 수갑을 채웁니다.

한광기 : 얘가 이렇게 예뻤나...

굿잡 전편을 통틀어 남녀 사이에 가장 유머러스하고 보기 편한 대사였습니다.

 

굿잡 12회 줄거리 은강그룹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

은선우는 미뤄뒀던 휴가를 간다며 홍실장에게 자신이 없는 사이에 신규 사업 보고서 검토를 요청합니다. 신규 사업 보고서 제목은 은강그룹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이었죠.

홍실장 : (하늘을 향해) 사모님, 아들 하나는 정말 잘 두셨습니다.

 

 

은선우는 돈세라와 부모님을 모신 추모공원에 갑니다.

돈세라 : 앞으론 걱정 마세요. 그땐 제가 아줌마 구해 드리지 못 했지만 회장님은 이제 제가 지켜 드릴게요.

 

 

은선우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을 돈세라가 맡아 하는 걸 제안합니다. 돈세라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죠.

돈세라 : 정말 해보고 싶었던 일이에요. 보호 종료된 아이들 마음까지 케어할 수 있는 그런 걸 한번 해보고 싶어요. 고마워요, 기회 줘서.

 

 

휴가기간 동안 은선우는 돈세라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다닙니다. 이 캠핑카는 양진모가 사나희와 사용하려고 준비했던 건데요. 사전 양해도 없이 은선우가 가로챘습니다. 양진모에게는 달랑 파리행 티켓 2장을 남겼네요. (작가님, 은선우는 인간관계의 기본예의 배우는 게 시급합니다.)

양진모 : 선우는 좋은 말만 해요. 좋은 말로 할 때 잘해.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와. 좋은 말로 할 때, 좋은 말로 할 때...

 

 

은선우와 돈세라는 여행하다 탐정의뢰가 들어온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여행은 뒷전으로 사건 조사를 시작하는 두 사람. 이에 어디선가 플랜B로 합류한 양진모와 사나희를 보여주며 굿잡 최종회 결말이 마무리 됩니다. 수고하신 제작진과 배우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하며 굿잡 최종회 결말 12회 줄거리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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