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최종회 결말은 전혀 예상 못한 반전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진검승부 시청률은 최종회 기준 전국 6.3%(수도권 5.9%,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진검승부 전편을 통해 작가님은 치밀한 계산 하에 반전을 보여줬기에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진검승부 12회 줄거리 전혀 예상 못한 반전은 놀랍기는 했지만 개연성이 부족해서 아쉬웠네요. 그런 반전을 계산했다면 구태여 진정 검사가 거울을 주먹으로 깨며 손을 다칠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진검승부 최종회 결말 12회 줄거리입니다.
진검승부 최종회 줄거리 몰입감 최상!
서현규의 비밀 서고에서 오도환은 진정이 아니라 서현규에게 총구를 겨누며 서현규가 궁지에 몰리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호락호락할 서현규가 아니죠. 서현규의 수하들이 들이 닥쳐 오도환과 진정을 끌고 갑니다. 사우나 풀에 묶여있는 진정과 오도환. 물이 차올라 익사 직전인데 다행히 줄을 끊고 서현규 수하들과 과격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개인적으로 액션 장면은 배우도 스턴트맨도 촬영 스텝도 힘들고 퍽! 팍! 악! 돌려차기! 날라차기! 천편일률인데 왜 열심히 넣는지 의아합니다. 시청률이 높아지기 때문이겠지요. 어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수렵시대의 동물적 사냥본능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토독토독 키보드만 두드리는 현대인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려는 건가?’
구사일생 생환한 진정은 신아라에게 서현규가 서고의 자료들을 옮길 테니 빨리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내라고 합니다. 검찰 직원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서현규의 서고에 들이닥쳤으나 서고는 텅텅 비어있습니다.
1차전) 이를 예상한 진정과 신아라는 서고에서 출발한 화물차가 반드시 지나갈 수밖에 없는 길에 잠복하며 기다립니다. 드디어 화물차가 지나가고 진정이 덮쳤지만 화물차 안도 비어 있습니다.
2차전) 진정의 잠복을 예상한 서현규가 화물차 두 대를 준비해서 자료를 실은 화물차는 유턴 시키고 텅 빈 화물차를 진정 쪽으로 보낸 겁니다.
3차전) 만일을 대비한 진정은 서고에서 커다란 이사 박스에 자료를 실을 때 박스 안에 진정 쪽 일행인 고중도를 심어 놓았습니다. 고중도를 통해 위치 추적을 할 수 있었습니다.
4차전) 고중도가 서현규의 수하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후 진정이 도착하고 진정 혼자 대여섯 명을 때려눕히는데, 만화 보는 줄.
5차전) 서현규 수하 중 우두머리가 서현규의 지시에 따라 서고 자료에 휘발유를 뿌리고 회심의 미소와 함께 불 켜진 라이터를 던지는데, 오도환이 나타나 라이터를 낚아챕니다.
진검승부 12회 줄거리 서현규가 받은 형량은?
느긋하게 국수를 먹고 있는 서현규 앞에 진정이 나타납니다.
서현규 : 국수 한 그릇해요. 여기 국수 맛있어.
김창완 배우님, 대사 톤 너무 좋네요. 최악의 빌런인데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김창완님의 넘사벽 연기력의 결과겠지요.
긴급 체포 영장을 받은 서현규는 법정에서 스스로를 변호합니다. 증인 김태호에게 자신은 이장원 차장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라고 직접 말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충성심을 보이려는 김태호의 독단적 행동이었다고요. 버벅거리는 김태호. 유능한 검사 출신인 김태호가 버벅거리다니.
증인 태실장은 서현규가 이장원 차장과 진정 검사의 살인을 교사했다고 증언하지만 서현규는 태실장의 마약 투약과 마약 거래 내역을 증거로 제출하며 증언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서현규는 오도환이 증인으로 출석할 거라 예상하며 여유만만합니다. 그러나 오도환과 함께 등장한 박재경 검사! 모두 죽은 줄 알았던 박재경 검사가 살아서 증인으로 등장한 겁니다. 진정은 드마마 속 아군과 적군과 시청자들을 모두 속였던 겁니다. 저는 이런 반전은 아니라고 봅니다. 치밀하게 계산할 줄 아는 시청자들은 눈치 챌 수 있을 정도의 떡밥을 뿌려 놓는 반전이 정말 멋진 거죠. 저같이 계산하지 못하는 시청자는 아! 그게 떡밥이었구나!라며 작가에게 기분 좋은 리스펙을 보내는 겁니다.
서현규는 박재경의 증언이 일방적인 주장일 뿐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변호합니다. 그러나 오도환이 박재경의 머리를 가격할 때 사용한 정의의 여신상을 증거로 제출합니다. 진정은 정의의 여신상에서 박재경의 피와 서현규의 지문이 있었다는 국과수의 자료를 증거로 제출합니다. 가만! 정의의 여신상은 서현규가 불구덩이에 던져 넣었었는데요? 진정이 하나 더 사서 가짜는 자신이 갖고 있고 진짜 증거물은 오도환에게 보관을 부탁했던 겁니다. 요런 사소한 반전은 구태여 떡밥 필요 없이 아주 기분 좋게 속는 거죠.
서현규가 언도 받은 형량은? 사형!
진검승부 최종회 결말 진정이 발령 받은 곳은?
오도환은 변호사 협회에서 제명당합니다. 당분간 낚시하며 쉬었다가 진로를 결정한다고 하지요. 흑화 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사불범정 뜻 (邪不犯正) 사불범정이란 '뜻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함'입니다.
박재경은 검사가 더 이상 하기 싫다며 검찰을 떠납니다. 신아라는 부장으로 승진하고 진정은 검찰 수사부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한 달 후, 진정에게 민원 봉사실 발령이 떨어집니다. ‘이게 무슨 일이고?’ 박재경이 검찰 민원 봉사실로 복귀했네요. 한 달 쉬다 보니 심심하더라고요. 검찰 수뇌부에서 정공법으로 수사할 수 없는 사건들을 민원 봉사실로 내려보내는 시스템을 만든 모양입니다. 도른자 진정 검사에게 새로운 사건이 배당되었습니다. 진검승부 최종회 결말은 통쾌한 사이다에 시즌 2까지 기대하게 만드네요.
이상 진검승부 최종회 결말 12회 줄거리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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