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되는 드라마 두뇌공조는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형사 금명세가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수사를 위해 공조한다’는 설정입니다. 작품 선택 안목이 좋은 차태현 배우 출연으로 관심이 높았는데요. 역시 신하루 역의 정용화 배우와 금명세 역의 차태현 배우가 용호상박 설전하는 상황이 재미있더군요. 두뇌공조 시청률은 2회 기준 전국 4.1 %를 기록했습니다.(닐슨 코리아 제공, 1회는 5.2%) 두뇌공조 재방송 2회 줄거리 등장인물입니다.
두뇌공조 재방송 1회 2회
두뇌공조 2회 줄거리
신하루와 금명세는 공연 중에 숨진 기타리스트 김재원의 사망사건을 파헤칩니다.
기타리스트의 아내 정인영은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자백합니다. 인영은 남편 김재원이 파킨슨병으로 인해 심부뇌자극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기타를 치기 어려워지자 무척 괴로워한 재원. 결국 인영에게 고주파 팔찌를 이용해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합니다.
취조실 밖에서 응답하는 정인영을 관찰하던 신하루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직접 취조실에 들어갑니다. 인영은 베르니케 코르사코프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가장 큰 특징인 작화증, 즉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믿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코르사코프 증후군은 주로 알콜 중독자의 뇌손상으로 나타나는데 인영은 알콜 중독이었습니다. 인영은 자신이 남편을 죽인 거라는 강한 암시를 받고 스스로 살해 동기와 과정을 이야기로 만들어 자백하게된 겁니다. 그럼 진짜 살인범은 누구일까요?
신하루는 김재원의 사망 현장에 있던 김재원 주치의 김희주를 의심합니다. 김재원의 열혈한 팬이었던 김희주는 아내 인영에게 “당신이 죽인 거야!”라고 소리쳤었죠. 하루는 김재원을 사랑했냐 묻고 희주는 팬으로서 사랑한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재원과 희주는 연인 사이였습니다. 인영은 재원과 희주의 불륜을 의심하고 급기야 희주를 칼로 찌릅니다.
결국 범인은 인영도 희주도 아니었는데요. 그럼 누구일까요? 신하루는 김재원의 매니저인 오상기를 의심합니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젊은 나이에 무대에서 갑자기 사망한다는 스토리는 좋은 마케팅이 될테니까요. 존 레넌, 제임스 딘, 유재하처럼.
신하루는 우리의 뇌가 잦은 선택을 하다보면 에너지가 고갈되어 짜증이 나고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없다는 특징을 이용했습니다. 게다가 거짓으로 선택하면 더 빨리 에너지가 고갈되겠지요. 하루는 오상기에게 양자택일 질문을 던집니다. 짜장면, 짬뽕? 엄마, 아빠? 유재하, 조용필? 제임스 딘, 클린트 이스트우스?
결국 오상기는 뇌가 급속히 피곤해져서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없게 되고 신하루가 파놓은 함정에 제대로 걸립니다. 결정적 살해 증거인 스마트폰을 숨겨 두었던 곳이 발각됩니다.
신하루는 김재원 살해 사건 해결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고 몰려든 기자들 앞에서 ‘사이코브레인 리빌딩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피력합니다. 신하루가 사이코패스의 뇌 연구에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혈육 중(특히 아버지) 사이코패스 범죄자가 있었을까요. 신하루 본인 역시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진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뇌공조 2회 줄거리에서 사형수 황동우는 마치 대기업 회장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뉴스를 통해 신하루의 활약을 지켜봅니다. 황동우는 자신의 환자 7명을 살해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입니다. 황동우는 자신의 사후에 사이코패스의 뇌를 연구하는 ‘브레인 허브’에 뇌 기증을 약속했습니다. 곧 ‘브레인 허브’ 소속인 신하루를 대면할 예정입니다.
한편 신하루는 금명세가 돈 봉투 받는 현장을 목격해서 금명세를 비리 경찰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엉뚱하지만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금명세가 진짜 비리 경찰은 아닌 거 같은데 어떻게 오해가 풀어질지 궁금하네요.
두뇌공조 등장인물
신하루(정용화 분, 뇌 과학자)
전세계 뇌 과학 분야를 두루 섭렵한 천재 뇌 과학자로 무서울 것 하나 없는 불도저입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은 강자든 약자든 무자비하게 응징합니다. 사이코패스의 뇌 연구에 집착하는 신하루, 그도 역시 사이코패스아닐까요? 사이코패스 비율은 세계 인구의 약 1%로 추정됩니다. 사이코패스가 모두 범죄자라건 편견입니다.
금명세(차태현 분, 서부경찰서 신경과학팀 경사)
서부경찰서 신경과학팀 경사로 ‘이타적인 뇌’를 가진 사람입니다. 겉모습은 털털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사실은 착한 인물입니다. 투덜투덜 하면서도 용의자의 딱한 처지를 외면하지 못하고 뒤치다꺼리를 해 줄 정도죠. 뻔뻔한 아내와 이혼 후 중2병 딸과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비리 경찰로 오해하는 신하루를 골탕 먹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설소정(곽선영 분, 서부경찰서 신경과학팀 팀장)
설소정은 ‘소심한 뇌’를 가진 인물로 사소한 일에도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잘 빨개집니다. 자신의 소심함이 너무도 싫지요. 김계장은 만만한 설소정을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습니다. 설소정이 성격 개조를 통해 김계장과 맞서는 성장기가 기대됩니다.
황동우(정동환 분, 사이코패스 사형수)
‘사이코패스 뇌’를 가진 살인마로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자신의 환자 일곱 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저 재미로 살인을 한다니 끔찍하네요. 신하루와 뇌 기증을 단서로 대면하는데 신하루를 만나는 순간 파괴하고 싶다는 본능이 꿈틀댑니다. 황동우가 그저 신하루를 골탕 먹일까요?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처럼 살인자와 수사관 사이의 긴장감이 기대됩니다.
김모란(예지원 분, 금명세의 전처)
바람피워서 이혼 당한 금명세의 전처입니다. 이혼 후에도 양다리 세다리 걸치며 남자를 만나며 명세의 집에 드나들며 이것저것 부탁합니다. 이성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행동은 신하루 박사에 의해 ‘성욕과다 뇌’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김길중(우현 분, 서부경찰서 신경과학팀 계장)
김길중 계장은 ‘갱년기 뇌’를 가진 중년의 형사로 서부 경찰서 신경과학팀 신설에 앞장선 인물입니다. 갱년기 뇌의 특징으로 성격 변화가 찾아와 툭하면 눈물이 납니다. 사소한 일에도 노여움을 느끼고 소외감에 삐치기도 합니다. 종종 소심한 설소정 팀장에게 화풀이 하는데 크게 한 번 당할 거 같습니다.
두뇌공조 3회 예고
이상 두뇌공조 재방송 2회 줄거리 등장인물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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