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9회 줄거리 정경호와 전도연 공개된 관계

tvN 주말 드라마 일타 스캔들 9회가 11일 저녁 9시 10분에 방영되었습니다. 넘사벽 실력의 일타 강사이며 까칠한 남자 최치열(정경호 분)과 생활력 강하고 해맑은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분)의 간질간질 로맨스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그들만의 세상에 사는 부유한 상위권 엄마들의 고군분투 자녀 뒷바라지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일타 스캔들 9회 줄거리 10회 예고입니다.

 

 

일타 스캔들 9회 줄거리 정경호와 전도연 공개된 관계

최치열이 남행선 집 앞서 대화를 나누던 중 올케어반 엄마들이 나타나 비밀과외를 들킵니다. 남해이를 견제하는 수아의 엄마 조수희(김선영 분)는 최치열이 돈이 필요한 사람도 아닌데 왜 비밀과외를 했겠냐는 남편의 말에 최치열과 남행선의 사이를 의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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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희는 최치열 집 근처 CCTV를 통해 도시락을 나르느라 매일 드나드는 남행선을 확인하며 ‘수아임당’이라는 닉으로 일타 강사와 학부모의 스캔들 소문을 냅니다.

남행선 : (남)해이 과외해주는 조건으로 도시락 배달 간 것 뿐이예요!

조수희 : 지금 그걸 믿으라는 거예요?

 

 

남행선과 최치열의 스캔들은 일파만파 퍼지고 북적이던 반찬가게는 손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해졌습니다. 최치열이 워낙 유명한 일타 강사라 일반인들까지 스캔들을 궁금해 했고 한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반찬가게까지 찾아와 남행선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시끄러운 소란에 남재우(오의식 분)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남해이는 남행선에게 ‘행선이가 진짜 엄마가 아니라 미혼의 이모’라는 사실을 밝히자고 하는데 남행선이 말립니다. 해이는 독단적으로 인터넷에 사실을 밝히고 해명 글을 올리려다 중학교 시절 사실이 알려져 왕따를 당했던 기억에 움츠러들며 웁니다.

 

 

남행선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 타던 최치열은 남재우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남행선을 만납니다. 끼니를 거르며 고생하는 그녀를 차에 태워 밥을 먹입니다. 행선을 바라보며 치열은 생각합니다. ‘나는 좋아한다, 이 여자를.’

 

최치열과 남행선은 과외도 반찬 배달도 그만두기로 합의합니다.

남행선 : 그동안 감사했어요. 해이 공부 봐주신 것도 재우도 오바하는 거 받아주신 것도... 오늘 제 저녁도 챙겨주시고... 감동했어요.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세요.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남행선은 해이의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입시 토크 콘서트장에 갑니다. 그런데 최치열이 강사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면서 눈에 띄지 않으려 움츠립니다. 입시 토크 콘서트에 최치열같은 스타 강사가 나온다는 건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때문에 모르기가 힘든데 말입니다.

 

 

어느 학부모가 스캔들에 대해 깔끔하게 해명해야 명성에 흠이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다른 학부모는 왜 그걸 최치열 선생님이 해명해야 하냐며 원래 유명한 사람한테는 이상한 사람이 꼬인다고 말하죠. 남행선이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숙이고 몰래 콘서트장 밖으로 나가려는데 최치열이 그 모습을 보며 말합니다.

 

 

최치열 : 과외도 내가 하겠다고 한 거고 좋아한 것도 그쪽이 아니라 접니다. 내가 일방적으로, 나와 급이 안 맞게 훌륭한 여자라서, 넘치게 따뜻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라서 혼자 좋아했어요. 그러니까 함부로 말하지 말아주십시오.

감동한 듯 바라보는 남행선. 일타 스캔들 9회 줄거리는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일타 스캔들 10회 예고

 

만인이 보는 앞에서 적극적으로 남행선을 보호하려는 최치열 모습에 심쿵! 한 분 많았을 겁니다. 오드리 햅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 쥴리아 로버츠 주연의 ‘노팅힐’, 리차드 기어 주연의 ‘귀여운 여인’, 이민호 주연의 ‘꽃보다 남자’... 수많은 신데렐라 이야기의 변주가 생각났습니다. 로마의 휴일에서는 그레고리 팩, 노팅힐에서는 휴 그랜트, 귀여운 여인에서는 쥴리아 로버츠, 꽃보다 남자에서는 구혜선이 신데렐라였죠. 가장 현실적이라서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결말은 로마의 휴일이었습니다. 뛰어 넘을 수 없는 신분의 경계에 아쉽지만 쿨한 이별을 택하는 남녀의 이야기.

 

왕자의 경쟁력은 말하지 않아도 아는데 신데렐라의 경쟁력은 뭘까요? 현대판 신데렐라는 단지 착한 심성, 뛰어난 외모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왕자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면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 받는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는 아닌 거겠죠. 일타 스캔들의 남행선은 억척스럽게 일해야 하는 반찬가게 사장이며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강하게 삶을 헤쳐 온 인물입니다. 돈은 많지만 까칠해서 외롭고 몸과 마음의 건강이 위태로운 최치열에게 견주어도 손색없는 경쟁력이지요. 최치열과 남행선의 사랑을 응원하며 일타 스캔들 9회 줄거리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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