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작품 ‘드림’은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누적 관객수 16,266,338 명을 동원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드림 출연진 평점 리뷰입니다.
영화 드림 기본 정보
감 독 : 이병헌
장 르 : 드라마, 코미디
개 봉 일 : 2023. 4. 26.
관람연령 :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25분
영화 드림 출연진
박서준 (윤홍대 역)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서 일머리 좋은 주방장으로 든든함을 보여줬던 배우 박서준은 축구 선수 윤홍대 역을 맡았습니다. 축구 경기 도중 요상한 경쟁심으로 같은 편 선수(강하늘 특별 출연)와 경쟁을 하다 경기에 집니다.
기자가 ‘엄마의 사기죄’에 대해 묻자 기습적으로 기자의 눈을 찔러 버리기도 합니다. 이 정도로 감정 콘트롤이 안 되면 치료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윤홍대는 선수 생활을 접고 연예계로 데뷔하고자 합니다. 선한 이미지로 세탁하기 위해 한국 최초로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코치하기로 합니다. 소울리스한 윤홍대는 홈리스들을 제대로 코치할 수 있을까요?
아이유 IU(이소민 역)
영화 드림 출연진 아이유는 다큐멘터리 감독 이소민 역을 맡았습니다. 아이유는 연기자로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사용했는데 활동명을 ‘아이유’로 통일했다고 합니다. 저의 인생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로커’에서 다소 어두운 연기를 보여준 아이유는 영화 드림에서 현실의 팍팍함에 찌들었지만 그럼에도 씩씩한 ‘캔디’같은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열정 페이로 일하다 지쳤는데 페이에 열정을 맞추니 살만해졌다.”라든가 “미친 세상에서 미친 ㄴ으로 사는 게 정상 아닌가.”라는 말로 현실에 잘 적응한 모습을 보입니다.
“다큐멘터리에 대사가 어딨냐”는 윤홍대의 반발에 넉살 좋게 “반전도 있답니다~”라고 받아칩니다.
진정성 없는 다큐멘터리에 황당해 하는 윤홍대와 어떻게든 감동 가득한 (반전도 있는) 다큐멘터리를 찍어야 하는 이소민의 티키타카는 어떤 모습일까요?
영화 드림 출연진에는 믿고 보는 명품 조연 고창석, 김종수, 정승길, 이현우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사실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지 않았다면 영화 드림 평가는 더 처참했을 거 같네요.
영화 초반 강하늘 배우는 특별 출연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축구 경기장을 전력 질주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고생 많이 했다고 합니다. 강하늘 배우가 이병헌 감독에게 말한 것(어렵지 않은 씬)과 다르다고 항변하자 “넌 감독 말을 그대로 믿냐?”고 받아쳤다고 합니다.
영화 드림 평점
영화 드림 평점은 다음 영화에서 8.1점입니다. 관객평은 전체적으로 불호로, 무척 신랄합니다.
영화드림 평점은 네이버 영화에서 7.93점입니다. 네이버 평점에는 평론가 한 줄 평도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10점 만점입니다.
김소미 5.0 --- 2023.04.21. --- 장기인 발칙한 실소를 휘발시키고 감동 신화에 몰두하는 비효율의 현장
이용철 5.0 --- 2023.04.21. --- 정해진 길로만 달리는 스포츠영화라니
정재현 5.0 --- 2023.04.21. --- 장르 관습을 플립플랩하는 전반전은 인상적이나
조현나 6.0 --- 2023.04.21. --- 승리의 기록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기억을
허남웅 5.0 --- 2023.04.21. --- 전작의 장기는 어디로 사라진 건가?
영화 드림 리뷰 솔직 후기
영화 드림 솔직 후기는 한 마디로 빈약한 스토리를 배우들의 연기로 커버하는 영화였습니다. 이병헌 감독의 전작 ‘극한직업’의 유쾌 상쾌 통쾌한 코미디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극한직업’은 외국인들도 많이 관람했을 정도로 메가 히트를 쳤기에 감독의 후속작에 대한 무게감도 상당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홈리스월드컵 대회’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축구공도 접할 기회가 없던 노숙자들이 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해외 경기까지 치르게 됩니다. 다큐멘터리 감독 이소민은 코치를 맡은 윤홍대에게 “국가대표 선발기준은 축구 실력이 아니라 사연이 기구한 순서”라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을 감동시킬 인위적인 포인트를 찾기 위함이죠.
노숙자가 된 사연은 제각각입니다. 중소기업 사장이었으나 IMF로 인한 사업부도 때문에, 믿었던 친구에게 보증 서 주었는데 배신당해서,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후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해서 등등.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참가자 개개인의 사연을 전달하며 감동을 이끌 듯 영화 드림 역시 노숙자 개개인의 사연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작위적이라고 느꼈다면 식상했을 것이고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됐다면 감동했을 겁니다. 저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감정이입이 됐습니다.
윤홍대는 대충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해서 연예계로 데뷔할 생각으로 노숙자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았지만 이내 진심을 발휘하게 됩니다. 의욕 없던 노숙자들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며 실력이 성장하게 됩니다. 캐릭터들이 부딪히며 갈등하다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게 되는 도식적인 과정이지만 해 아래 새 것은 없으니까요.
노숙자들의 사연이 기구하다보니 신파 코드도 있고 영화 드림 후반부 경기 장면에서 대~한민!국! 짝.짝.짝./짝.짝.부터 국뽕스러운 장면도 있습니다. 반전인 것은 신파 장면이 실화에 기반해서 영화적 양념이 추가됐다는 점입니다. 실제 삶이 영화보다 드라마틱할 때가 많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코미디에 집중하는 것이 좋았다고 보지만 신파나 국뽕 코드에 감동하는 관객도 분명 있을 겁니다.
이병헌 감독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각본을 썼는데 영화 드림에서 ‘멜로가 체질’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재활용했습니다. ‘멜로가 체질’은 독특한 언행을 하는 등장인물들의 감칠맛 나는 대사가 인상깊었던 드라마인데요. 영화 드림 초반에 윤홍대와 이소민이 티격태격 티키타가 주거니받거니 하는 부분에서 ‘멜로가 체질’ 분위기가 나더군요.
영화 드림 리뷰 솔직 후기는 ‘극한직업’에 대한 기대로 접근하면 많이 실망할 것이고 ‘멜로가 체질’ 정도로 기대한다면 나름 볼 만한 영화라 하겠습니다.
(조금 더 솔직하고 신랄 하자면 ‘단편 드라마 수준의 작품을 구태여 영화관에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촉으로는 가까운 시일 안에 OTT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상 영화 드림 출연진 평점 리뷰 솔직 후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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