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지은이 : 페트릭 브링리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옮긴이 : 김희정 조현주
모임일시 : 2024. 6. 4 화 오전 7시
도서 추천 및 발제 : 장00님
이십대 후반, 화가 이름도 제목도 모르고 우연히 맞닥뜨린 고흐의 ‘스타리 나잇’을 통해 ‘스탕달 신드롬’을 경험했다. 온몸에 오소소 소름 돋는 전율을 느끼며 몸이 움찔했고 정신이 멍한 채 그림을 한참 바라봤다. 화가의 꿈틀거리는 열정과 짙푸른 고독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이후 1년에 서너 차례 미술 전시회에 가지만 ‘스타리 나잇’만큼 강렬한 만남은 없었다. 그림은, 글이나 음악과 달리 단번에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는 거 같다.
“어느 예술과의 만남에서든 첫 단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그저 지켜봐야 한다. 자신의 눈에게 작품의 모든 것을 흡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건 좋다', '이건 나쁘다' 또는 '이건 가, 나, 다를 의미하는 바로크 시대 그림이다’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상적으로는 처음 1분 동안은 아무런 생각도 해선 안 된다. 예술이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p.114)
§ 별점과 독후 소감을 나눠봅니다.
장00님 4.7
읽고 싶은 책이라 주문했지만 조금 읽다 말았었다. 저자 브링리의 특이한 이력에 내용이 궁금했다. 옮긴이의 주석을 본문에 쓰기보다 각주나 미주로 따로 뺐으면 가독성이 더 좋았겠다. 예술 작품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아니라서 공감이 덜 됐지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하 메트)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김00님 4.0
저자가 형의 죽음에 대해 느끼는 상실을 읽으며, 비단 저자뿐 아니라 죽음은 많은 작가의 삶에 영향을 미친 거 같다. 소재가 참 좋다.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는’ 메트 경비원의 삶을 알 수 있었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소개가 있는데 지면이 부족하니 시리즈물로 내도 좋았겠다. 저자의 현학적인 면도 살짝 엿보였다.
강00님 4.4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잠깐 방심하면 내용을 놓칠 수 있다. 놓친 부분을 반복해서 들었는데 들을수록 좋아졌다. 저자의 삶에 대한 내용은 집중 됐다가 그림에 대한 내용은 살짝 집중이 떨어졌다. “예술을 배우려하지 말고 예술에서 배우라”는 말도 좋았다.
(저자의 인터뷰 중 미술관을 찾을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네요^^
“사람들은 미술관에 오면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미술관에 왔을 때 자신을 풀어놓는 게 좋을 겁니다. ‘예술을 공부하려 하지 말고 예술 안에서 배우라(Don’t learn about art, learn from it)’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강SK(필자) : 4.0
제 기준에서 4점 이상은 주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제가 좋아하는 미술 작품과 관련된 내용이고 또 제가 좋아하는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 도서라 기대가 너무 컸던 거 같다. 도서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몇몇 작품 사진 수록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에 0.5점 뺐다. 번역 상 문제인지 몰라도 이따금씩 매끄럽지 않은 문장이 있어서 0.5점 뺐다.
저자가 상실의 고통을 피해 메트 경비원으로 취직하고 예술작품을 통해 위로 받은 후 동료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다시 세상 속으로 힘차게 발을 내딛는 과정이 희망을 느끼게 해서 좋았다. 또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하는 저자만의 시선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00님 : 4.0
저자가 당한 고통과 그로인한 도피, 메트에서 치유 받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힘을 얻는 성장 서사가 좋았다. 그림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서 공감을 많이는 못했다.
고00님 : 4.0
저자는 형의 죽음을 경험한 후 삶에 기쁨을 잃고 말없이 고요하게 서 있을 수 있는 메트 경비원이 되었다. 세상으로부터 도피했던 저자가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결말이 좋았다. 저 역시 그림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었는데 책을 읽은 후 그림을 찾아보며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을 낭독하고 이유에 대해 말해봅니다.
장 : “아메리카 전시관의 분수대 앞에서 한 어머니가 아이에게 동전 두 닢을 건네며 말한다. "하나는 네 소원을 위해서, 다른 하나는 네 소원만큼 간절한 다른 누군가의 소원을 위해서."
이런 말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데 나는 듣자마자 언젠가 내 아이들에게 똑같이 말해 주리라 결심한다.” p.143
=> 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이었고 몽글몽글한 기분이었다. 나도 내 아이에게 이런 따뜻한 말을 해 주고 싶다. 남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고 싫은 소리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넘어서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김 : “밤이 깊어지고 취기가 오르면서 우리는 덜 어리석고, 더 진지해지며, 덜 조심스럽고, 더 연약해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우리끼리는 훌륭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p.231)
=> 제가 무대 예술을 하는 동료들과 갖는 술자리 모습과 닮아서 인상 깊다. 더 진솔해지고 예술에 대해, 삶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가 오간다.
강 : “양탄자를 유심히 들여다보니 수만 개의 매듭과 실이 마치 현재와 과거, 현실의 엄청난 밀도를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중략) 나일강을 따라 수천 마일에 걸쳐 펼쳐진 땅에 존재했던 무한히 복잡했을 수천 년의 역사를 나는 고작 ‘이집트’와 같은 작은 단어로 일컫는다. 양탄자를 내려다보자니 초월적인 질문들에 추상적인 답을 구하려는 노력이 바보스럽게 느껴진다. 더 많이 탐구할수록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테고, 그럴수록 내가 본 것이 얼마나 적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은 서로 섞이기를 거부하는 세밀한 부분들로 가득한 것이리라."(p.216)
=> 이 세상은 거대하고, 다양한 사람과 경험이 모여 있는 곳이라 내가 아는 것은 너무도 적다는 깨달음이 좋았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 양탄자나 퀼트 같이 생활에 녹아든 소소한 작품에 시선을 두고 소개한 부분도 좋았다.
정 : “그가 대성당의 거대한 돔 지붕을 그린 가로세로 25센티미터 가량의 종이를 들여다본다. 로마의 지붕들 위로 높이 솟아오른 돔을 짓는 것은 초인간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고, 바로 그래서 우리가 미켈란젤로라는 인물이 초인간적인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인상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소박한 그림에서 그는 그저 무지개 모양을 거듭해 그리면서 마음에 드는 곡선을 찾으려 하고 있다. 아무리 위대하다 칭송을 받는 그일지라도 결국 어린 아이 같은 연습 과정을 건너뛸 수는 없는 사람인 것이다.”(p.290)
=> 아무리 미켈란젤로 같은 거장이라도 밑그림은 선 하나에서 시작했다는 말이 위로와 격려를 준다. 그 누구도 선 하나를 그리는 과정을 건너 뛸 수 없다는 말에 처음 시작하는 일들을 해나갈 힘을 얻는다.
고 : “10년 전, 배치된 구역에 처음 섰을 때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었다. 때때로 삶은 단순함과 정적만으로 이루어져 있을 때도 있다. 빛을 발하는 예술품들 사이에서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것을 살피는 경비원의 삶처럼 말이다. 그러나 삶은 군말 없이 살아가면서 고군분투하고, 성장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기도 하다.”(p.325)
=> 저자가 상실감을 극복하고 인생 여정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삶을 살아내려는 의지가 보여서 좋았다. 삶의 희망이 느껴진다.
강SK(필자) “우리 중 누구도 이 주제에, 그러니까 이 세상과 그 모든 아름다움에 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한다. 미켈란젤로가 태어난 해와 죽은 해를 알지언정 막상 그의 작업실이나 페르시아의 세밀화가, 나바호족의 바구니 짜는 장인의 작업실 등등 예술 현장에 가면 자신의 무지를 얼마나 압도적으로 실감하게 될 것인가.” (p.148)
=> 원서 제목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All the beauty in the world)’이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에 대해 “우리 중 누구도 이 주제에, 그러니까 이 세상과 그 모든 아름다움에 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아름다움 앞에서 겸손해질 필요가 있으며 아름다움이 허락 된 순간을 감사함으로 감상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소유, 이를테면 주머니에 넣어 갈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고,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것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소유할 수 있다면?
이런 생각에 이르자 갑자기 전시실 안에 낯선 사람들이 엄청나게 아름다워 보인다. 선한 얼굴, 매끄러운 걸음걸이, 감정의 높낮이, 생생한 표정들. 그들은 어머니의 과거를 닮은 딸이고, 아들의 미래를 닮은 아버지다. 그들은 어리고, 늙고, 청춘이고, 시들어가고, 모든 면에서 실존한다. 나는 눈을 관찰도구로 삼기 위해 부릅뜬다. 눈이 연필이고 마음은 공책이다. 이런 일에 그다지 능숙하지 않다는 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p.152)
=> 저자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대상이 예술작품에서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부분도 좋았다.
§ 발제 1
“몇 발짝 떨어진 곳에서 한 관람객이 미동도 하지 않는 조지아의 얼굴 사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갖다 대고 있다. 목격하는 순간에는 이것이 초현실적인 일처럼 느껴지지만,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카메라 뒤의 남자는 그가 현실을 다 꽉 움켜쥐고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손 틈새로 금세 빠져나가버린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 우리는 소유, 이를테면 주머니에 넣어갈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고,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것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소유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고 : 여행 갔을 때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순간이 즐거웠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바닷가의 일몰 광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런 순간을 회상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힘을 얻게 된다.
강SK(필자) : 영화 <남태평양> 촬영지인 말레이시아 티오만에 간 적이 있다. 석양 무렵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어떤 순간은 바로 그 순간에 ‘아,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하겠구나...’할 때가 있다. 유한한 인생에서 영원을 경험하는 순간이 있다. 사랑은, 백 년도 못 사는 우리에게 영원을 경험하게 한다.
정 : 각별한 순간을 굳이 기억하지 않는 편이다. 즐거운 순간도 괴로운 순간도 다 지나간다. 매 순간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 자세로 살고자 한다.
강 : 특별히 손으로 꼽을만한 건 없다. 아름다운 순간이 깊게 와 닿지 않는 편이다. 감정 기복 없이 평상심을 유지해서 ‘든든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도 말해 보자면 인도 타지마할에 갔을 때다. 입구에 해당하는 붉은 벽돌 건물을 지나 타지마할을 보는 순간 타지마할이 둥 떠서 내 안으로 쏙 들어오는 특별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김 :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아이가 태어난 순간, 가족과 함께한 무수한 순간들... 아름다웠던 순간은 셀 수 없이 많다. 삶의 많은 부분을 아름다운 순간으로 채워가며 살고 싶다.
장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얼마 전 디지털 앨범을 만들었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약간 버거운 언행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디지털 앨범에서 아이의 출생 당시 사진을 보곤 한다. 그때는 건강하게만 태어나길 기도했는데 지금은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 마음을 다스리게 된다. 아이에게 요구 많이 하지 않기, 욕심 내지 않기를 다짐한다.
변은혜 작가님 : 감수성이 풍부한 편은 아니었는데 독서를 통해 감수성이 많아졌다. 독서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을 남기는 것도 감수성 개발에 도움 된다. 그때가 지나면 시의적절하지 않기에 그때그때 써야하는 글이 있다. 순간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 발제 2
“파트타임으로 하는 비정규직 일자리에 불과하다. 평생 이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상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이 일은 구석에 서서 사람들을 지켜보는 대신 그들을 이끌고 다니면서 글자 그대로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봄이 오고 일을 시작할 날짜가 다가오면서 나는 가이드를 하기 위해 조사하고, 투어 내용을 적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들려줄 준비를 하는 내가 얼마나 신나 하고 있는지 문득 깨닫는다. 이야기를 하는 일, 나만의 것을 만드는 일이다.”(p.307)
여러분들은 브링리처럼 무언가를 할 때 행복하고 신나하는지 서로 나눠보아요.
고 : 보석 십자수를 놓는 시간에 마음이 차분해 지고 행복하다.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이라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심리 타로를 배울 예정이다.
정 : 책을 계속 읽다 보니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몇 년 전부터 책을 쓰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출판사에서 연락 와서 신나게 계약하고 초고를 넘겼다. 그런데 출판사로부터 수정 사항 잔뜩 적힌 피드백을 받았다. 목차부터 시작해서 초고를 갈아엎는 수준의 수정을 했다. 원고랑 한참 씨름하다보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질렸다. 글쓰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좋아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다.
김 : 행복하고 신나는 일은 너무 많다. 여행, 맛있는 음식 맛보기, 오디션 합격했을 때, 무대 위에 섰을 때, 과자 먹으며 영화 볼 때...
장 : 식물에 관심이 많고 꽃 가꾸기를 비롯해 가드닝이 즐겁다. 비 내리는 날 집 정원을 바라보며 ‘풀멍’하는 시간도 행복하다. 프리랜서로 하는 강의에서 수강생이 만족도 5점 만점을 주었는데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더 열심히 수업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강SK(필자) : 저자처럼 생산적이지는 않지만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들로는 전시회나 공연 관람, 여행, 맛집 방문 등이 있다.
또 행복하다기 보다는 재미를 느끼는 일인데 주식 차트 분석을 해서 손절가, 목표가, 매수타점 등 예측 시나리오를 짤 때다. 예측한대로 주가가 움직여서 목표가를 찍으면 신난다. 승률 70%가 목표다.
변은혜 작가님 : 발제문을 작성할 때 ‘삶에 적용하는 발제’와 ‘책 내용 중심의 발제’를 섞는 것이 좋다.
다음 모임부터 오전 6시 30분에 시작하자.
공적 모임에서 소수의 사적 만남을 언급해서 소외감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자.
다음 원주 북클럽 체인지리더 모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 : 6월 18일 화요일 오전 6시 30분
장소 : 원주시 단구동 맥도날드 DT점
선정도서 : 생각의 각도 / 이민규 / 자기계발, 심리
참석 희망자는 네이버카페 책마음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리더의 안내를 따르면 된다.
https://cafe.naver.com/bookmaumsalon
※ 본인 발언과 다른 의미로 작성된 부분은 알려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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