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오기 전에 야외 활동 한다고 지인들과 약속을 잡았다. 초록 자연 속에 있으면 세상 근심 하나 없이 마음 부자가 된다. 자연이 주는 치유와 위로의 힘이다.
나 : 난 힘숨찐이 좋아요.
지인 : 힘숨찐이 무슨 뜻인데요?
나 : 힘을 숨긴 찐 고수라는 뜻 아닐까요?
검색에 보니 힘숨찐의 뜻은 ‘힘을 숨긴 찐따’였다. 슈퍼맨은 평상시에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쓴 신문사 기자로 액션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평상시에는 막강한 힘을 숨기고 살다가 꼭 필요할 때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힘숨찐, 멋지다.
지난 18일 원주 북클럽 토론 도서는 『생각의 각도』였다. 책의 내용대로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겸손하게 ‘힘을 숨긴 찐 고수’로 살 수 있겠다 싶었다.
지은이 : 이민규
출판사 : 끌리는 책
진행 : 변은혜 작가님
도서 선정과 논제 진행 : 강SK(필자)
§ 1. 별점과 독후 소감을 자유롭게 발표합니다.
고00님 : 4.8
두 번 읽었다. 행동은 마음의 문제라고 여겼는데 ‘생각의 관점’을 달리할 때 행동이 바뀐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곁에 두고 계속 읽으면서 내게 필요한 부분들 실천하겠다.
장00님 : 4.7
“생각은 일종의 기술이다”는 말이 임팩트 있었다. 이런 류의 책을 계속 읽어왔고 좋아하는 분야다. 제가 먼저 변하면 주변이 변한다. 가족부터 시작해서 여러 인간관계에 도움 될 것 같다.
강00님 : 4.3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익숙하고 낯익은 문장들이다. 들을수록 딸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라 주문했다. 에필로그에 저자가 결혼을 앞 둔 딸을 위해 하고 싶은 말들을 엮었다고 해서 반가웠다.
정00님 : 5.0
자기계발서를 미친 듯이 읽은 시기가 있었다. 읽은 대로 실생활에 적용하려 노력했다. 그간 읽은 책들에서 깨우친 것을 확인 받는 느낌이었다.
안00님 : 4.0
“생각의 각도”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쉽고 짧은 글로 전달해서 좋았다. 의식을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 좋은 책을 읽고 좋은 말을 듣는다고 바뀌는 사람은 드물다. 삶의 많은 부분은 경험으로 터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00님 : 4.0
생각의 각도를 틀면 삶이 달라진다는 관점이 좋았다. 자기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어야 각도를 틀 수 있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는데 내용은 비슷비슷한 거 같다. 곁에 두고 종종 펼쳐봐도 좋을 책이다.
변 작가님 : 저자가 인지행동 심리학자다. 자기인식이 잘 되어야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야 한다”와 같은 비합리적인 신념을 깰 수 있다.
강SK(필자) : 5.0
저자가 결혼하는 딸을 생각하며 쓴 책이라 지혜로운 삶과 행복에 도움 되는 인생 조언들이 진정성 있게 쏙쏙 전달되었다. ‘잠시 멈추고 1도만 다르게’ 생각하는 훈련을 계속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2. 인상 깊은 부분과 이유를 말해봅시다.
고 :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긍정의 씨앗도 있고 부정의 씨앗도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 틱낫한 스님”(p.200)
=> 제 무의식에 쌓인 부정적 에너지를 몰아내고 긍정의 씨앗을 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강 : “무슨 일을 하건 하찮게 여기지 않고,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자기가 하는 일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큰 일을 할 수 없다.” (p.216)
=>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태도가 삶을 이끌어 가기에 더 중요한 거 같다.
장 : “소유했던 것을 상실하면 누구나 괴롭다. 아끼고 사랑한 것이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상실로 인한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것은 우리 곁에 잠시만 머문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 (p.48)
=> 곁에 있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물질 중 하나라도 잃는다면 상실감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 것이다. 이때 저자의 말처럼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린다면 소유욕과 집착에서 벗어나는데 도움될 것 같다.
정 : “이 또한 지나가리. 곧 지나가리.”(p.47)
제가 좋아하는 말이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와 멘탈 강한 자의 차분함이 좋다.
김 : “자기가 할 일은 더 고상한 일인데 하찮은 일만 하고 있다며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다만 하찮게 보는 태도만 있을 뿐이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건 고상한 일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전제 조건이 있다. 고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고상한 태도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p.216)
=>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는 걸 아는데 저도 무대에 오를 때 작품의 크기나 유명도에 따라 자세가 달라졌었다. “작은 배우는 있어도 작은 배역은 없다”는 선배의 말에 자세를 다잡았다.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 중 하나는 직종이나 경제 능력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생기고 사회 구성원들이 ‘하찮다’고 여기는 일이 있다는 점인 거 같다.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의 저자가 추구하는 사회가 된다면 그런 차별 문제가 해소될 거 같다.
안 : “마음의 평정을 향한 첫걸음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는 것이다. - 디오게네스” (p.27)
=> 디오게네스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에는 타인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걸고 살았다. 대학과 군 생활을 통해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행동이 자유로워질 때 '진정한 나다움'이 시작된다.
강SK(필자) : “반면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며 사귀어 보면 다 좋은 면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도 가끔 자기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부딪치게 된다.”(p.258)
=> 항상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다가가기에 십중팔구는 상대방도 내 진심을 느껴서 잘 지내게 된다. 살면서 좋은 사람들을 훨씬 많이 만났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 결이 안 맞는 사람을 만나도 별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나와 결이 다르구나' 인정하면 편하다.
§ 3 논제
1부의 ‘포기와 성장을 가르는 마인드셋’ 꼭지에서 저자는 “자신을 바꿀 때도, 누군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때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p.54)고 말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고정형 마인드셋’과 ‘사람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성장형 마인드셋’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고정형 마인드셋인가요, 성장형 마인드셋인가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유동적 마인드셋인가요?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할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봅시다.
"사람은 안 변해." vs. "사람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중략) 어느 쪽이건 당신의 생각은 옳다. 바뀔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바꾸려 하지 않고,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중략) 고정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자질과 능력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반면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배움과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변화와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낸다. 그리고 결국 변화를 이뤄낸다. 우리 자신과 세상은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때 조금씩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한다.(p.54~55) |
강 : “사람은 고쳐 쓰는 것 아니다”는 말이 있듯 사람이 바뀌는 건 너무 어렵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기에 답은 없는 거 같다. 사람이 바뀌려면 진짜 큰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형 마인드셋’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일 등 기본적인 것이 뒷받침 되어야 발전을 생각할 수 있다.
정 : 100%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제가 증거다. 결혼 생활에 여러 문제가 있어서 이혼 위기를 겪었지만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 상담하고 좋은 책을 읽고 실천하며 제가 먼저 변했다. 남편에게 좋은 말, 예쁜 말을 했더니 남편도 변했다. 남편은 원래 좋은 사람이었고 제가 문제였다는 깨달음이 왔다. 남편과 사이가 좋아지니 아이들 표정도 밝아지고 가정이 화목해졌다.
변 작가님 : <결혼지옥>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이혼 위기의 가정이 참 많다. 부끄러운 모습이 노출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자체가 ‘어떻게든 잘 살아보고 싶다’는 의지라고 생각된다.
안 : 스스로를 바꿀 수 있냐는 관점에서 고정형 마인드셋이었는데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바뀌었다. 자신을 객관화하고 결핍을 알아차려야 변화를 향한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 사람이 바뀌기 위해서는 무척 강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 : 유동적 마인드셋이다.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성향의 차이가 있고 커가면서 강화되곤 한다. 물론 환경에 따라 성장과정에서 변화를 겪는 부분도 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결혼예비학교에 멘토(멘티였나요?^^;;)로 참석한 적이 있다. 담당 목사님께서 결혼 상대의 장점과 단점 10개를 적어보라고 하셨다. 일주일 간 기도하면서 ‘상대가 이 단점을 고치길 바라는 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단점을 지우라고 하셨다. 계속 기도하며 지워나가다가 지워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면 이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평생 견딜 수 있나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받아들일 수 없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런 과정을 거친 사람과 안 거친 사람은 결혼 생활을 대하는 자세가 다를 거라고 본다.
고 :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고정형 마인드셋이지만 성장형 마인드셋을 추구한다. 좋은 책을 읽고 마음을 다잡아 좋은 언행을 시도했는데 삼일천하로 끝났다. 간혹 과격한 언행이 생각이나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전두엽 이상과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라는 글도 읽었다. 좋은 언행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원한다.
장 : 고정형과 성장형이 합해진 혼합형 마인드셋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이 화장을 시작했다. 요즘 거의 모든 학생들이 화장을 하니 말릴 수는 없지만 학생다운 선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고쳐지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조율하며 살고 있다. 결혼 초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편안해졌다. 부부 사이를 포함한 인간관계에서 좋아하는 것을 해 주기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역린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강SK(필자) : 성장형 마인드셋이었는데 자기애성 성격인 사람과 오래 살다보니 유동적 마인드셋이 되었다. 그래도 성장형 마인드셋 95%이상이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자는 전 세계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여기며 자신이 곧 법이요 진리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모두 틀렸다고 단정한다. 자신이 정한 규칙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예민하게 반응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정서 발달 단계가 유아기에서 멈춘 것이라고 한다. 지나친 우월감으로 타인을 무시하며 공감 능력이 없다. 자신에게 개선점이 있다는 걸 알아야 고치려는 시도를 할 텐데 전혀 모른다. 잘못된 점을 알려줘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정신과 의사나 심리 상담가들은 자기애성 성격 장애자를 만나면 빨리 도망치라고 조언한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자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면 우울증, 무력감, 자기 효능감 저하 등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 4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
정 : 마음에 드는 책으로 토론해서 좋았다. 처음 참석한 회원 환영한다.
안 : 크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토론 내용대로 삶에 적용하면 좋겠다.
김 : 그간 모임 때처럼 역시 좋았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고 : 작년 11월 모임에 처음 참석 후 이 시간을 기다리곤 했다. 새로 시작하는 일이 있어서 모임에 나올 수 없게 됐지만 좋은 장을 마련해 주신 변은혜 작가님과 함께 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 나만의 협소한 생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모임을 통해 위안과 행복을 느꼈다. 저 또한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다.
장 : 책도 좋고 회원님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았다. 서로 생각을 나누며 사고가 확장되는 느낌이다.
강 : 좋은 책 같이 읽고 토론할 수 있어서 좋았다.
변 작가님 : 고00님 언제든 다시 오시기 바란다.
‘함께 읽고 쓰기 운동’ 차원에서 후기 올리는 데 힘쓰자.
현재 운영 중인 단체 오픈 톡방과 별개로 “한 문장 챌린지” 톡방을 오픈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 결정되면 공지하겠다. 함께 읽는 공간으로 매일 한 문장을 올림으로써 서로 격려하며 독서습관 잡는데 도움 될 것이다.
다음 원주 북클럽 체인지리더 모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 : 7월 9일 화요일 오전 6시 30분
장소 : 원주시 단구동 맥도날드 DT점
선정도서 :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심윤경 / 소설
참석 희망자는 네이버카페 책마음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리더의 안내를 따르면 된다.
https://cafe.naver.com/bookmaumsalon
※ 본인 발언과 다른 의미로 작성된 부분은 알려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원주 북클럽 독서 모임에서 ‘힘을 숨긴 찐 고수’라 생각하는 분이 에세이집을 냈다. 『나를 읽고 나를 쓰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절찬 판매 중! 토론 중에 나서서 말하기보다 타인에게 귀 기울기고, 말해야 할 때는 신중하게 단어를 고르는 분. 말은 아끼지만 글은 아끼지 않고 뙇 책을 내는 분. 따뜻한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한 글에 읽는 이의 마음도 몽글몽글해진다. 회원들 모두 갓 출간 된 따끈한 책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내가 책을 낸 듯 자랑스러웠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도반(남편)은 전원생활이 로망이라 주말마다 평창 전원주택에 가곤했다. 인가가 드문 산 속에 있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부부와 이웃으로 친하게 지냈다. 수 년 전, 이웃집 언니와 언니네 반려견 시베리안 허스키 ‘준’(발음은 쭌^^)을 데리고 산 아래 마을로 지나간 적이 있다.
시골이라 집집마다 개를 묶어 놓고 키웠는데 준보다 덩치가 작은 개들이 준을 보고 왈왈왈 왕왕왕 컹컹컹 짖어댔다. 개가 짖는 이유 중 하나는 두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묶여있는 줄 길이 만큼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겠다고 사납게 짖는 개들. 준은 소란스러움에 눈길도 주지 않고 의젓하게 걸었다.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를 보고 물러서지 않고 용감하게 대적하며 주인 부부를 지켰다는 준. 준 역시 힘숨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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