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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당신의 컨텐츠/도서리뷰

생각의 각도, 생각을 바꾸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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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 목 : 생각의 각도

저 자 : 이민규

출 판 사 : 끌리는 책

초판 1: 2021. 3. 12.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입니다.

어제 원주는 약간의 비와 강한 바람 부는 날씨였습니다. 꽃샘추위에도 양지바른 곳의 산수유와 벚꽃은 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심리학 박사 이민규님의 마인드 콘트롤 자기계발서인 [생각의 각도]를 소개합니다. [생각의 각도]는 이민규 박사님이 결혼하는 딸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서 책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삶을 긍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참 좋은 책입니다.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싶은 분, 인생이 잘 안 풀려서 의기소침한 분, 의욕 없이 우울한 분들께 권합니다.

 

책은 프롤로그, 3개의 부, 에필로그, 웰라이프를 위한 79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1도만 바꾸면 딴 세상이 열린다.

1: 자신을 사랑하기

2: 더불어 살아가기

3: 인생을 향유하기

에필로그 :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러분은 가장 귀한 그릇은 잘 뒀다가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시나요? 가장 좋은 옷은 언제 입나요? 저자는 바로 지금 사용하라고 말합니다. 예쁜 그릇와 예쁜 옷을 보는 것만으로 작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꼈다가 됐다.’는 속담도 있지요.

 

의식적으로 좋은 말,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참 좋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입니다. 텍사스대학교 제임스 패너베커 교수 팀은 개인 블로그 35천 개와 학생들 에세이 15천 개를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부정적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질병, 외로움, 신경증, 우울증에 시달릴 확률이 높게 나왔고 긍정적이고 다채로운 단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직장생활과 여가생활도 적극적이며 몸도 더 건강했다고 합니다.

 

간혹 블로그 닉네임에도 부정적인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희 동네에는 서울이 싫어서 내려온 치과라는 곳도 있는데, 상호가 임팩트는 있지만 부정적인 느낌이라 가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자만하지 않고 아무리 슬픈 일이 있어도 절망하지 않도록 하는 말은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입니다. 이런 달관의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나에게 일어난 사건과 환경을 살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자기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공간적 거리 두기는 제3자의 시선으로 나와 사건, 환경을 바라보는 겁니다. 자기 객관화의 과정인데요. 가끔씩 이런 시선을 하다보면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오류도 고칠 수 있고 닥친 문제가 크다고 동동거리는 일도 줄어들 거 같습니다.

 

시간적 거리 두기는 이 사건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큰 일일까 자문해 보는 겁니다.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시간적 자기 거리 두기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감정통제를 더 잘하고 상처에서 더 빨리 회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륜스님이 남편과 사별하고 괴로워하는 불자에게 말합니다.

이 괴로움과 슬픔이 일 년 후에는 더 심해질까 희미해질까?”

“...... 희미해 질 거 같습니다.”

그럼 오 년 후에는 더 심해질까 희미해질까? 희미해지겠지요?

어차피 희미해질 거 지금부터 희미해지면 좋지 않겠나?

내가 괴로워하고 슬퍼해서 죽은 사람이 돌아온다면야 슬퍼하겠지만은.”

 

저는 법륜 스님 말씀에 깊은 울림을 받아 지인들에게 말하곤 했습니다.

친구 : 난 그렇게 못해! 사람이 어떻게 그러니?

언니 : 그냥 말장난으로 들린다.

 

: 나도 잘 할 수 있어서 감동 받은 게 아니야.

그게 쉬우면 우리 모두 큰 깨달음을 얻은 도사님이게?

큰 슬픔과 괴로움을 당했을 때,

세월이 지나면 이 슬픔이 희미해진다는 걸 잘 알고

지금 느끼는 슬픔과 괴로움이 그렇게 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는 거지.

 

고통의 한가운데서 뭔가 할 수 있다면 그 고통은 그리 큰 게 아닙니다. 진짜 고통의 한 가운데에서는 숨 쉬는 것조차 힘드니까요. 그저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되뇌며 고통이 희미해지길 도 닦듯 기다리는 겁니다.

 

 

과거를 탓하느라 현재를 허비하는 사람도 봅니다. 불우했던 아동기, 왕따 당하던 학창시절...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는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가 바뀌면 미래도 바뀌지요.

 

‘배 두 척이 먼 길을 함께 가려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같은 목적지.

둘째, 각자의 연료.

셋째. 적당한 거리.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사람들은 이 세 가지를 갖추고 있다.’

 

위의 세 가지는 친구나 연인, 부부사이에도 필요한 항목이네요. ‘각자의 연료는 자주적인 성격, 경제적 독립 등을 뜻하는 거 같습니다. 지나치게 의존적인 사람은 더불어 살기 힘들죠.

 

‘우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에게 싫은 감정이 생기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스스로 유치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알고 보니 본능이었네요.

, 누군가 나의 취향을 싫어한다면 나 자신 전체를 부정당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취향이 다르구나라는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면 좋겠습니다.

 

‘취미나 취향, 하고 있는 일이나 직업, 가족이나 친구, 소속된 조직이나 출신 배경...... 자기와 관련된 이 모든 것들이 확장된 자기개념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애완견을 칭찬하는 것은 호감을 사기 위한 본능적 행동같네요. 서로 호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확장된 자기개념을 존중해줘야겠습니다.

 

누군가를 감동시키고 싶다면 상대의 기대치를 넘는 아주 작은 것을 추가로 제공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기대치를 넘는 작은 것을 제공하는 것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친구와 헤어질 때 책 한 권을 내밀거나 요즘 세상에 환갑은 안 챙긴다는 분께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축하금을 보내거나... 받을 걸 기대하지 않고 하는 행동인데 때때로 더 크게 돌아오곤 합니다.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는 것이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깊이 음미하고 누림으로써 행복감을 높이고, 행복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게 만드는 의도적인 노력을 심리학에서는 [향유하기] 또는 [음미하기]라고 한다.’

 

삶을 향유할 줄 아는 사람들은 감사, 감탄, 자축, 심취등의 특성이 있다고 하네요.

 

‘자기가 할 일은 더 고상한 일인데 하찮은 일만 하고 있다며 투덜거리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세상에 하찮은 일이란 없다. 다만 하찮게 보는 태도만 있을 뿐이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건 고상한 일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 고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고상한 태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다.’

이건 제가 집안 살림할 때 실천하기 쉽지 않은 항목이네요... 알고는 있겠습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핵심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동물은 자극에 따라서 반응하고 인간은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윌리엄 글래서

 

부정적 자극에 즉각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지요. 반응도 생각 훈련을 통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생각은 저절로 떠오르는 것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중략) 생각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고, 배우고 연습하면 누구나 개선할 수 있는 일종의 기술(skill)입니다.’

 

날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좋은 반응을 선택하며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너무 늦게야 깨닫는 다는 것이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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