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저 자 : 리우난
옮 긴 이 : 박나영
출 판 사 : 리드리드출판
초판 1쇄 : 2021. 3. 25.
안녕하세요? 책 소개하는 친구 올리브나무입니다.
리우난님의 자기계발서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를 소개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말하기는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로 말을 잘 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은 프롤로그와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당신의 말이 예술이 되는 순간
제 1 장 교제편 : 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 2 장 대화편 : 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대화가 즐겁다.
제 3 장 감정편 : 감미로운 말이 사랑을 키운다.
제 4 장 설득편 : 뛰어난 말재주가 백만 명의 군사보다 낫다.
제 5 장 강연편 : 대중 앞에서 말하기는 하나의 공연예술이다.
제 6 장 토론편 : 논리적인 말은 토론의 비밀 무기이다.
제 7 장 협상편 :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제 8 장 면접편 : 말로 자신을 보여주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
‘그 사람이 하는 말에는 그의 종합적인 자질이 반영되어 있다. 환경, 지식, 경험, 교양, 성격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면까지 말로 표현된다. 단순히 어휘 량이나 지역적 특색의 억양, 전문 용어 사용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인품이나 인성까지 드러나 상대가 당신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부분을 읽으며 크게 공감했습니다.
여러분은 거절을 잘 하는 편인가요? 제1장 교제편 첫 꼭지 제목이 ‘영리한 방법으로 거절하자.’입니다. 교제에 있어서 거절은 힘들면서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거절을 못해서 끌려다니는 건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너무 강하게 거절하면 관계가 끝날 수도 있지요.
‘완곡한 거절’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꼭 도와드리고 싶지만 저는 000사정으로 저보다 적임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렵지만 다음번에 기회 있으면 다시 제안해 주십시오.”, “엄격한 규정이 있어서 개별적인 예외를 적용해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루스벨트의 재치 넘치는 거절 예화도 인상 깊었습니다. 루스벨트는 대통령 당선 전에 해군에서 요직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친한 친구가 루스벨트에게 군사기밀에 대해 물었습니다.
루스벨트 : 비밀 지킬 수 있어?
친구 : 물론이지!
루스벨트(미소 지으며) : 나도 그래.
주위에 “난 솔직한 사람이야. 그래서 뒤끝도 없다구.”라고 말하는 사람 한두 명쯤 있는데요. 아래는 솔직한 사람에 대한 저자의 견해입니다. ‘솔직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경솔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솔직한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면 장소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인간관계에서 적을 만든다. 그들은 외부 환경에 쉽게 분노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 솔직한 표현에는 이성과 지혜가 따라야 한다.’
사람이 고등동물일 수 있는 건 여러 역할과 때와 장소에 따라 가면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가면 뒤로 감정을 숨길 수도 있고,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표출 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자극과 반응 사이에 우리의 선택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정적 자극 -> 부정적 반응]이 아닌 [부정적 자극 -> 우리의 선택 -> 반응]의 과정인 거죠.
친구가 약속에 늦는다는 부정적 자극에 대해 기다리는 내내 속으로 친구를 비난 하며 불쾌한 기분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 반응 전에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늦는 건 친구의 사정이니 어쩔 수 없다. 그 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재밌는 영상을 보며 느긋하게 기다리자. 무사히 친구가 도착한 걸 감사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살다보면 상대를 설득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설득을 하려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긴다. 물질적인 손해가 아니라도 기분이나 감정 등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에는 민감하게 대처한다. 내 상황에서 좋은 부분만 강조하고 증명하려 든다면 상대는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링컨 대통령의 연설 일화도 감동이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취임 초기에 출신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의원들의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명문가 출신의 상원의원 :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당신이 제화공의 아들인 것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링컨은 사람들의 웃음이 멈추기를 기다려 연설을 시작합니다.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반드시 당신의 충고를 잊지 않고 아버지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나는 제화공의 아들입니다. 아버지가 훌륭한 제화공이었던 것만큼 나는 대통령의 일을 그만큼 잘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이었으면 저런 발언을 한 상원의원은 인터넷 상에서 끔찍한 악플에 시달리고 열성분자들에게 협박도 받았겠지요.
토론을 잘 하려면 듣기를 잘해서 상대의 논점과 내 논점의 차이를 잘 분석해야 합니다. 토론은 말의 전쟁이 아닌 설득이기에 상대의 의견을 잘 듣고 오류를 찾아 반론을 제기해야 합니다. 나의 의견을 전달할 때는 두괄식으로 첫 문장에 핵심문장을 담습니다.
가끔 장황하게 주변부를 설명하다가 정작 핵심을 놓치는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도 있는데 뛰어난 이야기꾼이 아니면 지루할뿐더러 토론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딜라마 추론’도 재미있습니다.
중국 서한의 문학가 동박삭이 한나라 임금 유철의 ‘불살(不殺)’이라는 술을 훔쳐 마셨습니다. 붙잡힌 동방삭의 변입니다.
“만약 이 술이 정말 사람을 죽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나를 죽이지 못한다. 이 술이 사람을 죽지 않게 할 수 없다면 불살주가 아니기 때문에 당신은 나를 죽일 필요가 없다.”
동박삭은 죽음을 면했다고 하네요.
목수 가정의 유명한 작가에게 부잣집 도련님이 말합니다.
“실례지만 아버님이 목수라면서요? 그럼 왜 당신을 목수로 키우지 않으셨죠?”
“실례지만 선생의 아버지는 틀림없이 신사겠지요? 그럼 왜 당신을 신사로 키우지 않으셨죠?"
취업을 위한 면접을 볼 때 업무능력이 가장 고려되겠지만 예의는 기본입니다. 면접관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예의 바른 태도가 중요합니다.
말만 잘해서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말도 잘해서 더 높은 성취를 이루는 것은 사실입니다.
심리학자 니콜라스 레드의 말로 소개를 마칩니다.
“격려는 어리석고 미숙한 대화를 해결하는 핵심 요소이면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심리적 인지도를 높이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격려의 효과는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다.”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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