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은
정갈한 음식을 제 때 먹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아침은 시간 절약을 위해 서서 먹곤 했다.
선식에 두유를 타서 후루룩 마시고
삶은 계란을 두 번에 나눠 우물우물 먹어 치우고
사과를 자르면서 우걱우걱 먹었다. 5분이면 식사 끝.
오늘 아침부터 정갈하게 차려 먹기로 했다.
적당히 썬 사과, 삶은 감자, 방울 토마토에
올리브오일을 2스푼 두르고 흑마늘 꿀을 뿌렸다.
평소 식사 시간에는 2배 속으로 강의를 듣곤 했다.
오늘 아침은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유튜브로 연주음악을 듣기로 했다.
현악기로 연주되는 캐논(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샘플링 곡)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비발디 사계 중 겨울 2악장(이현우, 헤어진 다음 날 샘플링 곡)...
이런 음악을 들은 날은, 공부를 할 수가 없다...
수학을 제일 잘 했고 주산 4단에 정보처리기사 1급이지만
이성이나 계산과 머얼~~~리 떨어진 어느 지점에서
내 감성은 걷잡을 수 없이 분출되고 만다.
문득,
내가 있는 공간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이런 공간을 마련해 준 도반(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포옹~포옹~ 솟았다.
게다가 영상 중간에 뜨는 광고가 나를 매료 시켜버렸다.
설화수 이정은, 아름다움은 자란다
(자막) 저런 얼굴 저런 몸매로?
♡ 이정은 ♡
어허허허~ (대수롭잖다는 웃음)
이만한 외모 금방 가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어... 지금의 제 눈빛, 그리고 표정...
시간이 만들어낸 이 얼굴이 전 좋아요.
그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만들어진 거 아닐까요?
설화수 정경화, 아름다움은 자란다
(자막) 나이는 못 이기지
♡ 정경화 ♡
왜에? 나이를 왜 이겨요?
나이와 함께, 내가 깊어지는 거지.
나는요, 나만의 아름다운 소리가 뭔지
이제야 좀 알 것 같아요. 흐헤해~(쑥스러운 듯 쑥스럽지 않은 웃음.)
사람들은 나보고 레전드 레전드 그러지만
매일매일 더 배우고 있어요.
그간 화장품 cf는 젊음의 싱그러움에 대한 예찬 일색이었다.
젊음을 위해 좋은 화장품을 ‘놓치지 앙을 거예요~’라고.
그런데 설화수의 이번 cf는 아름답게 나이 듦을 보여준다.
설화수가 중년의 화장품이라는 컨셉과도 어울린다.
아직도 매일 배운다는 정경화 선생님은 청년이다.
매일 배우고 익히며 날마다 청년으로 살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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