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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가 다르면
남의 육체 안에서 벌어지는 아주 작은 감정적 움직임은 공명할 수 없다.
그건 나만 갖고있는 거다." - 김미경
김미경님이 하노이 강연 참석자들에게
사진 속 말을 따라하게 한 후 한 말이다.
내 마음결은 보통 사람들보다 심하게 세밀하기에
일찌감치 공명을 바라지 않게 되었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냐고 서운한 대신
그냥 글로 풀어버린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중요한 상대라면
내 상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꿈과 서러움과 아픔, 우울을 서로 공감하는 이상적인 중년 부부를 주위에서 본 적이 없다.
김미경님의 말씀을 일찌감치 알고 실천함으로써
관심사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다 달라도 부부로서 불만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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