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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당신의 컨텐츠/도서리뷰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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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입니다.

집을 나서면 겨울 공기가 선뜩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끼니마다 뜨끈한 국을 챙겨 먹게 되네요.

여러분 모두 따뜻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작사가 김이나님의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입니다.

김이나님은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OST<사랑인가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했습니다.

 

저는 특히 그중에 그대를 만나가사에 반했습니다.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부분인데요.

그리운 이름 하나 가만히 부르면, 입술에 꽃처럼 피어나는, 그 느낌 알 거 같았습니다.

입술에 피어난 꽃을 남이 볼 새라 삼킬라치면, 마음에 분분한 꽃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와 3개의 파트, 기타 3개의 장(Radio record : 나를 지켜주는 말, Lyrics : 마음에 깃든 노랫말, 추천의 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 당신만의 언어를, 당신만의 세계를 바라보는 일

Part 01. 관계의 언어

Part 02. 감정의 언어

Part 03. 자존감의 언어

 

 

노랫말로 대중의 마음속 거문고를 울리려면 작사가는 섬세한 감정, 세밀한 관찰력,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해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보통의 언어>를 읽으며 그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첫사랑은 이렇습니다.

‘첫사랑이 아픈 이유는 돌아보며 참고할 연애 데이터가 없어서인지도 모른다. 아무 정보 없이 맨 마음으로 부딪히는 인생 단 한 번의 연애, 첫사랑. 만개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피어낼 줄만 알았던 순진한 처음.’

 

저는 연애할 때, 감정을 숨기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을의 입장이 되니까 적당히 밀당을 하라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자존감을 지킬 줄 아는 사람, 유익하고 재미있게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은 밀당이 필요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몇 년을 사귄 후에도 당신에게 중독되었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외로움을 어떻게 다루시나요? 코로나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우리는 외로움과 대면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작가에게 외로움은 어떤 의미일까요?

''결혼도 했는데 왜 외롭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나를 정말이지 한없이 외롭게 만든다. 나에게 외로움은 반드시 채워져야 하는 결핍이 아니다. 오히려 오롯이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다.'

 

외로움은 반드시 채워져야 하는 결핍이 아니라는 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의 평안과 충만을 좋아라합니다.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JOMO(Joy Of Missing Out)과 홀로 잊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이 있다는데요. 홀로 있을 때나 사회관계 속에 있을 때나, 건강한 우리였으면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현명하게 선을 긋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가의 말을 들어봅니다.

‘다시 말해 '나는 이렇게 생긴 사람이야'라고 알리는 행위가 선을 긋는다는 의미이다.

선을 긋는 건, 여리고 약한 혹은 못나고 부족한 내 어딘가에 누군가 닿았을 때 '나의 이곳은 이렇게 생겼어'라고 고백하는 행위다.’

 

누군가가 매너의 안전선을 넘어올 때 아이유처럼 그 선 넘으면 정색이야 삡~’ 경고음을 울리는 거죠. 내 경고음을 존중해 주는 사람과는 좋은 관계가 유지될 거고 경고음을 무시하는 사람과는 함께 하기 힘들겠지요.

 

작가는 형용사들이 가진 기가 막힌 표현력에 감탄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고 말할 때, 받침을 부드럽게 도움닫기 삼아 하고 내뱉는 발음은 무언가에 빛이 닿아서 튕겨 나오는 모습 그 자체인거 같다고 합니다.

반짝이란 발음의 호흡과 반짝이 주는 명쾌한 시각적 느낌을 포착해서 언어로 표현하는 작가의 섬세함에 감탄했습니다.

 

대충 미움 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을 것.

염치가 있다 : 내가 꼭 지키고 싶은 것.

유난스럽다 : 그건 당신이 특별하다는 뜻.

기특하다 : 나의 존엄을 가꾸어 나가는 일.’ 등 꼭지의 제목만 읽어도 위로가 되는데요.

 

한계에 부딪히다 : 또 다른 가능성과 마주하는 순간.’ 꼭지에 나온 말로 책 소개를 마칩니다.

 

‘땅 끝에 닿아본 사람만이 지도를 그려낼 수 있듯,

한계치에 닿아본 사람만이 스스로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 책 소개하는 친구, 책소친 올리브나무였습니다.

구독 좋아요 댓글은 올리브나무를 춤추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클립입니다. (일부 스마트폰에서 재생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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