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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돈 공부/주식공부

주가급등 사유 없음, 이유가 없이 주가가 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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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 목 : 주가급등 사유없음

저 자 : 장지웅

출 판 사 : 이상미디어랩

초판 1: 2020. 7. 17.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입니다.

주식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고 싶은 게 주가는 언제 오르게 될까?’일 텐데요.

주가가 오를 거 같은 시그널을 포착해서 미리 매수한 후 장대 양봉 슈팅이 나오면 매도해서 돈을 번다!’

그러나

계속 고백하지만,

저는 저런 방법으로 돈을 벌 능력이 없기에 기본적 분석 후 장기 보유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오르는 이런저런 이유가 궁금해서 도서를 읽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장지웅님의 주가급등 사유 없음을 읽으며 공시에 숨겨진 사실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한 번 읽고 다 이해할 수는 없어서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을 생각입니다.

 

저자 장지웅님은 15년간 다수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실무와 운영을 모두 거쳤다고 합니다. 수많은 임원진을 만나오면서 주가의 흐름에 대해 탁월한 지식과 경험을 몸에 익힌 재원입니다.

 

 

주가급등 사유 없음? 이유는 없지만 주가가 올랐다? ? 어떻게?

속칭 잡주라 불리는 종목은 시가총액도 크지 않고 별다른 재료도 없는 경우인데요. 이런 종목의 주가가 어느 날 갑자기 치솟을 때가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주가가 갑자기 왜 올랐느냐고 질문하면 기업은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중요정보 없음)’라고 답합니다.

 

저자는 이유가 없는데 주가가 급등했다면 그 종목에 세력이 끼어들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합니다. ‘주가급등은 특정 주체에 의한 세팅과 부양의 결과이며 기본적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이 아닌 공시에 흔적이 담긴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막상 공시를 제대로 볼 줄 아는 투자자가 없다는 게 안타까운 거죠.

 

 

워런 버핏은 한국의 전자공시 시스템인 다트(DART)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처럼 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기업공시는 객관적인 사항만 건조하게 공지하기 때문에 재미도 없고, 전체적 맥락도 안 보이고, 결국 수익에 참고하기에는 암호 같은 문서일 뿐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공시 주체의 의도를 자금 투입과정부터 주가의 급등, 그리고 투자금 회수까지 하나의 사이클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힙니다. M&A를 토대로 주가 급등의 패턴이 있기 때문인데요. 공시 해석을 통해 실전 매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매수와 매도 포인트까지 알려줍니다.

 

 

세력들에게 M&A가 좋은 수단인 이유는 뭘까요? M&A를 통해 시가총액을 늘려주고, 주가를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세력의 입장에서 시가총액을 늘리는 것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중기적인 시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주가를 띄우는 것은 사업과 상관없이 단발적인 이슈를 터뜨리며 순간적으로 목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주가를 부양하려는 세력은 자신들의 의도대로 차트를 그릴 수 있다는 건, 주린이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차트를 통한 기술적 분석은 주가에 후행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는데, 주가에 선행하는 공시의 시그널을 포착할 줄 안다면 승률이 높아지겠지요!

 

 

책의 마지막장 세력을 인터뷰하다에서는 유명한 정프로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정프로는 수천 억 원대의 대규모 금융기업 M&A를 준비하고 있었다. -> 온갖 리스크를 극복하고 몇 명의 파트너와 자금을 마련해서 계약금을 전달했다. -> 인수자 측인 정프로의 의견을 반영한 경영진과 대표이사를 선임하면 마무리 된다. -> 그러나 해당 금융기업의 실세인 W가 돌연 태도를 바꿔 자기의 지인들을 경영진과 대표이사에 앉혔다. -> 정프로는 하루아침에 거액의 계약금을 날리고 파트너들의 신뢰를 잃었다. -> 정프로는 폐인처럼 두문분출하며 W가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냈다. 바로 금융회사의 노조 설립이었다. -> 정프로는 회사 내부 인사들과 접촉해서 노조가 설립되도록 수를 썼다. -> 노조가 설립되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었던 큰 메이저 기관이 계획을 철회했다. -> W는 자리에서 쫓겨났다...’

 

저자는 말합니다.

기회와 탐욕을 따라 돈이 움직이듯 약속도 강한 자와 더 많은 돈이 있는 곳으로 한순간에 움직인다. 그리고 그 흐름을 거스르기 위해 누군가는 아수라장에 스스로 몸을 던진다. 상대가 약속을 저버리면 결국 하나는 죽어야 하는 싸움이 시작된다. 그 룰에 따라 하나가 확실히 죽을 때까지 계약은 마무리되지 않는다.’

 

영화에서나 봤던 M&A 세계, 암투와 꼼수, 배신이 난무한다는 게 참 씁쓸하네요.

 

책의 꼭지 제목만 읽어 봐도 흥미가 솟았습니다.

외울 필요 없는 CB, BW, EB, 유상증자, 지분인수목적, 경영 참여입니까?

시가총액 2천억 원이 기준이다

전환가액 조정에 담긴 매집 원가의 힌트

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시 세력의 손익분기점과 목표주가 찾기

대표이사와 회사 이름이 바뀌면 의도된 호재가 터진다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이 공시되면 매도 타이밍

52주 신저가 갱신 후 외국인 순매수에는 먹을 게 있다.

HTS로 거래량의 함정을 피하는 방법

상장폐지가 전혀 두렵지 않은 그들, 세력이 실패하는 여섯 가지 사례

아무도 모른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끝을 알리는 신호, 단일판매공급계약해지......

 

주가급등 사유 없음’, 공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좋은 길잡이가 될 거 같습니다. 저자의 말로 소개를 마칩니다.

 

늘 그랬듯이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번에도 위기와 상관없이 자금력을 지닌 주체에 의해서 흘러갈 것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주식 시장 역시 자금력을 지닌 주체, 세력의 의도에 따라서 각각의 종목들은 방향을 잡아갈 것이다. 본서가 단순히 공시 해석에 포인트를 두지 않고, 자금의 주체인 세력과 그들의 의도를 읽어내는 시야를 전달하려고 했던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들이 소통하는 공시를 그들의 언어로 읽어내야 돈의 방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 본문 329p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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