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래스A 보통주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이 부여됩니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인데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추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이 국내가 아닌 나스닥에 상장하는 이유는 아마존 등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고려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소프트뱅크비전펀드(손정의 회장)가 쿠팡 지분의 약 3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예정이며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권유행위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블룸버그는 쿠팡의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업 가치를 분석하면서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2010년 창립한 쿠팡은 해마다 매출액 50% 안팎의 증가를 달성하며 2019년에는 7조15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는 1조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냈고 2019년에도 7000억 원대 적자였습니다. 그러나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높습니다.
쿠팡 나스닥 상장 소식 수혜주는 어떤 종목일까요.
쿠팡의 상반기 중 나스닥 상장 가능 소식에 수혜주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물류전담 ‘동방’, 택배 골판지 ‘대영포장’, ‘영풍제지’, 쿠팡OTT연계 ‘KYH’, ‘쇼박스’ 등입니다.
특히 동방은 지난 1월부터 주가 상승에 이어 최근에 외국인 매수세로 급등했습니다. 천안 물류센터 건립 소식과 쿠팡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월 5일, 천안시는 첨단 글로벌 종합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동방과 2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방은 2021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천안시 수신면 부지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됩니다.
동방의 부채비율이 300%에 육박하는 것은 우려사항으로 보입니다. 동방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시설 관리 투자 명목 차입금이 발생했는데요. 매년 수백억 원 규모의 유형 자산 투자와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이고 있다면 건강한 부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동방은 명절 전인 2월 10일, 전일보다 30% 주가 상승을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이미 모든 재료가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인 11번가, 위메프, SSG닷컴 등의 IPO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로그의 다른 글 읽기
(↓아래 공감♡ 누르기는 제게 더 잘 쓰라는 격려가 됩니다~★)
'부자되는 돈 공부 > 주식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주인수권 행사하기 (41) | 2021.02.25 |
---|---|
주가급등 사유 없음, 이유가 없이 주가가 오른 이유 (24) | 2021.02.17 |
주식차트 절대비기 300선 – 주식 고수가 되는 길 (21) | 2021.02.07 |
레딧에 뜬 셀트리온 매수 제안, 코스피 3000붕괴 대처 (28) | 2021.01.30 |
한경 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챔피언들의 주식계좌 제안 (39) | 2021.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