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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김승 서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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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입니다.

미디어숲 출판사의 개정판 서재의 마법을 소개합니다.

책은 추천사, ‘여는글 1, 2, 3’, 4개의 장, 맺음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승님의 서재는 작은 도서관 수준인데 여기에 김미란님이 찾아가서 인터뷰한 내용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더 해빙과 비슷한 형식입니다.

 

서재를 통해 어떤 마법이 펼쳐질까요? 서재의 필요성, 서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방법, , 신문, 미디어 등의 자료를 분류하고 가공하는 법,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읽는 내용을 삶에 적용하는 위대한 독서로 끌어올리는 법, 시간 관리법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정보의 가치가 곧 돈인 지식 정보 시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여는 글1에 서재 주인 김승님의 인생 사용설명서가 인상 깊습니다.

‘나의 소명은 내가 존재하는 목적이다. 나는 교육혁신가, 교육선교사, 지식선교사의 삶을 위해 태어났다.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나는 ‘교육’이라는 영역에서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의 삶을 살 것이다. 내가 깨달은 모든 지식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지식이다. 나는 그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나누며 살아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존재하는 이유, 오늘도 살아야 하는 이유, 내 심장이 뛰는 이유이다. 나는 이것을 위해 태어났고, 이것을 이룬 뒤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 김승

 

서재는 인생의 베이스캠프로 시간과 공간과 의미가 어우러진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재의 마법 첫 번째 만남

- 서재는 회복 그루터기

 

모든 정상 아래에는 베이스캠프가 있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 방향 점검, 준비 상태 확인, 기후 파악, 팀워크 다지기 등이 이뤄지죠. 저는 정상에 도달한 상태만 부러워할 때가 많은데요. 김승님은 그런 제게 꼭 필요한 말을 합니다.

 

"저의 서재는 베이스캠프이지만 이것은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베이스캠프보다 더 위대한 것은 그 공간을 시간으로 채우는 노력입니다. 저는 그것을 '베이직 라이프’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서재의 공간을 채운 근본적인 땀 눈물, 노력, 기다림 등을 모두 담아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를 배우려면 저의 베이스캠프인 '서재'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서재의 모토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초기 모토인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을 소개해 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자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도록 유도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을 고르는 능력을 길러 주고, 책을 잘 선별하여 읽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합니다.

 

저자는 독서를 3 단계로 분류합니다.

1단계 넓은 독서, 관심의 폭, 폭넓은 시야

2단계 깊은 독서, 관찰의 깊이, 깊이 있는 시각

3단계 높은 독서, 통찰의 안목, 날카로운(지혜로운) 시선

 

3단계 높은 독서는 버드뷰 bird view를 갖게 합니다. MKTV 김미경님도 좋은 책을 읽으면 삶의 조망권이 높아진다고 하셨죠. 인생이라는 삼차원 미로에 갇혀 헤맬 때, 버드뷰를 갖게 되면 미로가 이차원으로 보이면서 출구를 쉽게 찾게 되겠지요. 

 

좋은 독서는 꿈이 목표로 바뀔 수 있도록 합니다.

탁월한 독서는 현실에서 목표가 계획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합니다.

위대한 독서는 계획이 시간으로 바뀌어 매일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서재의 마법 두 번째 만남

- 서재는 역사의 궤적

 

김승님의 서재 변천사 사진이 나옵니다. 책 쌓아두기, 책장으로 벽 두르기, 분류하기, 공간분리하기로 변화되었네요. 김승님의 현재 베이스캠프 서재는 오랜 시간의 작은 하루가 모여서 이루어진 가장 단순한 반복의 결과이며 성실한 하루가 만들어낸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책장으로 작은 방 벽 두르기 까지 해 본적이 있는데요. 그 책들은 평창 전원주택으로 모두 옮겼습니다. 요즘은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해서 다 읽은 책은 최소한의 소장용만 남기고 지인들에게 줍니다.

 

김승님은 하루 한 권 독서를 실천하며 많은 욕심을 버리고 오직 한 줄씩 기록했다고합니다.

제목 : 18시간 몰입이 법칙, 저자 : 이지성, 날짜 : 3. 27, 추천대상 : 청소년과 대학생, 대상특성 : 지속적인 노력 결여, 땀의 소중함 결여, 연관도서 : 몰입, 몰입경영

 

서재가 역사의 궤적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흐름이 자료로 남아야 합니다. 미래 예측을 지난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실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미래 예측은 특별한 능력이라기보다 철저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지요.

 

"삶이 무거울 때, 눈물조차 말라버리는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저는 지성과 논리를 추구하지만, 사실은 너무나 감성에 예민한 사람입니다. 어쩌면 그런 내면을 감추려고 더욱더 논리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곰보빵』이란 책은 그럴 때 힘을 줍니다. 이철환 작가의 책은 제가 보물처럼 아끼는 책이죠.(하략)” 

 

반복적인 강화가 만들어낸 긍정의 결과와 부정의 결과도 인상 깊습니다.

소림사에서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묘목을 뛰어 넘는 연습을 하면 나무가 2m로 자라도 뛰어넘을 수 있는 긍정의 결과가 있습니다.

반면 서커스단 코끼리는 새끼 때 아무리 힘을 써도 묶인 끈을 풀지 못하자 다 커서 힘이 강해져도 약한 끈을 끊지 않습니다. 

 

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좋아한 일, 내가 잘하는 일을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김승님이 좋아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송 받은 새 책 꺼내서 냄새 맡기, KTX 타고 가며 글쓰기, 밤늦게 집에 들어가면서 치킨 주문해서 먹기, 천명 이상의 사람 앞에서 강의하는 중에 마치 한 명과 대화하는 것처럼 편안해지는 그 잠깐의 순간, 새벽부터 일어나 치열하게 하루를 준비하고 해 뜰 무렵 라면 먹을 때, 무심코 읽은 책에서 너무나 소중한 내용을 만났을 때...’


김승님이 잘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보고 명대사 기억하기, 한 번 만났던 사람 기억하기, 사람의 강점 찾기, 고민을 듣고 가슴 깊이 공감하기. 고민되는 상황 듣고 문제의 핵심 찾아내기, 커피숍에서 혼자 앉아서 매우 멋있는 척하기, 한 가지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머릿속으로 엽문처럼 무술하는 상상하기, 예배시간에 졸지 않고 버티기...’

 

당장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쭈욱 써내려 가고 싶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서재의 마법 세 번째 만남

- 서재는 본질과 변화를 잇는 다리

 

세상의 본질과 변화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는 노력한 만큼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 과거에 비해 현재의 변화 속도는 훨씬 빨라졌고 범위가 크며 예측이 어렵습니다. 변화의 패턴을 알아냈더라도 금세 새로운 패턴으로 바뀌곤 하지요.

 

김승님은 변화가 클수록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탁월한 대응법이며, ‘흔들림 없는 무게중심은 변하지 않는 본질에 두고, 바라보는 시선은 움직이는 변화를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독서의 목적이 없을 때는 방송에 나온 그 사람이 쓴 책이래.’ 라든가 그 책이 베스트셀러라던데! 필독도서, 참고도서, 권장도서 목록같은 기준으로 도서를 선택합니다.

 

본질을 추구하는 도서를 찾는 첫 단추는, 독서의 목적에 따른 책 선정에 있습니다. 장르, 분야, 독자층, 주제에 걸쳐 저자의 집필 의도를 파악하고 독자는 활용 목적에 따라 책을 선택하면 됩니다.

 

책을 읽으며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만족스럽지만 독서를 통해 진정한 사유의 즐거움을 느낄 때 만족스럽지요. 김승님은 진정한 사유의 즐거움을 깊은 우물의 청량한 물맛에 비유합니다.

 

‘지식세대는 이러한 '깊은 맛'을 누려야 합니다. 그래야 숨을 쉴 수 있어요. 지식세대에게는 몸이 편한 것, 몸이 짜릿한 것,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 등으로는 채울 수 없는 '작은 방'이 마음속에 존재합니다.’

 

김승님은 어떤 독서를 하든, 예외 없이 적용점을 찾는다고 합니다. ‘적용점’이란 ‘변화 지향적인 실천 포인트’입니다. 본질적인 독서에서 변화로 가는 다리를 놓는 작업은 철저히 적용과 실천할 점을 찾는 것입니다.

소설을 읽고 나서도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유와 질문을 통해 적용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김승님은 매일 7종의 신문을 봅니다. 처음에는 매우 빠른 속도로 제목만 훑으며 읽을 기사를 선정합니다. 다음은 편집단계로 선정된 기사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마지막으로 촬영한 기사를 짬짬이 읽는다.

 

하루에 100권 정도 출간되는 신간은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신문을 통해 변화를 인지하고 변화에 대한 좋은 책을 선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베스트셀러는 그 시대를 반영하므로 흐름을 보면 그 시대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신문박물관이나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연도별 10대뉴스를 챙겨보는 것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과거 위에 세워진 현재를 분석하는 것이 바로 미래를 읽어내는 최선의 방법이다.’

 

 서재의 마법 네 번째 만남

- 서재는 희망을 찾는 인간극장

 

김승님의 베이직라이프를 이루는 4개의 습관에는 책, 신문, 미디어, 사람이 있습니다. 김승님은 1981년부터 현재까지의 공익광고를 다 보았다고 합니다.

 

‘미디어는 변화를 따뜻하게 이해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변화에 대응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책뿐만 아니라 저자의 미디어에 대한 애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를 단순한 영상의 개념이 아니라 지식의 소스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일을 소화하는 김승님은 매일의 시간을 베이직 타임, 매직타임, 드림타임으로 나누어 사용합니다.

 

베이직 타임은 절대 고요의 시간으로 하루를 꿈꾸고 매일의 일정 속에 결코 놓치지 않아야 할 본질을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베이직 타임을 통해 하루를 계획하고 조정하는 삶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시간에 중요한 일, 급한 일, 타인에게 넘길 일, 꼭 하지 않아도 될 일, 조금씩 분산시켜 매일 하면 될 일등을 결정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규모 있게 살면 남는 시간이 생기는데 이것을 매직 타임이라고 합니다. 매직 타임에 새로운 꿈을 꾸고 계획하게 됩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드림 타임을 갖게 되면서 인생이 변화되는 마법이 일어나지요.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지식 탐구욕과 탐구력, 실천력에 놀랐습니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화 사회에는 독서가 삶의 질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 신문, 미디어, 사람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취합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삶에 적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서재의 마법은 김승님이 자신의 아는 노하우를 다 전달하고픈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내용이 방대합니다. 본 리뷰에서 백분의 일도 소개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슨 책을 읽든 삶을 변화시키는 적용점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정한 적용점으로는 그간 관심이 많았던 청소년 상담, 청소년 독서 치료사, 청소년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분야의 독서를 폭넓고 깊게 하는 것입니다.

 

독서가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이 일어나는 곳, 김승님의 서재를 간접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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