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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시청률 OST, 들려주기보다 보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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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3회는 수도권 및 전국 기준 시청률 7. 3%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동 시간대 방영되는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네요.

지헤중 4회 시청률은 8.5%(닐스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와 전 채널 시청율 1위를 찍었습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4%였습니다.

 

지헤중 시청률에 대한 기사 제목이 재밌습니다.

[‘송혜교x장기용 별거 있었네...’ 지헤중 시청률 앗 뜨거] -OSEN

  

 지헤중 시청률 그래프

 

 지헤중 OST

멜로 드라마의 OST는 감정 몰입을 위해 중요하죠.

쓸쓸하고 찬란하도깨비’ OST에 취해서

한 동안 행복하고 아리고 저리고 그리웠답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OST도 좋네요.

 

지헤중 OST ‘오로지 그대 다비치’ 듣기 MV

 

지헤중 OST ‘너라는 계절 - 스무살’ 듣기 MV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OST 너라는 계절의 가사.

네 향기에 취해

너에게 날 적시네

내 곁을 감싸준 너

언제나 함께 할게.’

 

언제나 함께 할게...’

지켜지지 못한 약속이 세월과 함께 회한이 된다 해도,

.... ..은, 기억 속에서 언... ....

 

 지헤중, 들려주기보다 보여주기

극작가들 사이에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이 바보야! 다 말로 하지 마란 말이야~!”

영상 매체의 장점은 백문이불여일견을 시전할 때입니다.

 

저는 특히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세한 감정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미스터 션샤인에는 그런 장면이 무척 많았는데,

애기씨의 치맛자락에 구동매의 손등이 스쳤을 때의 애틋함은 압권이었습니다.

애절하면서도 품위있는 명장면 

 

애기씨 : 무슨 짓인가!

구동매 : 아무 것두요.

절절 끓는 애모의 감정을 품고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동매.

노골적이지만 임팩트 있는 장면. 미장센 띵장면.

 

재국(장기용 분)과 이별을 택한 영은(송혜교 분) 앞에 다시 나타난 재국.

우리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어긋났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순간들을 서로 지나쳐 왔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힘들게 돌아왔는지.

그런데 그거 다 됐고 하나만

하나만 대답해. 나 보고 싶었니? 난 너 보고 싶었어.”

 

이때 영은의 녹아내리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영은이 잡고 있던 핸드백을 놓칠 듯이 손아귀 힘이 스륵 풀립니다.

 

이전 회차에서 재국이 영은의 아파트에 찾아와서 벨을 누를 때

문을 열까 말까 망설이는 영은의 마음을

현관 센서 등이 꺼졌다 켜졌다 하면서 보여주죠.

 

지헤중 하영은은

내 삶의 피로가 내 몸의 페로몬을 앞지르면서 나는 설렐 수가 없다.’는데

드라마를 보는 중년 아줌마는 살짝 설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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